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할수록 좋은 지식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검색에서 김홍도의 〈씨름〉을 열고, 가운데서 맞붙은 두 사람에게서 시선을 잠시 왼쪽으로 옮겨 보세요. 구경꾼들 곁에 엿판을 든 사람이 서 있습니다. 씨름꾼들의 동작에 집중하면 지나치기 쉬운 엿장수입니다.
다시 전체 그림을 보면 구경꾼들은 위아래에 두 무리로 앉아 가운데 마당을 둥글게 비워 줍니다. 왼쪽에 서 있는 엿장수까지 눈으로 이어 보세요. 그림에 테두리선을 그리지 않았는데도 두 씨름꾼이 서 있는 자리가 또렷해집니다. 박물관의 작품 설명도 이 엿장수가 화면의 둥근 구도를 돕는다고 짚습니다.
- 작성자: 지식편집실
다른 사소한 지식도 계속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