지난 논쟁 뒤에 나타난 질문
바깥에 실제 물체가 있다면,
그 물체는 어떤 것일까요?
하나의 전체
부분과 별개의
하나의 물체
부분 외의 전체를
어디서 잡을까?
개별 극미
작은 것들이
각각 대상
보이지 않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나?
극미의 집합
여럿이 결합한
큰 물체
결합하고 커지는
원리는 무엇인가?
챔피언의 중심 논증
여섯 방향에서 만나면,
하나의 극미는 여섯 부분이 될까요?
세친의 극미 게송을 한국어로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 아님
여섯과 만나는 자리가 다르면
그 극미는 여섯 부분을 가집니다.
모두 같은 자리에 놓인다면
집합의 크기도 극미 하나만 합니다.
현장 한역 『유식이십론』의 여섯 방향 접촉 게송과 그 뒤에 붙은 산문을 읽고 논리의 두 갈림길을 설명했습니다. 고대 극미와 현대의 물리학 원자는 다른 개념입니다.[1][2]
방향의 구별이 생김
집합이 넓어지지 않음
논증이 의지하는 조건은 ‘극미가 부분 없이 하나의 실체로 존재한다’는 상대의 주장입니다. 방향이라는 관계의 차이가 극미 내부의 물질적 부분을 뜻하는지는 별도의 논쟁거리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제기하는 진짜 도전
아리스토텔레스도 부분 없는 점들로
연속적인 선을 만들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접촉과 연속을 구별하여 논증의 범위를 묻습니다.
실제 불교 논쟁 상대의 새로운 답변
극미는 만나지 않고,
덩어리만 서로 만날 수 있을까요?
극미
논증 판단 · 어떤 결론까지 성립할까?
‘부분 없는 하나’와
‘크기 있는 여럿’은 함께 설명될까요?
논증 판단 · 두 배치의 비교
세친이 극미의 접촉 위치를 둘로 나누어 묻는 핵심 이유는 무엇일까요?
선지마다 전제와 결론 사이에서 빠진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섯 방향의 난점
방향별로 접촉하면 부분 없는 극미에 여러 접촉 위치가 생깁니다.
집합의 난점
모두 한곳에 겹치면 눈에 보일 만큼 큰 물체가 되는 원리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남은 논쟁
특정 극미론의 실패가 외부 대상 일반의 부재를 곧바로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다음은 지각이 제공하는 근거
‘지금 보았다’는 판단은
바로 보는 순간에 생길까요?
세친의 세계에서 이어갈 여섯 질문
- 01마음 밖에 사물이 없다면, 왜 우리는 같은 것을 볼까?
- 02지옥의 옥졸은 왜 고통을 받지 않을까?
- 03업이 물질을 바꾼다면, 인식도 바꿀 수 있을까?
- 04부분 없는 알갱이가 어떻게 큰 물체를 만들까?이번 편
- 05지금 보았다는 판단은, 보는 순간에 생길까?
- 06다른 마음을 안다면, 유식은 무너질까?
제1~4회를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제5·6회는 후속 주제입니다.
원전 · 참고 문헌 · 가상 대담의 범위
세친의 원전 주장, 실제 인도·불교 논쟁 상대, 서양 철학자의 저술에 근거한 가상 질문을 구분합니다.
외부 대상의 세 후보를 나열한 게송, 여섯 방향의 접촉을 묻는 게송, 카슈미르 비바사사의 재반론에 응답하는 게송, 그림자·가림에 관한 게송과 각각 뒤따르는 산문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번역·대담의 문장은 원전의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감각 대상에 관한 세 후보, 부분 없는 극미들이 서로 다른 접촉면을 가져야 하는 문제, 공간적 크기의 형성 문제를 다룬 4.2절을 읽었습니다. 이 항목은 현대 연구자의 논증 해설이며, 게송과 산문에 관한 직접 근거는 [1]의 현장 한역입니다.
접촉·연속·나란히 있음의 정의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원전의 쟁점에 적용한 가상 질문은 편집부 구성입니다.
연속적인 선은 부분 없는 점만으로 구성될 수 없다는 실제 논증을 확인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역사적으로 세친의 논의를 반박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번 편의 범위
고대의 분할 불가능한 극미가 결합해 물체를 만든다는 설명의 논리적 난점을 다룹니다. 현대 과학의 원자론에 관한 실험 결과나 외부 세계 일반의 부재 증명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