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시작해 볼까요?
한 가지 주장을 어떤 이유로 받아들이라고 하는지 차근차근 읽습니다. 결론이 먼저 나오는 글, 이유를 나타내는 표현, 원인을 설명하는 말, 생략된 전제를 가상 대화와 연습으로 살펴봅니다. 직접 쓴 분석에서는 원래 글에 있는 내용과 내가 보충한 내용을 나누어 표시합니다.
이유를 들어 말하면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요?
누군가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를 찾습니다.
지금까지 p와 q의 뜻을 정하고 여러 기호로 연결했어요. 이제는 글 속에서 논증을 찾는다고 하는데, 논증은 어떤 것인가요?
어떤 주장을 받아들일 이유를 제시하는 경우부터 보겠습니다. 친구가 열쇠의 위치를 알려 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시다.
친구는 열쇠가 어디에 있다고 말하나요?
지금 찾는 보관함 열쇠는 한 개입니다. 같은 열쇠의 현재 위치를 이야기합니다.
“열쇠는 서랍이나 가방에 있어. 서랍에는 없어. 그러니까 열쇠는 가방에 있어.”
친구가 말하려는 것은 열쇠가 가방에 있다는 내용이네요. 앞의 두 가지는 그렇게 생각한 이유이고요.
맞습니다. 여기서 받아들이도록 제시한 주장을 결론, 그 결론의 근거로 제시한 내용을 전제라고 부릅니다. 전제와 결론을 갖추어 제시한 것을 논증이라고 합니다. [1]
그럼 “열쇠는 가방에 있어”라고만 하면 논증인가요?
지금 들은 그 말에는 결론을 뒷받침하는 이유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앞선 대화에서 이미 이유를 말했을 수도 있으므로 맥락은 더 볼 수 있습니다. 이 짧은 말만 분석할 때에는 “열쇠의 위치에 관한 주장 한 가지가 있다”라고 적으면 됩니다.
전제와 결론을 어떻게 나누어 적나요?
먼저 결론을 찾고, 그것을 뒷받침하려고 제시한 내용을 각각 적습니다.
열쇠 이야기를 노트에 정리하려고 합니다. 어느 부분부터 표시하면 좋을까요?
첫째, “친구는 내가 무엇을 받아들이기를 바라나요?”라고 물어보세요. 답은 “열쇠가 가방에 있다”입니다. 둘째, “그 이유로 어떤 내용을 말했나요?”라고 물어봅니다. 서랍과 가방 중에 있다는 말, 서랍에는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세 내용을 역할에 맞추어 적어 볼까요?
전제 1: 열쇠는 서랍이나 가방에 있다.
전제 2: 열쇠는 서랍에 없다.
결론: 열쇠는 가방에 있다.
말한 순서를 그대로 베끼기보다, 근거와 그 근거로 뒷받침하려는 주장을 나누었습니다.
전제는 반드시 한 개여야 하는 것이 아니군요. 여기서는 두 개입니다.
네. 두 정보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 전제만 읽으면 서랍에 있을 가능성이 남고, 둘째 전제만 읽으면 옷 주머니 같은 다른 장소가 남습니다. 이 논증에서는 두 전제가 함께 결론을 뒷받침합니다.
전제라고 적으면 그 말이 사실이라는 뜻인가요? 아직 열쇠를 직접 보지는 않았는데요.
전제라는 이름은 논증 안의 역할을 말합니다. 친구가 근거로 내놓았다는 뜻이지요. 실제로 열쇠가 서랍이나 가방에 있는지, 서랍을 정확하게 확인했는지는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무엇을 근거로 삼았는지 정확히 적고 있습니다.
가상의 색칠 놀이에서 “이 도형은 원이나 삼각형이다. 원은 아니다. 따라서 삼각형이다”라고 했습니다. 전제 1, 전제 2, 결론의 빈칸을 채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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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1: 이 도형은 원이나 삼각형이다. 전제 2: 이 도형은 원이 아니다. 결론: 이 도형은 삼각형이다.
“무엇을 알아내려 하나요?”라고 물으면 삼각형이라는 답이 나옵니다. 그 판단에 사용하는 두 내용이 전제입니다. 전제 1에 원과 삼각형이라는 말이 함께 들어 있다고 해서 서로 별개의 두 전제로 쪼개면 안 됩니다. “원이나 삼각형이다” 전체가 하나의 전제입니다.
