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시작해 볼까요?
누군가 서류를 냈다는 사실과 모든 제출자에게 적용되는 조건에서 무엇이 따라오는지 살펴봅니다. 존재 제거의 새 이름, 임시 가정, 가정을 닫은 뒤의 결론을 한 단계씩 익힙니다. 증거 대상을 특정 사람으로 정하는 실수, 두 존재문의 대상을 같은 사람이나 다른 사람으로 단정하는 실수도 반례로 확인합니다.
누군가 서류를 냈다면 그 사람의 이름도 알 수 있나요?
존재문이 알려 주는 사실과 아직 알려 주지 않는 정보를 나누어 읽습니다.
13편에서는 P(a)에서 ∃xP(x)로 갔어요. 이번에는 ∃xP(x)에서 출발하나요?
네. 다음 가상 모임의 접수 상황을 보겠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참가자 전체가 영역이고, P(x)는 ‘x가 오후 4시까지 서류를 냈다’, Q(x)는 ‘x가 오후 4시까지 접수증을 받았다’입니다. 식을 읽을 때 같은 시각과 같은 뜻을 유지하겠습니다.
누군가 서류를 냈고, 서류를 낸 사람은 모두 접수증을 받았습니다.
전제 1: ∃xP(x). 서류를 낸 참가자가 적어도 한 명 있습니다.
전제 2: ∀x(P(x)→Q(x)). 서류를 낸 참가자는 모두 접수증을 받았습니다.
누가 서류를 냈는지, 몇 명이 냈는지는 따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두 전제가 참이라면 접수증을 받은 사람이 적어도 한 명 있다는 결론이 따라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례는 학습용이며 실제 접수 절차를 설명하는 규정은 아닙니다.
서류를 낸 사람이 있으니까 그 사람은 접수증도 받았겠네요. 그런데 이름을 모르니 P(a)라고 쓸 수는 없겠어요.
맞습니다. a를 아라의 이름으로 정했다면, 존재문만으로 제출자가 아라라고 지목할 수 없습니다. 어느 사람인지는 정하지 않은 채 그 사람에게 적용되는 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xP(x)만으로 ‘아라가 냈다’, ‘딱 한 명이 냈다’, ‘적어도 한 명이 냈다’ 중 무엇을 알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적어도 한 명이 냈다’를 알 수 있습니다.
존재문은 증거 대상의 이름과 정확한 수를 알려 주지 않습니다. 아라가 냈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냈을 수도 있으며, 여러 사람이 냈을 수도 있습니다.
이름을 모르는 사람을 d라고 불러도 되나요?
잠깐 붙인 이름과 실제로 확인한 신원을 구별합니다.
그럼 그 사람을 잠시 d라고 불러도 될까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만 d는 이번 증명에서 아직 쓰지 않은 새 이름이어야 합니다. 10편에서 d를 아라의 별명으로 썼던 약속은 이번 증명에 가져오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존재문을 만족하는 어느 대상에 붙이는 임시 이름입니다.
| 표시 | 이번 증명에서 맡는 역할 |
|---|---|
| x | 존재양화사가 살펴보는 대상의 자리 |
| d | 존재문을 만족하는 대상을 임시로 부르는 새 이름 |
| P(d) | 그 임시 이름의 대상이 서류를 냈다는 가정 |
| Q(d) | 그 가정 아래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대상별 결과 |
d는 영역에 없던 새 참가자인가요?
영역에 새 사람을 보태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문이 이미 영역 안에 P인 대상이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 대상을 생각할 때 사용할 이름을 잠시 마련한 것입니다. d가 아라와 같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증명의 d에 대해 ‘d는 아라와 다르다’ 또는 ‘d는 임의의 참가자이므로 모든 참가자에게 P가 성립한다’고 말해도 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둘 다 주어진 근거를 넘어섭니다.
새 이름은 새 대상이나 상이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여기서는 P(d)를 가정하므로 그 가정이 열린 상태에서 ∀xP(x)로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P(d)는 증명의 어느 자리에 쓰나요?
존재문 아래에 임시 가정의 범위를 열어 둡니다.
∃xP(x) 다음 줄에 P(d)를 그냥 결론으로 쓰면 되나요?
