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CTKOREA논리와 생각을 배우는 곳
중급 논리학 제14편

한 대상을 살펴보고 ‘모두’라고 말해도 되나요?

어떤 대상을 골라도 같은 근거가 통하는지 확인하며 전칭 도입을 배웁니다.

학습자와 선생님의 대화예시와 풀이로 함께 익히기
중급 논리학 · 14
임의의 대상에서 모두로∀ 도입

특별한 조건 없이 성립하는 이유를 찾습니다.

뜻을 정하고하나씩 확인해요

오늘 함께 읽고 연습할 내용

학습을 위해 구성한 가상 대화 · 논리학 교재를 참고하여 LTCT가 대화와 예시를 작성했습니다.

INTERMEDIATE LOGIC · 14
중급 논리학제14편
20
대화 시작

함께 시작해 볼까요?

한 사람에게 참인 사실을 모두에게 넓힐 수 있는 조건을 살펴봅니다. 임의의 대상과 특정한 사례를 구별하고, 새 이름 d로 증명한 뒤 전제·열린 가정·변수의 자리를 확인합니다. 가정을 닫는 과정과 잘못된 일반화를 쉬운 대화, 증명표, 반례로 함께 익힙니다.

01

한 사람에게 참이면 모두에게도 참인가요?

아라 한 사람의 모습에서 출발해, 어떤 근거가 더 필요한지 찾아봅니다.

학습자

13편에서는 아라가 모자를 썼다는 사실에서 ‘모자를 쓴 사람이 있다’고 말했어요. 같은 사실에서 ‘모두 모자를 썼다’고도 말할 수 있나요?

선생님

그 두 결론이 요구하는 대상을 하나씩 세어 보겠습니다. ‘있다’에는 조건을 만족하는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모두’에는 정한 영역의 모든 사람이 들어갑니다.

가상 사례 · 이번 절에서만 사용할 관찰표

아라의 모자만 확인했습니다.

영역에는 서로 다른 아라·보라·찬우 세 사람이 있습니다. a는 아라, b는 보라, c는 찬우입니다. P(x)는 ‘x가 지금 모자를 썼다’입니다.

확인한 사실은 P(a) 하나입니다. 보라와 찬우의 모자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사실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같은 전제 P(a)와 함께 가능한 두 모습입니다.
가능한 모습아라의 P보라의 P찬우의 P∀xP(x)
세 사람 모두 모자를 씀참참참참
아라만 모자를 씀참거짓거짓거짓
선생님

두 번째 모습에서도 전제 P(a)는 참입니다. 그런데 결론 ∀xP(x)는 거짓입니다. 11편에서 배운 반모형이 생겼으므로, 이 전제 하나로 그 결론을 이끌어 낼 수는 없습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아라만 모자를 쓴 모습에서 P(a), ∃xP(x), ∀xP(x)는 각각 어떤 값인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차례로 참, 참, 거짓입니다.

P(a)는 아라의 모자를 확인합니다. ∃xP(x)는 아라를 증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xP(x)는 모자를 쓰지 않은 보라와 찬우 때문에 거짓입니다.

02

‘아무나 한 명’은 무작위로 뽑은 한 명과 같은가요?

특별한 성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을 확인합니다.

학습자

그럼 제비뽑기로 한 명을 골라 모자를 확인하면 어떨까요? 공평하게 뽑았으니 모두에게 넓혀도 될까요?

선생님

제비뽑기로 뽑힌 사람이 모자를 썼다는 사실도 그 사람에 대한 관찰입니다. 다른 참가자는 모자를 쓰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임의의 대상’은 뽑는 방식보다 증명에서 무엇을 근거로 쓰는지에 관한 말입니다.

학습자

‘어느 사람을 넣어도 근거가 그대로 통하나요?’라고 물으면 되겠네요.

선생님

네. 선택한 대상을 특별하게 제한하는 전제나 아직 열린 가정을 사용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런 제한 없이 정당한 규칙으로 얻은 결과여야 합니다. 여러 사람을 관찰해 경향을 찾는 조사와, 모든 대상을 보장하는 논리적 증명은 이 점에서 구별됩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제비뽑기로 뽑은 한 참가자가 모자를 썼습니다. 그 참가자가 임의로 뽑혔다는 이유만으로 ∀xP(x)를 증명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아직 증명하지 않았습니다.

선택 절차가 무작위여도 얻은 자료는 한 사람의 모자에 관한 사실입니다. 나머지 대상도 모자를 썼다는 것을 보장할 근거가 필요합니다.