결론이 맨 앞에 나오면 어떻게 찾나요?
글에서 먼저 말한 것과 논증의 전제를 구별합니다.
글을 읽을 때 앞부분을 근거로, 마지막을 결론으로 표시하면 편할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되나요?
결론은 앞이나 중간에도 나올 수 있습니다. 같은 열쇠 이야기를 세 가지 순서로 읽어 보겠습니다. 무엇을 근거로 무엇을 주장하는지는 그대로인지 확인해 보세요. [1]
| 글의 순서 | 실제로 말한 내용 |
|---|---|
| 결론이 끝에 있음 | 열쇠는 서랍이나 가방에 있다. 서랍에는 없다. 따라서 가방에 있다. |
| 결론이 앞에 있음 | 열쇠는 가방에 있다. 서랍이나 가방 중에 있는데, 서랍에는 없기 때문이다. |
| 결론이 중간에 있음 | 서랍에는 열쇠가 없다. 그러므로 가방에 있다. 열쇠가 있는 곳은 서랍이나 가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세 경우 모두 결론은 가방에 있다는 말이네요. 앞의 두 사실을 뒤에 설명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분석할 때에는 글의 순서와 역할을 따로 표시합니다. 결론을 먼저 적어 둔 뒤 전제들을 모아도 됩니다. 마지막에 노트를 정리할 때 전제 1, 전제 2, 결론 순서로 바꾸면 비교하기 편합니다.
결론이 앞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급하게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해서도 안 되겠어요.
맞습니다. 설명의 순서는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근거가 충분한지는 그 근거와 결론의 관계를 따로 검토해야 알 수 있습니다.
“이 상자에는 공책이 있다. 연필이 있으면 공책도 있는 상자이고, 지금 연필이 있기 때문이다.” 한 학습자가 첫째 말을 전제, 마지막의 “연필이 있다”를 결론으로 적었습니다.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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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 상자에는 공책이 있다”입니다. 전제는 “이 상자에 연필이 있으면 공책도 있다”와 “지금 이 상자에 연필이 있다”입니다.
말한 사람은 공책의 존재를 뒷받침하려고 뒤에 두 정보를 붙였습니다. “때문이다”가 어디까지 설명하는지도 읽어 주세요. 글의 마지막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연필이 있다”를 결론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와 ‘왜냐하면’은 어떤 도움을 주나요?
표현을 단서로 삼고 실제 연결 방향을 확인합니다.
결론을 찾기 어려울 때 눈여겨볼 말이 있나요?
“따라서”, “그러므로”, “그래서”는 뒤에 결론을 붙일 때 자주 씁니다. “왜냐하면”, “~이므로”, “~라는 점에서”는 근거를 제시할 때 자주 씁니다. 다만 그 표현이 있다고 해서 논증을 자동으로 판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과 무엇을 연결했는지 읽어야 합니다.
같은 두 내용을 서로 다르게 연결하면 어떻게 되나요?
말 1: “서랍을 모두 확인했지만 열쇠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열쇠가 서랍에 없다고 판단했다.”
말 2: “열쇠가 서랍에 없다고 판단했다. 왜냐하면 서랍을 모두 확인했지만 열쇠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말 모두 서랍을 확인했지만 열쇠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관찰을 근거로, 서랍에 없다는 판단을 제시합니다. 다만 확인이 정확하고 빠짐없었는지는 추가로 검토할 문제입니다.
“왜냐하면”이 나오면 그 뒤를 근거로 읽으면 되겠네요. 그런데 “그래서”는 하루 일과를 말할 때에도 쓰는데요.
맞습니다. “버스를 놓쳤다. 그래서 다음 버스를 탔다”라는 말은 일어난 일의 경위만 알려 줄 수도 있습니다. 듣는 사람이 어떤 결론을 받아들이게 하려고 근거를 제시하는지, 이미 알려진 일을 설명하는지 맥락을 확인해야 합니다. 뒤에서 그 차이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 카드의 뒷면은 파란색입니다. 왜냐하면 별이 있으면 파란색인 카드이고, 앞면에 별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왜냐하면” 뒤의 두 내용은 어떤 역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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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이라는 결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시한 두 전제입니다.
첫째 전제는 “별이 있으면 파란색이다”라는 조건이고, 둘째 전제는 “별이 있다”라는 정보입니다. 결론은 앞에 나왔습니다. 조건문의 전건 “별이 있다”와 조건문 전체가 가진 전제 역할도 구별해 주세요.