증명표에서는 P(d)를 임시 가정으로 표시하고 그 안에서 추론합니다. ∃xP(x)를 곧바로 특정 이름에 대한 독립된 사실로 바꾸는 규칙은 쓰지 않습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움직여 수식과 풀이를 읽어 보세요.
| 줄 | 식 | 근거 | 가정의 범위 |
|---|---|---|---|
| 1 | ∃xP(x) | 원래 전제 | 밖 |
| 2 | ∀x(P(x)→Q(x)) | 원래 전제 | 밖 |
| 3 | P(d) | 새 이름 d로 임시 가정 | P(d) 안: 여기서 열기 |
3번의 의미는 ‘존재문을 만족하는 대상을 d라고 놓고 살펴보자’입니다. 그 가정 안에서 우리가 얻으려는 것은 d의 신원을 말하지 않는 결론입니다. 이 경우 목표는 ∃xQ(x)입니다.
가정을 열었다고 실제 참가자 한 명의 이름을 알아낸 것은 아니군요. d를 써서 무엇이 따라오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네요.
네. 존재문이 보장하는 성질만을 가진 대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d가 회장이라거나 아라라는 식의 추가 조건을 몰래 넣지 않겠습니다.
위 표의 3번 P(d)의 근거 칸에 ‘1번에서 바로 얻은 독립된 결론’이라고 적어도 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이번 수업의 존재 제거에서는 그렇게 적지 않습니다.
3번은 새 이름을 사용한 임시 가정입니다. 그 가정 아래에서 적절한 결론을 얻고, 이름 조건을 확인한 뒤 가정을 닫는 단계까지 있어야 존재 제거가 완성됩니다.
가정 안에서는 어떤 순서로 추론하나요?
전칭 제거와 조건문 제거, 존재 도입을 차례로 사용합니다.
가정 안에서 P(d)를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 무엇을 적용하나요?
2번의 ‘제출자는 모두 접수증을 받았다’를 d에게 적용합니다. 12편의 전칭 제거로 P(d)→Q(d)를 얻습니다. 그다음 P(d)와 결합하면 Q(d)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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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 식 | 근거 | 가정의 범위 |
|---|---|---|---|
| 4 | P(d)→Q(d) | 2번에 전칭 제거 | P(d) 안 |
| 5 | Q(d) | 3·4번에 조건문 제거 | P(d) 안 |
| 6 | ∃xQ(x) | 5번에 존재 도입 | P(d) 안 |
6번에서는 접수증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만 말하니까 d라는 글자가 사라졌어요.
그렇습니다. 가정 안에서 d가 접수증을 받았음을 얻었으니, 13편의 존재 도입으로 접수증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밖으로 가져갈 결론의 모양을 얻었습니다. 다만 6번은 아직 가정 안에 있는 줄이라는 점을 표시해 두세요.
5번에서 6번으로 갈 때 사용한 규칙은 존재 제거인가요, 존재 도입인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존재 도입입니다.
Q(d)라는 한 대상의 결과에서 ∃xQ(x)로 갑니다. 처음의 존재 전제를 사용해 임시 가정을 닫는 존재 제거는 그다음 단계입니다.
가정을 닫으면 왜 같은 결론을 한 번 더 쓰나요?
가정 안에서 얻은 결론과 원래 전제만으로 얻은 결론의 지위를 구별합니다.
6번에 이미 ∃xQ(x)가 있으니 증명이 끝난 것 아닌가요?
가정 안에서 얻었다는 점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제 1번 존재문과 3~6번의 추론을 함께 사용해 가정을 닫습니다. 그러고 나서 같은 결론을 가정 밖의 7번에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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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 식 | 근거 | 가정의 범위 |
|---|---|---|---|
| 1 | ∃xP(x) | 원래 전제 | 밖 |
| 2 | ∀x(P(x)→Q(x)) | 원래 전제 | 밖 |
| 3 | P(d) | 새 이름 d로 임시 가정 | P(d) 안 |
| 4 | P(d)→Q(d) | 2번에 전칭 제거 | P(d) 안 |
| 5 | Q(d) | 3·4번에 조건문 제거 | P(d) 안 |
| 6 | ∃xQ(x) | 5번에 존재 도입 | P(d) 안 |
| 7 | ∃xQ(x) | 1번과 3~6번에 존재 제거 | P(d) 가정을 닫은 밖 |
이 마지막 규칙을 존재 제거, ∃E라고 적습니다. E는 제거를 뜻하는 영어 elimination의 첫 글자입니다. ‘제거’는 사람이 사라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존재문의 정보를 사용해 다음 결론을 얻는 규칙의 이름입니다.