03

증명에서 새 이름 d는 누구를 가리키나요?

특정 사람을 고정하지 않고 생각할 수 있도록 이름의 용도를 약속합니다.

학습자

10편에서 d는 아라의 또 다른 이름이었어요. 이번에도 그렇게 읽나요?

선생님

이번 편의 증명에서는 새 약속을 씁니다. d를 아라의 별명으로 정해 두지 않겠습니다. 증명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이름 d를 골라, 영역의 임의의 대상을 잠시 가리키게 하겠습니다.

이번 편의 증명 약속

새 이름은 새로운 사람을 추가하지 않습니다.

전체 영역은 하나 이상의 대상을 갖습니다. 생활 예시에서는 가상 모임의 참가자를 생각해도 좋습니다. 일반 증명은 참가자 수나 이름 목록에 기대지 않습니다.

d가 어떤 사람인지는 지정하지 않습니다. d가 가리키는 대상은 이미 영역에 들어 있습니다. d가 새 글자라는 이유로 아라·보라·찬우와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각각의 독립된 연습에서는 이름 약속을 새로 시작합니다. 같은 증명 도중에는 d의 뜻을 바꾸지 않습니다.

학습자

d를 정했다고 ‘d는 모자를 썼다’는 사실도 얻는 건가요?

선생님

이름을 정한 것만으로는 그런 성질을 얻지 못합니다. P(d)를 쓰려면 전제나 규칙의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xP(x)가 주어졌다면 12편의 전칭 제거로 P(d)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d를 새 이름으로 골랐습니다. 이 사실만으로 d≠a 또는 P(d)를 쓸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둘 다 쓸 수 없습니다.

새 이름은 영역에 사람을 추가하지 않으며 기존 이름과 다른 대상을 가리킨다고 보장하지도 않습니다. 이름의 새로움은 모자와 같은 성질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

04

모두에 관한 결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볼까요?

‘모두 두 성질을 가진다’에서 ‘모두 첫 성질을 가진다’를 이끌어 냅니다.

학습자

누구에게나 통하는 증명을 하나 보여 주세요. 너무 긴 식은 아직 어렵습니다.

선생님

새 가상 모임에서 P(x)는 ‘x가 이름표를 받았다’, Q(x)는 ‘x가 안내문을 받았다’로 정하겠습니다. 전제는 ‘모든 참가자가 이름표와 안내문을 받았다’입니다. 여기서 ‘모든 참가자가 이름표를 받았다’를 증명해 보겠습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움직여 수식과 풀이를 읽어 보세요.

d는 원래 전제에 등장하지 않는 새 이름입니다.
줄식근거남아 있는 근거
1∀x(P(x)∧Q(x))원래 전제1번 전제
2P(d)∧Q(d)1번에 전칭 제거: x 자리에 d1번 전제
3P(d)2번에 연언 제거: 앞부분을 꺼냄1번 전제
4∀xP(x)3번에 전칭 도입1번 전제
선생님

2번에서는 d도 전체 참가자에 들어 있으므로 전제의 내용을 적용합니다. 3번에서는 ‘이름표를 받았고 안내문을 받았다’의 앞부분을 얻습니다. 어느 단계에서도 d만의 특별한 사정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4번에서 모든 참가자에 관해 말할 수 있습니다.

학습자

이번에는 처음부터 모든 참가자에게 적용되는 전제가 있어서, 누구를 d로 생각해도 같은 세 번째 줄이 나오네요.

선생님

맞습니다. 마지막 줄의 ∀를 새로 붙이는 규칙을 전칭 도입, ∀I라고 적습니다. I는 도입을 뜻하는 영어 introduction의 첫 글자입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3번 P(d)를 얻을 때 사용한 전제에 d가 들어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들어 있지 않습니다.

전제는 ∀x(P(x)∧Q(x))입니다. 특정 d에 대한 조건을 덧붙이지 않고 전체에 대한 전제를 d에게 적용했습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같은 2번 줄에서 Q(d)를 꺼낸 다음 어떤 전칭 결론을 얻을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xQ(x)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연언 제거로 Q(d)를 얻습니다. d가 원래 전제나 열린 임시 가정에 없으므로, 같은 조건 아래에서 모든 참가자가 안내문을 받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05

전칭 도입을 쓰기 전에 무엇을 확인하나요?

새 이름, 남아 있는 가정, 바꾸는 자리의 세 부분을 차례로 봅니다.