그런 표현이 없어도 논증을 찾을 수 있나요?
대화의 질문과 말하는 목적을 함께 읽습니다.
“따라서”나 “왜냐하면”이 없으면 논증이 없는 건가요?
표현을 생략해도 이유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가상의 접수 놀이에서 선생님이 “이 봉투를 왜 접수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학습자는 “우표가 붙은 봉투는 접수할 수 있어요. 이 봉투에는 우표가 붙어 있어요. 이 봉투를 접수할 수 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질문이 접수할 수 있다는 판단의 이유를 묻고 있으니, 앞의 두 말이 근거라는 것을 알 수 있겠어요.
그렇습니다. 이 놀이에서는 우표가 붙어 있으면 접수할 수 있다고 규칙을 정했습니다. 그 규칙과 이 봉투의 상태로 접수할 수 있다는 결론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편 업무의 모든 요건을 설명하는 사례는 아닙니다.
그런데 “창문이 열려 있다. 운동장에 사람이 있다. 종이 울렸다”처럼 세 사실을 말할 수도 있잖아요.
그 말만으로 어떤 사실이 다른 사실의 근거인지 정하기 어렵습니다. 단순히 관찰한 것을 나열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결론을 뒷받침하려는지 확인되지 않으면, 임의로 논증 구조를 만들지 않습니다. 앞뒤 대화를 더 읽거나 “어떤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말씀인가요?”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뜻을 확인하는 질문은 어떻게 하나요?
“지금 말씀하신 내용 중 제가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주장은 무엇인가요?”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는 어느 부분인가요?”
“두 사실을 각각 알려 주시는 건가요, 한 사실을 다른 판단의 근거로 쓰시는 건가요?”
질문할 때에는 상대가 말하지 않은 결론을 먼저 정해 놓지 않습니다.
친구가 “책상 위에 연필이 있다. 가방에는 공책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뒤 대화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연필 때문에 공책이 있다”라는 논증으로 정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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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리할 근거가 없습니다. 현재 확인한 것은 두 가지 위치에 관한 주장입니다.
원래 말에는 원인 관계도, 한 내용을 다른 판단의 근거로 사용한다는 뜻도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맥락에서 그런 목적이 확인될 수는 있지만, 주어진 두 말만으로 내용을 덧붙이면 원문 분석을 넘어섭니다.
기호로 정리할 때 무엇을 먼저 약속하나요?
전제마다 적힌 전체 내용을 보존하고 글자의 뜻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열쇠 논증을 앞에서 배운 p와 q로 옮겨 보고 싶습니다.
글자의 뜻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지금 찾는 같은 열쇠의 현재 위치를 계속 이야기한다고 약속하겠습니다.
p와 q에 어떤 뜻을 정하나요?
p: 지금 열쇠가 서랍에 있다.
q: 지금 열쇠가 가방에 있다.
전제 1: p∨q
전제 2: ¬p
결론: q
첫째 전제에서 “서랍이나 가방”이라고 했으니 ∨를 쓰고, 둘째 전제는 서랍에 없으므로 ¬p입니다. 결론 q는 가방에 있다는 말입니다.
좋습니다. p∨q를 썼다고 p와 q 각각을 참이라고 주장한 것은 아닙니다. 첫째 전제는 둘 가운데 적어도 하나가 참이라는 전체 내용입니다. 원래 말의 연결사를 보존해야 합니다.
조건문에서 배운 “전건”과 지금의 “전제”도 비슷하게 들립니다. 같은 말인가요?
서로 다른 역할을 나타냅니다. p→q라고 적힌 한 조건문 안에서 p는 전건입니다. 논증에서 p→q 전체를 근거로 사용했다면 그 전체가 하나의 전제입니다. 예를 들어 “p→q, p를 근거로 q를 주장한다”면 전제는 두 개, 결론은 하나입니다. p라는 글자 자체에 전제나 결론이라는 역할이 고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 확인할 것 | 무엇을 살피나요? |
|---|---|
| 전건·후건 | 조건문 안에서 →의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내용 |
| 전제·결론 | 논증에서 근거로 제시한 내용과 그 근거로 뒷받침하려는 주장 |
p는 “이 상자에 연필이 있다”, q는 “이 상자에 공책이 있다”입니다. “연필과 공책이 있다. 따라서 연필이 있다”를 전제와 결론으로 옮기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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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p∧q. 결론: p.