6번과 7번의 식은 같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6번은 P(d) 가정 안의 결과이고, 7번은 그 가정을 닫은 뒤의 결과입니다.
7번은 원래 전제 1·2번에 기대고 있습니다. P(d)를 별도의 열린 가정으로 남겨 두지 않습니다. 같은 문자열이어도 증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릅니다.
7번을 얻으면 원래 전제 1·2번도 모두 없어진 것인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그렇지 않습니다.
해제한 것은 3번의 임시 가정 P(d)입니다. 결론은 여전히 ∃xP(x)와 ∀x(P(x)→Q(x))라는 원래 전제들이 참이라는 조건 아래에서 보장됩니다.
새 이름은 어느 세 곳에서 빠져 있어야 하나요?
임시 이름이 원래 정보나 최종 주장과 섞이지 않도록 합니다.
방금 증명이 허용되는지 확인하려면 d가 어디에 있는지 보면 되나요?
다음 세 곳을 확인하겠습니다. d는 임시 가정 안에서 사용하는 이름이므로, 그 가정 밖의 정보와 결론에 묶여 있지 않아야 합니다.
| 확인할 곳 | 조건 | 첫 증명에서 확인 |
|---|---|---|
| 사용할 존재문 | d가 그 존재문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 ∃xP(x)에 d가 없습니다. |
| 원래 전제와 기존 열린 가정 | 새 가정을 열기 전에 남아 있는 가정들에 d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 두 전제에 d가 없고 다른 열린 가정도 없습니다. |
| 밖으로 가져갈 결론 | d가 결론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 ∃xQ(x)에 d가 없습니다. |
그리고 임시 가정은 존재문의 x 자리에 d를 일관되게 대입한 식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x(P(x)∧Q(x))를 사용할 때에는 P(d)∧Q(d)로 시작합니다. 한 사람에 대한 두 조건을 서로 다른 사람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존재문이 ∃x(P(x)∧Q(x))이고 d는 새 이름입니다. P(d)∧Q(e)를 임시 가정으로 써도 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그렇게 나누어 쓸 수 없습니다.
원래 존재문은 같은 대상이 P와 Q를 모두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그 x의 자유로운 자리들을 모두 같은 d로 바꾼 P(d)∧Q(d)가 필요한 대입 사례입니다.
Q(d)를 그대로 밖으로 가져가면 왜 안 되나요?
어느 사람인지 모른다는 상태를 결론에서도 유지합니다.
첫 증명의 5번에서 Q(d)까지 얻었어요. 존재 도입을 생략하고 Q(d)를 바로 가정 밖으로 가져오면 왜 안 되나요?
밖으로 가져가는 결론에 임시 이름 d가 남기 때문입니다. d는 P인 대상을 살펴보는 가정 안에서만 사용했습니다. 그 가정을 닫으면서도 특정 이름의 사실을 독립된 결론으로 남기면, 원래 존재문이 알려 주지 않은 신원을 붙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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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안의 결과 | ∃E로 밖에 쓰려는 식 | 이번 증명의 판정 |
|---|---|---|
| Q(d) | Q(d) | 불가: 결론에 임시 이름 d가 남습니다. |
| ∃xQ(x) | ∃xQ(x) | 가능: d가 없는 결론이며 다른 조건도 충족합니다. |
밖에서는 ‘접수증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d가 누구인지 확정하는 주장은 남기지 않는군요.
네. 같은 이유로 P(d) 가정 안에서 Q(d)를 얻은 뒤 ∀xQ(x)로 일반화할 수도 없습니다. d가 열린 가정 P(d)에 들어 있으므로 14편의 전칭 도입 조건에 걸립니다.
가정 P(d) 안에서 Q(d)를 얻었습니다. Q(d)와 ∀xQ(x)를 각각 밖으로 가져오려는 시도는 어떤 점에서 막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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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는 존재 제거의 결론에 d가 남고, ∀xQ(x)는 그 식을 얻으려는 전칭 도입 단계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존재 제거는 새 이름이 없는 적절한 결론을 요구합니다. 전칭 도입은 d가 열린 가정에 없어야 하는데 P(d)가 아직 열려 있습니다.