학습자

3번 P(d) 다음에 4번을 쓸 수 있는지 제가 확인하려면 어디를 봐야 하나요?

선생님

우선 d라는 이름으로 얻은 결과가 누구에게나 통하는지 봅니다. 이 수업에서는 그 점을 분명하게 확인하도록 다음 규칙을 쓰겠습니다.

이번 수업에서 사용할 전칭 도입의 확인 순서입니다.
확인할 곳확인할 내용
원래 전제d가 어떤 원래 전제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직 닫지 않은 임시 가정d가 그 가정들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반화할 식d의 모든 출현을 같은 변수로 바꿉니다.
새 변수의 자리바꾼 변수가 식 안의 다른 양화사에 잡히지 않습니다.
최종 결론새 전칭양화사로 그 변수들을 묶으며, d는 남지 않습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전제에 P(a)가 있고, 또 다른 전제에서 Q(d)를 얻었다고 합시다. d가 원래 전제 어디에도 없고 열린 가정에도 없다면 P(a)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xQ(x)가 금지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P(a)에 들어 있는 a만으로 금지되지는 않습니다.

검사하는 이름은 일반화에 사용한 d입니다. d가 들어 있지 않은 다른 전제는 남아 있어도 됩니다. 다만 Q(d)의 도출과 변수 대입 자체도 올바른지 확인해야 합니다.

06

d라는 새 글자로 고쳐 쓰기만 하면 되나요?

글자의 생김새를 바꾸어도 한 사람에 대한 근거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학습자

아라가 모자를 썼다는 전제 P(a)가 문제라면, a를 d로 바꾸고 ‘d는 임의의 사람’이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선생님

그렇게 이름만 바꾸어도 전제는 여전히 그 사람의 모자에 관한 사실입니다. P(d)를 원래 전제로 놓았다면 d가 바로 그 전제에 나타납니다. 따라서 전칭 도입의 조건을 만족하지 않습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움직여 수식과 풀이를 읽어 보세요.

P(d)를 얻은 근거를 보고, ∀xP(x)로 전칭 도입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P(d)의 근거관련 전제·가정∀I를 쓸 수 있나요?이유
원래 전제로 주어짐P(d)할 수 없습니다.d가 원래 전제에 있습니다.
아직 열린 임시 가정P(d)할 수 없습니다.d가 열린 가정에 있습니다.
전칭 전제에서 얻음∀x(P(x)∧Q(x))다른 조건도 맞으면 가능합니다.d의 특별한 성질을 따로 전제하지 않았습니다.
학습자

a=d라는 사실을 추가해 아라의 모자를 d에게 옮기면요?

선생님

그 경우에도 a=d라는 전제에 d가 들어 있습니다. 아라와 같은 대상이라는 특별한 조건을 사용한 것이지요. 이름의 모양보다 사용한 근거를 확인해야 합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전제가 P(d) 하나인 증명에서 ∀xP(x)를 결론으로 쓸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쓸 수 없습니다.

일반화할 이름 d가 원래 전제 P(d)에 나타납니다. d만 P이고 다른 대상은 P가 아닌 반모형도 가능합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전제가 P(a), a=d입니다. 동일성으로 P(d)를 얻었습니다. d가 다른 줄에 처음 등장했다는 이유로 ∀I를 쓸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쓸 수 없습니다.

d가 전제 a=d에 나타납니다. P(d)는 아라가 P이고 d가 아라와 같다는 특정한 조건에 기대고 있습니다.

07

아직 열려 있는 가정은 왜 확인하나요?

가정한 성질을 영역의 모든 대상에게 나누어 주지 않도록 합니다.

학습자

기초 18편에서 임시 가정을 사용했어요. 여기서도 잠깐 P(d)를 가정한 뒤 모두 P라고 쓰면 안 되나요?

선생님

그 가정이 열려 있는 동안에는 d를 P인 대상으로 제한한 셈입니다. 그 안에서 얻은 P(d)를 다른 모든 대상에게 넓힐 근거는 없습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움직여 수식과 풀이를 읽어 보세요.