전제는 연필과 공책이 함께 있다는 하나의 복합 명제입니다. 그 전체에서 연필이 있다는 부분을 결론으로 제시했습니다. 결론의 p를 읽을 때에도 같은 상자의 같은 시점을 유지합니다.
원인을 설명하는 말과 논증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이미 받아들인 일이 왜 일어났는지 묻는지, 그 일이 일어났다는 근거를 묻는지 확인합니다.
“전원이 끊겨서 화면이 꺼졌다”라는 말도 이유가 들어 있습니다. 언제나 논증인가요?
그 말을 어떤 질문에 답하려고 했는지 보겠습니다. 이 예시의 전광판은 전원 공급이 끊기면 화면이 꺼지는 가상 장치입니다. 비상 배터리는 없고, 다른 조건은 그대로라고 약속합니다.
듣는 사람이 무엇을 궁금해하나요?
대화 가: 두 사람이 화면이 꺼진 것을 이미 보았습니다. 한 사람이 “왜 꺼졌나요?”라고 묻자 “전원 공급이 끊겼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이미 받아들인 사건의 원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화 나: 두 사람 모두 화면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화면이 정말 꺼졌나요?”라는 질문에 “이 전광판은 전원이 끊기면 꺼집니다. 기록을 확인하니 전원이 끊겼습니다. 따라서 꺼졌습니다”라고 답합니다. 화면이 꺼졌다는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는 꺼졌다는 사실을 함께 받아들인 상태에서 이유를 묻고, 나는 꺼졌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일 근거를 묻는군요.
네. 지금 대화에서 무엇을 설명하거나 뒷받침하려는지가 핵심입니다. “때문이다”라는 표현만으로 두 역할을 모두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럼 원인을 설명하는 글에서는 논증을 전혀 쓸 수 없나요?
원인 설명이 맞다는 것을 뒷받침하려고 논증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원 공급이 끊긴 것이 원인이다”라는 설명에 이의를 제기하면, 장치 기록이나 작동 원리를 근거로 들 수 있습니다. 긴 글 안에 설명과 논증이 함께 들어갈 수도 있으므로, 지금 분석하는 부분의 목적을 봅니다.
두 사람이 공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을 이미 보았습니다. 한 사람이 “공이 왜 떨어졌나요?”라고 묻자 다른 사람이 “잡고 있던 손을 놓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화에서 답변의 주된 역할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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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본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설명하는 역할입니다.
두 사람은 공이 떨어졌는지를 두고 근거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떨어진 이유를 묻고 있습니다. 이 답변의 설명이 충분하고 정확한지는 별도로 살필 수 있으며, 설명이라는 분류만으로 그 내용을 참이라고 확정한 것은 아닙니다.
말하지 않은 전제는 어떻게 다루나요?
원문에 있는 내용과 이해를 위해 보충한 가정을 나누어 씁니다.
“아라는 과제를 제출했어. 그러니 수료증을 받을 자격이 있어”처럼 짧게 말하면, 조건이 하나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지점입니다. 이 가상 활동에서는 어떤 규칙을 적용하는지 아직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두 말을 연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과제를 제출하면 수료증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는 규칙을 전제로 보충하는 것입니다.
어떤 내용이 실제로 말해졌나요?
원문에 있는 전제: 아라는 이번 활동의 과제를 제출했다.
보충을 검토할 전제: 이번 활동에서 아라가 과제를 제출했다면 수료증을 받을 자격이 있다.
원문에 있는 결론: 아라는 이번 활동의 수료증을 받을 자격이 있다.
보충한 조건은 실제 안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제출 외에 출석·평가 같은 요건이 있는지에 따라 규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규칙을 적으면 논증이 이어지지만, 원래 말한 사람이 정확히 그 규칙을 생각했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그렇습니다. “이 전제를 보충하면 이렇게 읽을 수 있다”고 적어야 합니다. 원문에서 생략된 전제가 언제나 하나로 확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대화의 앞부분이나 활동 안내를 확인해 가장 적절한 해석을 찾아야 합니다.
결론이 나오게 만들려고 제가 마음대로 유리한 규칙을 넣으면 어떨까요?