이미 아는 사람의 이름을 증거 대상에 붙이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다른 사람에게 참인 두 사실을 한 사람에게 겹치지 않도록 합니다.
아라의 이름 a를 이미 알고 있으니 그 글자를 쓰면 더 편하지 않을까요?
그 이름에 관한 정보가 다른 전제에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오류를 확인할 별도 가상 사례입니다. a는 아라이고 P의 뜻은 그대로 ‘서류를 냈다’입니다. 전제는 P(a)와 ∃x¬P(x)입니다.
아라는 냈고, 보라는 내지 않았습니다.
영역에는 서로 다른 아라·보라·찬우가 있습니다. 아라는 서류를 냈고, 보라와 찬우는 내지 않았다고 정합니다. 그러면 P(a)와 ∃x¬P(x)가 둘 다 참입니다. 아무도 P와 ¬P를 동시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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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 식 | 시도한 근거 | 문제 |
|---|---|---|---|
| 1 | P(a) | 원래 전제 | 아라에 대한 사실 |
| 2 | ∃x¬P(x) | 원래 전제 | 내지 않은 사람이 있음 |
| 3 | ¬P(a) | 2번을 위해 임시 가정 | a가 이미 1번에 있음 |
| 4 | P(a)∧¬P(a) | 1·3번에 연언 도입 | 잘못 고른 이름의 가정 안 |
| 5 | ∃x(P(x)∧¬P(x)) | 4번에 존재 도입 | 아직 그 가정 안 |
| 6 | ∃x(P(x)∧¬P(x)) | 2번과 3~5번에 ∃E 시도 | 불가: a가 다른 전제에 있음 |
6번의 식에는 a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증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3번의 이름 a가 다른 전제 P(a)에 이미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아라가 제출했다는 정보와 누군가 제출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같은 사람에게 겹쳐 버린 셈입니다.
마지막 식에서 a가 사라졌으니 새 이름 조건을 모두 지켰다는 설명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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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않습니다.
결론의 이름 조건만 지켰습니다. 사용한 이름 a가 다른 원래 전제 P(a)에 나타나므로 존재 제거의 별도 조건을 어겼습니다.
2번의 존재문을 올바르게 다루려면 어떤 새 이름의 가정을 열 수 있나요? 그 안에서 P(d)도 얻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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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용하지 않은 d로 ¬P(d)를 가정할 수 있습니다. P(d)는 주어진 전제만으로 얻지 못합니다.
P(a)는 아라의 사실입니다. d가 아라와 같다는 근거가 없으므로 그 성질을 d에게 옮길 수 없습니다. 새 이름을 올바르게 쓰면 위의 잘못된 모순도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사용할 존재문 안에 있는 이름도 피해야 하나요?
관계의 고정된 자리와 아직 모르는 증거 대상의 자리를 나눕니다.
다른 전제에만 없으면 되는 줄 알았어요. 존재문 자체에 있는 이름도 확인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이 절에서는 관계의 뜻을 새로 약속하겠습니다. R(x,y)는 ‘x가 y의 이름을 기억한다’이고 a는 아라입니다. 존재문 ∃xR(a,x)는 아라가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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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존재문 | 임시 가정으로 시도한 식 | 판정 |
|---|---|---|
| ∃xR(a,x) | R(a,d) | d가 다른 조건도 만족하는 새 이름이면 가능 |
| ∃xR(a,x) | R(a,a) | 불가: 사용할 이름 a가 존재문 안에 이미 있습니다. |
잘못된 두 번째 가정에서 ∃xR(x,x)를 얻으면 ‘자기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라가 보라의 이름만 기억하고, 보라와 찬우는 누구의 이름도 기억하지 않는 세계를 생각해 보세요. 원래 존재문은 참이고, 자기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xR(a,x)를 사용할 때 R(d,a)를 임시 가정으로 써도 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그렇게 뒤집어 쓸 수 없습니다.
x가 있던 자리는 관계의 두 번째 자리입니다. 올바른 대입 사례는 R(a,d)입니다. 원래 식은 아라가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한다고 말하며, 누군가가 아라의 이름을 기억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두 존재문의 대상은 같은 사람인가요, 다른 사람인가요?