세 번째 줄이 잘못된 시도입니다.
줄식근거 또는 시도가정의 범위
1P(d)임시 가정을 엽니다.P(d) 안
2P(d)1번을 다시 씁니다.P(d) 안
3∀xP(x)잘못된 전칭 도입 시도P(d)가 아직 열려 있음
선생님

원래 전제뿐 아니라 지금도 사용 중인 임시 가정을 확인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 가정을 닫으려면 기초에서 배운 조건문 도입과 같은 정당한 규칙을 써야 합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P(d)를 임시 가정한 상태에서 P(d)∧P(d)를 얻었습니다. ∀x(P(x)∧P(x))로 바로 일반화할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그 상태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d가 아직 열려 있는 가정 P(d)에 나타납니다. 같은 사실을 두 번 묶어도 그 가정에 대한 의존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08

가정을 제대로 닫으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닫은 가정이 만든 조건문을 전체 대상으로 넓혀 봅니다.

학습자

가정에 d가 한 번이라도 나타났으면 전칭 도입은 영영 못 쓰는 건가요?

선생님

이미 올바르게 닫은 가정은 구별합니다. 다음 증명에는 원래 전제가 없습니다. P(d)를 잠깐 가정하고 같은 P(d)를 얻은 뒤, 조건문 도입으로 가정을 닫겠습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움직여 수식과 풀이를 읽어 보세요.

3번에서 가정을 닫았으므로 4번에는 열린 가정이 없습니다.
줄식근거가정의 범위
1P(d)임시 가정가정 안
2P(d)1번을 다시 씀가정 안
3P(d)→P(d)1~2번에 조건문 도입가정 밖: 열린 가정 없음
4∀x(P(x)→P(x))3번에 전칭 도입가정 밖: 열린 가정 없음
학습자

3번에서는 d가 P인지 자체를 확정하지 않고, d가 P이면 d가 P라는 조건문을 얻었네요.

선생님

그렇습니다. 4번에서 넓히는 대상도 그 조건문 전체입니다. 누구에게든 ‘P이면 P’가 성립한다는 것을 얻습니다. ‘모두 P다’라는 결론을 얻은 것은 아닙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4번 ∀x(P(x)→P(x))가 참이면 P인 대상이 반드시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대상에게 P가 거짓이어도 각 조건문 P(x)→P(x)는 참입니다. 전제 없는 이 증명은 P인 대상의 존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닫은 1번 P(d)를 가정 밖에서 다시 가져와 ∀xP(x)로 일반화해도 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안 됩니다.

가정 밖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결과는 3번 조건문입니다. 닫은 가정 안의 P(d)는 그 가정이 사라진 자리에서 독립된 사실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09

학생 모두를 말할 때에는 무엇을 가정하나요?

전체 영역의 임의의 대상을 택한 뒤, 학생이라는 조건을 잠시 붙입니다.

학습자

‘모든 학생이 이름표를 받았다’를 증명하려면 임의의 학생 한 명을 생각하면 될까요?

선생님

그 말을 식으로 쓰는 순서를 함께 보겠습니다. 영역은 참가자 전체이고, S(x)는 ‘x가 학생이다’, P(x)는 ‘x가 이름표를 받았다’입니다. 목표는 ∀x(S(x)→P(x))입니다.

학습자

학생이라고 가정한 뒤, 그 가정을 제대로 조건문에 넣어서 닫는군요. P(d)만 바로 모두에게 넓히는 게 아니고요.

선생님

맞습니다. 어떤 사람이 학생이면 무엇이 따라오는지 보여 주는 것입니다. 실제 학생이 없는 모임에서도 그 조건문이 참일 수 있다는 2편의 설명과 이어집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S(d)를 가정한 안에서 P(d)를 얻었습니다. 아직 가정이 열려 있을 때 ∀xP(x)를 쓸 수 있나요?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그 상태로는 쓸 수 없습니다. 먼저 S(d)→P(d)라는 조건문으로 가정을 닫습니다.

그 뒤 원래 전제와 다른 열린 가정에 d가 없는지 확인하고, ∀x(S(x)→P(x))를 도입합니다. 결론의 앞부분 S(x)를 빠뜨리면 학생에게 적용한 근거를 참가자 전부에게 확대하게 됩니다.

10

증명에 아라라는 이름이 남아 있어도 되나요?

임의로 살펴보는 대상과, 그대로 고정해 둘 대상을 나누어 봅니다.

학습자

전칭 도입을 하면 모든 이름이 사라져야 하나요? 예를 들어 ‘모두 아라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결론에는 아라가 계속 필요해요.