그렇게 하면 원래 주장을 평가하는 대신 다른 논증을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원래 표현과 맥락이 뒷받침하는 정도로 보충하고, 보충했다는 사실을 남기세요. 필요한 규칙을 확인할 수 없다면 그 부분을 질문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가상의 체험관에서 “민수는 예약했다. 따라서 입장 자격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연결에 필요한 전제를 보충하려 합니다. ① “예약하면 입장 자격이 있다.” ② “입장 자격이 있으려면 예약해야 한다.” 둘 중 어느 쪽이 그 연결을 보장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①이 예약했다는 정보에서 입장 자격을 이끌어 내는 방향입니다. 실제 체험관의 규칙인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①은 예약을 입장 자격의 충분조건으로 둡니다. ②는 예약이 필요하다는 말이므로 다른 자격 요건이 남을 수 있습니다. ②와 예약 사실만으로는 결론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 연습에서 ①을 선택한 것은 현실의 안내가 반드시 ①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결론이 다음 논증의 전제가 될 수도 있나요?
중간 결론과 최종 결론을 나누어 여러 단계의 추론을 읽습니다.
긴 글에서는 근거와 결론이 여러 번 나오는 것 같아요. 한 내용에 역할이 두 개 붙을 수도 있나요?
앞 단계에서 얻은 결론을 다음 단계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상의 신청 시스템에서 다음 두 규칙을 정했다고 합시다. 같은 신청 한 건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순서로 조회 가능 여부를 판단하나요?
규칙 1: 아라의 지원서가 제출되면 그 신청의 접수 번호가 생긴다.
규칙 2: 그 신청의 접수 번호가 생기면 신청 상태를 조회할 수 있다.
확인한 정보: 아라의 지원서가 제출되었다.
첫 판단: 그 신청의 접수 번호가 생겼다.
다음 판단: 그 신청의 상태를 조회할 수 있다.
첫 판단은 규칙 1과 제출 사실에서 얻었습니다. 그 판단을 규칙 2와 함께 사용하면 상태를 조회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그래서 “접수 번호가 생겼다”를 중간 결론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앞 단계에서는 결론이고, 뒷 단계에서는 근거로 사용됩니다. “상태를 조회할 수 있다”는 이 글에서 도달하려는 최종 결론입니다.
중간 결론을 전제로 다시 쓰면, 그것이 실제로 따로 관찰한 사실처럼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네. 어디서 얻은 정보인지도 함께 남겨야 합니다. 직접 확인한 제출 사실과, 규칙으로부터 추론한 접수 번호를 구별해서 적으면 어느 단계에서 오류가 생겼는지 살필 수 있습니다.
| 내용 | 앞 단계 | 뒤 단계 |
|---|---|---|
| 접수 번호가 생겼다. | 규칙 1과 제출 사실에서 얻은 결론 | 규칙 2와 함께 사용하는 전제 |
| 신청 상태를 조회할 수 있다. | 아직 얻지 않은 목표 | 이 글의 최종 결론 |
가상 장치에서 “버튼을 누르면 불이 켜진다. 불이 켜지면 상태 표시가 뜬다. 버튼을 눌렀다. 그러므로 불이 켜졌다. 따라서 상태 표시가 떴다”라고 합니다. 중간 결론과 최종 결론을 찾아 볼까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중간 결론은 “불이 켜졌다”, 최종 결론은 “상태 표시가 떴다”입니다.
“불이 켜졌다”는 첫째 규칙과 버튼을 눌렀다는 정보에서 얻습니다. 그 결론을 둘째 규칙과 함께 사용해 상태 표시를 판단합니다. 두 규칙은 이 가상 장치에 관해 약속한 내용이며, 실제 장치 전체에 적용되는 보편적 사실을 주장한 것은 아닙니다.
글에 들어 있는 정보는 모두 전제인가요?
배경 설명, 근거로 제시한 내용, 그 근거의 적절성을 구별합니다.
누군가 열쇠를 설명하면서 “가방은 파란색이고 어제 샀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 내용까지 전제에 넣어야 하나요?
어느 가방인지 알려 주는 배경 설명일 수 있습니다. 한편 말하는 사람이 그 색이나 구입 날짜를 열쇠 위치의 근거로 직접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역할로 말했는지와 그 근거가 적절한지를 나누어 보세요.
배경 설명과 약한 근거는 어떻게 다른가요?