각각의 존재 정보가 대상 사이의 같음이나 다름까지 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전제가 ∃xP(x)와 ∃xQ(x)라면, 제출자와 접수증을 받은 사람이 각각 있다는 뜻이네요. 두 사람에게 같은 d를 쓰면 어떨까요?
이 절에서는 그 두 존재문만 전제입니다. 앞의 ‘모든 제출자는 접수증을 받았다’는 전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각 존재문이 알려 주는 대상이 같은지 다른지는 이 두 전제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 가능한 세계 | P인 사람 | Q인 사람 | P와 Q를 함께 만족하는 사람 |
|---|---|---|---|
| 세계 A | 아라 | 아라 | 아라 한 명 |
| 세계 B | 아라 | 보라 | 없음 |
두 세계에서 ∃xP(x)와 ∃xQ(x)는 모두 참입니다. 같은 이름 d를 두 존재문의 증거 대상으로 미리 정하면 세계 B를 놓칩니다. 이름 d와 e를 따로 고르는 경우에도 두 글자가 반드시 서로 다른 대상을 가리킨다고 판단하면 세계 A를 놓칩니다.
두 존재문을 각각 사용할 때에는 새 이름을 따로 골라야 하지만, 이름이 두 개라는 이유로 d≠e를 적을 수는 없네요.
맞습니다. 한 증명에서 두 임시 가정을 함께 열려면 각 존재 제거의 새 이름 조건을 지켜야 합니다. 두 이름이 같은 대상을 가리킬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다르다는 결론에는 별도 근거가 필요합니다.
∃xP(x)와 ∃xQ(x)만으로 ∃x(P(x)∧Q(x))를 이끌어 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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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세계 B에서는 두 전제가 참이지만 P와 Q를 동시에 만족하는 대상이 없습니다. 두 존재문의 증거 대상을 같은 사람이라고 정할 수 없습니다.
두 존재문만으로 ‘P이거나 Q인 사람이 적어도 두 명이다’라고 결론 내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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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론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세계 A에서는 P 또는 Q인 사람은 아라 한 명뿐입니다. 두 존재문의 증거 대상은 같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 두 성질을 가진다고 증명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존재 대상에게 다른 성질이 따라온다는 근거를 함께 사용합니다.
그러면 P와 Q를 함께 가진 사람이 있다고 말하려면 어떤 근거가 더 있어야 하나요?
첫 접수 사례의 두 전제로 돌아가겠습니다. ∃xP(x)와 ∀x(P(x)→Q(x))가 함께 있으면 됩니다. P인 임시 대상 d에게 Q도 따라오므로, 같은 대상의 두 성질을 묶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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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 식 | 근거 | 가정의 범위 |
|---|---|---|---|
| 1 | ∃xP(x) | 원래 전제 | 밖 |
| 2 | ∀x(P(x)→Q(x)) | 원래 전제 | 밖 |
| 3 | P(d) | 새 이름 d로 임시 가정 | P(d) 안 |
| 4 | P(d)→Q(d) | 2번에 전칭 제거 | P(d) 안 |
| 5 | Q(d) | 3·4번에 조건문 제거 | P(d) 안 |
| 6 | P(d)∧Q(d) | 3·5번에 연언 도입 | P(d) 안 |
| 7 | ∃x(P(x)∧Q(x)) | 6번에 존재 도입 | P(d) 안 |
| 8 | ∃x(P(x)∧Q(x)) | 1번과 3~7번에 존재 제거 | P(d) 가정을 닫은 밖 |
이 증명에서 두 성질을 같은 대상에게 묶을 수 있는 이유는 2번 전제입니다. 제출한 d에게 접수증 수령도 따라온다는 연결 근거가 있습니다. 두 개의 독립된 존재문만 주어진 앞 절의 상황과 이 근거를 구별해 두세요.
6번 P(d)∧Q(d)에서 d의 두 자리를 같은 x로 바꾸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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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상이 두 성질을 함께 만족한다는 사실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존재 도입의 증거 대상은 d가 가리키는 한 대상입니다. P의 증거와 Q의 증거를 따로 골라서 억지로 합친 증명이 아닙니다.
존재 제거의 결론은 꼭 존재문이어야 하나요?
임시 이름이 없는 결론이면 다른 모양의 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밖으로 가져온 결론에는 ∃가 들어 있었어요. 존재 제거는 항상 다른 존재문을 만드는 규칙인가요?