배경으로 말한 경우: “내 파란 가방 말이야. 열쇠는 서랍이나 그 가방에 있어. 서랍에는 없으니 가방에 있어.” 파란색이라는 말은 어떤 가방인지 가리키는 데 쓰였습니다.
근거로 말한 경우: “그 가방은 파란색이야. 그러니 열쇠가 가방에 있어.” 여기서는 파란색이라는 내용이 전제로 제시되었습니다. 다만 색이라는 사실이 열쇠의 위치를 어떻게 뒷받침하는지 추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말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느껴져도, “파란색이다”는 전제라고 기록해야겠네요.
그렇습니다. 전제로 제시했다는 사실을 정확히 적은 다음, 그 전제에서 결론이 나오는지 평가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전제를 분석에서 지워 버리면 말한 사람이 실제로 제시한 논증과 다른 것이 됩니다.
그럼 모든 말에 반드시 전제·결론 중 하나를 붙일 필요는 없겠군요. 배경 설명이나 감탄도 있으니까요.
네. “아, 다행이다!” 같은 감탄과 독자에게 하는 부탁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과정에서는 참·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전제와 결론으로 정리합니다. 권고나 명령을 논리적으로 검토하려면 “그 행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 등 무엇을 평가할 것인지 더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 상자는 예쁘다. 따라서 이 상자에 연필이 들어 있다.” 말한 사람은 첫째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근거가 적절해 보이지 않으니 전제가 없다”라고 분석해도 될까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전제는 “이 상자는 예쁘다”라고 기록해야 합니다. 그 전제가 결론을 뒷받침하는지는 별도 평가입니다.
전제라는 역할은 참이거나 설득력 있는 내용에만 주어지는 이름이 아닙니다. 이 말에는 근거로 제시한 내용과 결론이 있습니다. 분석한 뒤, 예쁨만으로 연필의 존재가 보장되는지 검토하면 됩니다.
모든 논증은 결론을 반드시 보장하려고 하나요?
반드시 따라오는 결론을 묻는 경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예상하는 경우를 구별합니다.
열쇠의 경우에는 두 전제를 받아들이면 가방에 있다는 결론이 꼭 나왔습니다. 일상에서도 모든 논증이 그런가요?
어떤 논증은 전제들이 참이면 결론도 반드시 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연역 논증을 평가할 때에는 전제들이 모두 참인 채 결론만 거짓인 경우가 가능한지 묻습니다. 다음 편에서 이 기준을 자세히 배웁니다.
“지난 여러 번 모두 그랬으니 다음에도 그럴 것 같다”라는 말은요?
그때에는 지금까지의 관찰로 앞으로의 일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의 독서방이 지난 20일 동안 매일 아침 8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내일도 8시에 열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시다. 내일 긴급 공사를 할 가능성까지 과거 관찰만으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전제가 결론을 어떻게 뒷받침하나요?
연역을 의도한 논증: “이 열쇠는 서랍이나 가방에 있다. 서랍에는 없다. 따라서 가방에 있다.” 전제들이 모두 맞을 때 결론이 반드시 따라오는지 검사합니다.
귀납적 예상: “이 독서방은 지난 20일 동안 8시에 문을 열었다. 내일도 8시에 열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 관찰이 예상을 얼마나 잘 뒷받침하는지 살핍니다.
두 번째는 결론이 반드시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쓸모없는 말이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맞습니다. 관찰을 넓혀 일반화하거나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는 귀납적 추론에서는 자료의 범위와 새로운 사정도 살펴야 합니다. 여기서는 두 평가의 목적을 먼저 구별해 둡니다. 이 연재의 다음 단계는 명제논리에서 연역적 타당성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2]
“이 상자에서 무작위로 뽑아 확인한 카드 다섯 장이 모두 파란색이었다. 아직 확인하지 않은 다음 카드도 파란색일 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 결론을 뒷받침하려 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확인한 카드들을 근거로 다음 카드를 예상하는 귀납적 추론입니다.
다섯 장에 관한 관찰이 맞아도 아직 보지 않은 카드가 다른 색일 가능성은 남습니다. 자료가 예상을 얼마나 잘 뒷받침하는지는 상자 전체의 구성, 뽑은 방식, 확인한 수 등을 더 살펴 판단합니다. 다섯 번 모두 파란색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다음 카드가 파란색일 확률을 100%라고 정할 수는 없습니다.
한 문단을 혼자 정리하고 이유까지 설명해 볼까요?
원문 보존, 역할 구별, 필요한 질문을 하나의 분석에 담습니다.
이제 짧은 글을 읽고 직접 표시해 보세요. 먼저 결론을 한 줄로 적습니다. 그다음 원문이 근거로 제시한 내용을 전제별로 옮깁니다. 보충할 말이 있다면 “확인할 전제”라고 표시하세요. 풀이를 펼치기 전에 왜 그렇게 나누었는지 한 번 설명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라의 자격을 무엇으로 뒷받침하나요?
“아라는 이번 활동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 이번 활동은 신청서를 낸 사람에게 참가 자격을 준다. 아라는 어제 이번 활동의 신청서를 냈다.”
문단 전체에서 같은 활동과 같은 아라를 말합니다. 실제 학교의 참가 규정을 소개하는 글은 아닙니다.
첫째 연습입니다. 위 문단의 결론과 두 전제를 찾아, 원래 글의 순서와 달라도 역할에 맞추어 적어 볼까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결론: 아라는 이번 활동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 전제 1: 이번 활동은 신청서를 낸 사람에게 참가 자격을 준다. 전제 2: 아라는 이번 활동의 신청서를 냈다.
결론은 첫째 말입니다. 뒤의 자격 규칙과 제출 사실이 그 판단을 뒷받침합니다. “어제”는 제출 시점을 알려 줍니다. 이번 활동의 신청서를 이미 냈다는 내용은 그대로 유지했고, 참가 자격을 실제 참가나 출석으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둘째 연습입니다. 위 문단에서 신청서 제출 사실만 남기고 자격 규칙을 지웠습니다. 분석 메모에 어떤 질문을 남기면 좋을까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신청서를 제출하면 이번 활동의 참가 자격이 생기나요? 출석·연령·정원 등 다른 요건이 있나요?”라고 묻습니다.
제출 사실과 자격을 연결하는 규칙이 더 필요합니다. 원래 문단에 있었던 규칙을 모르는 독자라면 그 규칙을 실제 안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보충할 수 있는 전제와 이미 확인된 사실을 구별합니다.
셋째 연습입니다. “원문에 전제와 결론이 모두 있으니 이 논증은 이미 올바르다고 확인했다”라는 풀이를 읽었습니다. 어디까지 확인했고 무엇을 더 살펴야 하는지 자기 말로 설명해 볼까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무엇을 근거로 어떤 결론을 주장하는지는 확인했습니다. 이제 전제들이 실제로 맞는지, 그 전제들이 모두 참일 때 결론도 따라오는지를 각각 살펴야 합니다.
전제와 결론을 구별하는 일은 논증 평가를 시작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역할을 붙였다는 사실만으로 근거의 사실성이나 추론의 올바름이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다음 편에서 참·타당·건전이라는 이름으로 이 질문들을 나누어 봅니다.
이제 글의 앞뒤만 보고 정하지 않겠습니다. 무엇을 믿을 이유로 어떤 내용을 제시했는지 먼저 확인하고, 제가 보충한 말에는 표시를 남기겠습니다.
좋습니다. 가까운 곳의 짧은 주장 하나를 골라 “전제는 무엇인가요?”, “결론은 무엇인가요?”, “빠진 정보는 무엇인가요?”를 적어 보세요. 다음 편에서는 그렇게 정리한 논증의 결론이 실제로 참이라는 사실과, 추론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익힌 내용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예시를 하나 정해서 설명해 보세요.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질문도 함께 적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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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논리학 자료
2개 자료개념의 정의와 기호의 뜻을 아래 자료로 확인했습니다. 대화와 생활 예시는 학습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01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 — 1. Arguments
전제와 결론으로 논증을 정리하는 방법, 결론이 글의 앞·중간·끝에 올 수 있다는 설명, 전제·결론을 알리는 표현을 확인했습니다. 열쇠·접수·학교 활동 사례와 풀이, 원문과 보충을 구별하는 연습은 새로 작성했습니다.
원문 확인02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 — 2. The scope of logic
2.1~2.3의 전제와 결론 사이의 관계, 2.5의 연역적 타당성과 귀납적 뒷받침의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논증을 찾아 정리하는 일에 집중하고 타당성과 건전성의 본격적인 평가는 다음 편으로 이어갑니다.
원문 확인기초 논리학 · 제11편
어떤 말이 근거이고, 어떤 말이 결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