결론에 반드시 ∃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것은 임시 이름이 없는 결론과 규칙의 조건입니다. 이번에는 서로 함께 참일 수 없는 두 전제를 살펴보겠습니다.
누군가는 제출했고, 아무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두었습니다.
전제는 ∃xP(x)와 ∀x¬P(x)입니다. 두 전제가 같은 영역과 같은 시각에 관한 말이라고 약속합니다. 이 전제들이 함께 참일 수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기초 19편에서 배운 ⊥는 모순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같은 대상에 관한 P와 ¬P를 함께 얻었음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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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 식 | 근거 | 가정의 범위 |
|---|---|---|---|
| 1 | ∃xP(x) | 원래 전제 | 밖 |
| 2 | ∀x¬P(x) | 원래 전제 | 밖 |
| 3 | P(d) | 새 이름 d로 임시 가정 | P(d) 안 |
| 4 | ¬P(d) | 2번에 전칭 제거 | P(d) 안 |
| 5 | ⊥ | 3·4번의 P(d)와 ¬P(d) | P(d) 안 |
| 6 | ⊥ | 1번과 3~5번에 존재 제거 | P(d) 가정을 닫은 밖 |
임시 가정을 닫은 뒤에도 모순이 남습니다. 따라서 두 원래 전제는 함께 참일 수 없습니다. 실제 접수 현장에서 누가 어떤 모순된 행동을 했다고 알아낸 것이 아닙니다. 같은 조건으로 읽은 두 설명의 양립 가능성을 검토한 것입니다.
6번의 모순에서 ‘실제 참가자 한 명이 제출했고 제출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확정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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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실제 사실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확인한 것은 두 전제를 함께 참으로 유지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어느 정보가 잘못되었는지, 시각이나 영역을 다르게 말했는지 별도로 조사해야 합니다.
존재문 자체를 잠깐 가정한 경우에는 어떻게 닫나요?
바깥 가정과 안쪽 가정을 순서대로 구별합니다.
‘누군가 제출했다면 누군가 접수증을 받았다’라는 조건문을 증명하고 싶어요. 그때에는 존재문도 잠깐 가정할 수 있나요?
네. 원래 전제가 ∀x(P(x)→Q(x)) 하나라고 합시다. 조건문의 앞부분 ∃xP(x)를 바깥 가정으로 엽니다. 그 안에서 존재 제거를 위한 P(d) 가정을 하나 더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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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 식 | 근거 | 가정의 범위 |
|---|---|---|---|
| 1 | ∀x(P(x)→Q(x)) | 원래 전제 | 두 가정 밖 |
| 2 | ∃xP(x) | 조건문을 위한 임시 가정 | 바깥 가정 안 |
| 3 | P(d) | 존재 제거를 위한 새 이름의 가정 | 안쪽 P(d) 가정 안 |
| 4 | P(d)→Q(d) | 1번에 전칭 제거 | 안쪽 가정 안 |
| 5 | Q(d) | 3·4번에 조건문 제거 | 안쪽 가정 안 |
| 6 | ∃xQ(x) | 5번에 존재 도입 | 안쪽 가정 안 |
| 7 | ∃xQ(x) | 2번과 3~6번에 존재 제거 | 안쪽을 닫음: 바깥은 열림 |
| 8 | ∃xP(x)→∃xQ(x) | 2~7번에 조건문 도입 | 바깥 가정도 닫음 |
7번에서는 d의 가정이 끝나도 ‘누군가 제출했다’는 바깥 가정은 남아 있네요. 8번에서야 그 조건을 결론의 앞부분에 넣습니다.
맞습니다. 존재 제거를 할 때에는 원래 전제뿐 아니라 먼저 열려 있던 바깥 가정도 확인합니다. 여기서 d는 1번과 2번에 없고, 사용한 존재문 2번과 결론 7번에도 없습니다. 따라서 안쪽 가정을 올바르게 닫을 수 있습니다.
7번을 얻은 직후, 원래 전제 하나만으로 ∃xQ(x)를 증명했다고 말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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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점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
∃xP(x)라는 바깥 가정이 아직 열려 있습니다. 원래 전제만으로 얻은 최종 결과는 8번의 조건문입니다. 제출자가 없고 접수증 수령자도 없는 세계에서는 원래 전제는 참이지만 ∃xQ(x)는 거짓일 수 있습니다.
새 이름으로 추론한 뒤 무엇을 점검할까요?
내가 얻은 결론이 임시 대상의 신원에 기대는지 마지막으로 살펴봅니다.
존재 제거는 ∃만 지우는 간단한 바꾸기가 아니군요. 새 이름을 골라 가정을 열고, 이름에 기대지 않는 결론을 얻은 뒤 닫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 순서를 기억하면 좋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증명의 각 줄을 확인해 보세요.
| 단계 | 확인할 질문 |
|---|---|
| 1. 존재문 확인 | 어떤 대상의 어떤 성질이 있다고 알려 주나요? |
| 2. 새 이름 선택 | 그 이름이 존재문과 다른 전제·기존 열린 가정에 이미 있지는 않나요? |
| 3. 가정 안의 추론 | 그 존재문의 대입 사례만 가정하고, 모든 줄에 정당한 근거를 붙였나요? |
| 4. 결론 확인 | 밖으로 가져갈 식에 임시 이름이 남지 않나요? |
| 5. 가정 닫기 | 존재문과 가정 안의 증명 범위를 함께 적었나요? 다른 가정은 무엇이 남았나요? |
전제가 ∃x(P(x)∧Q(x)) 하나이고 d는 새 이름입니다. ∃xQ(x)를 얻는 과정을 말로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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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Q(d)를 임시 가정하고, Q(d)를 꺼낸 뒤 ∃xQ(x)를 얻습니다. 그 가정을 닫고 같은 존재 결론을 밖에 씁니다.
연언 제거, 존재 도입을 가정 안에서 사용한 다음, 원래 존재문과 그 하위 증명에 존재 제거를 적용합니다. 결론에는 d가 없습니다.
전제가 ∃xP(x) 하나입니다. 새 이름 d로 P(d)를 가정하고 ∃x(P(x)∧Q(x))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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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상에 대한 Q(d)를 이끌어 낼 근거가 더 필요합니다.
P(d)만으로 Q(d)를 임의로 추가할 수 없습니다. 첫 사례처럼 ∀x(P(x)→Q(x))가 주어지면 필요한 연결 근거가 됩니다. 새 이름은 알려지지 않은 성질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임시 이름이 결론에 없으므로 증명이 맞다’는 설명만으로 검토를 마쳐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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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설명만으로 마치면 안 됩니다.
존재문과 기존 열린 가정의 이름 조건, 올바른 대입, 각 추론 규칙, 가정의 해제 범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8절의 잘못된 증명은 결론에 이름이 없는데도 다른 전제의 이름 조건을 어겼습니다.
이제 전칭 제거, 존재 도입, 전칭 도입, 존재 제거를 모두 만났습니다. 16편에서는 목표를 먼저 읽고 필요한 규칙을 고르면서, 여러 단계를 하나의 증명으로 이어 보겠습니다.
오늘 익힌 내용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예시를 하나 정해서 설명해 보세요.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질문도 함께 적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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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논리학 자료
3개 자료개념의 정의와 기호의 뜻을 아래 자료로 확인했습니다. 대화와 생활 예시는 학습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01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포 올 엑스: 캘거리) 36장 · Basic rules for FOL(일차논리의 기본 규칙)
36.5절의 존재 제거와 세 가지 이름 조건, 36.6절의 일관된 대입을 확인했습니다. 접수 사례와 단계별 설명·반모형·연습은 LTCT가 새로 구성했습니다.
원문 확인02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포 올 엑스: 캘거리) 37장 · Proofs with quantifiers(양화사가 있는 증명)
존재 전제를 사용하기 위해 새 이름의 하위 증명을 여는 방법과, 조건문 가정 안에서 존재 제거를 수행하는 범위를 확인했습니다. 가정 안과 밖에서 같은 식의 지위가 달라지는 점을 표에 표시했습니다.
원문 확인03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포 올 엑스: 캘거리) 17장 · Basic rules for TFL(명제논리의 기본 규칙)
17.3~17.5절의 연언·조건문 규칙과 하위 증명, 17.8절의 모순 표기를 확인했습니다. 임시 가정을 해제해도 다른 전제와 바깥 가정의 의존은 남는다는 점을 구별했습니다.
원문 확인중급 논리학 · 제15편
누군가 있다는 사실로 무엇까지 추론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