선생님

사라져야 할 것은 이번에 일반화하는 새 이름 d입니다. 고정해서 말하려는 아라의 이름 a는 그대로 둘 수 있습니다. 이 절에서 R(x,y)는 ‘x가 y의 이름을 기억한다’입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움직여 수식과 풀이를 읽어 보세요.

d는 기억하는 사람을 임의로 가리키고, a는 아라로 유지합니다.
줄식근거
1∀xR(x,a)원래 전제
2R(d,a)1번에 전칭 제거
3∀yR(y,a)2번에 전칭 도입: d를 y로
선생님

원래 전제에는 a가 있지만 d는 없습니다. 최종식에도 d는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증명은 올바릅니다. 앞의 x와 뒤의 y가 다른 것은, 같은 역할을 하는 속박변수의 이름만 바꾼 것입니다.

학습자

같은 전제에서 R(a,a)를 얻은 다음 ‘모두 자기 이름을 기억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선생님

그 일반화에서는 a를 임의의 이름처럼 쓰게 됩니다. 하지만 a는 이미 원래 전제에서 ‘기억되는 이름의 주인’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세 사람이 아라의 이름만 기억하는 경우, 전제는 참이지만 보라와 찬우는 자기 이름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xR(x,a)에서 R(a,a)를 얻은 뒤 ∀xR(x,x)를 쓰는 시도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일반화하려는 이름 a가 원래 전제에 나타납니다.

전제는 모든 사람이 아라의 이름을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각자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a가 맡고 있던 고정된 역할을 임의의 대상의 역할로 넓히면 안 됩니다.

11

d가 두 번 나오면 두 자리 모두 바꾸나요?

같은 임의의 대상을 가리킨 자리들을 함께 움직입니다.

학습자

R(d,d)를 얻었을 때 ∀xR(x,d)라고 써도 될까요? 첫 번째 자리만 ‘모두’로 바꿔 보고 싶어요.

선생님

전칭 도입에서는 d의 모든 출현을 같은 변수로 바꿉니다. 따라서 두 자리 모두를 바꾼 ∀xR(x,x)를 얻습니다. d 하나를 남긴 식은 이번 규칙의 조건에 맞지 않습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움직여 수식과 풀이를 읽어 보세요.

원래 전제는 ∀yR(y,y)이며, d는 전제에 없는 새 이름이라고 합시다.
얻은 식시도한 결론판정
R(d,d)∀xR(x,x)가능: d의 두 자리를 함께 바꿈
R(d,d)∀xR(x,d)불가: d의 한 자리를 남김
R(d,d)∀xR(d,x)불가: d의 다른 자리를 남김
선생님

이유도 관계의 뜻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두 자기 이름을 기억한다’는 전제에서 ‘모두 d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결론은 따라오지 않습니다. 각자가 자기 이름만 기억하는 세 사람을 떠올리면 됩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각자가 자기 이름만 기억하는 세 사람의 세계에서 ∀yR(y,y)는 어떤 값인가요? d가 아라를 가리킬 때 ∀xR(x,d)는 어떤 값인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앞의 식은 참이고, 뒤의 식은 거짓입니다.

세 사람 모두 자신에 대한 R 관계를 갖습니다. 하지만 보라와 찬우는 아라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으므로, 모두 아라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뒤의 식은 거짓입니다.

12

바꾸려는 변수가 이미 안쪽에서 쓰이면 어떻게 하나요?

새로 바꾼 자리가 다른 양화사에 묶이지 않게 합니다.

학습자

d를 모두 x로 바꾸면 끝인가요? 식 안에 x가 이미 있으면 헷갈릴 것 같아요.

선생님

6편에서 배운 변수의 범위를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여기서는 ∃yR(d,y)를 보겠습니다. d는 기억하는 사람이고 y는 그 사람이 이름을 기억하는 대상입니다. d를 y로 바꾸면 두 역할이 섞일 수 있습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움직여 수식과 풀이를 읽어 보세요.

d가 임의적이라는 조건까지 충족한 증명에서 비교합니다.
출발하는 식일반화한 식읽는 뜻 또는 문제
∃yR(d,y)∀x∃yR(x,y)누구나 이름을 기억하는 대상이 적어도 한 명 있습니다.
∃yR(d,y)∀y∃yR(y,y)잘못된 대입: 새 y가 안쪽 ∃y에 잡혔습니다.
선생님

올바른 식은 바깥 x와 안쪽 y가 각자의 역할을 맡습니다. 잘못된 식에서는 R의 두 y를 안쪽 ∃y가 모두 맡습니다. 그래서 ‘자기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을 주장하게 되고, 처음 정보보다 다른 내용을 말합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xR(d,x)에서 d를 일반화하려고 합니다. ∀y∃xR(y,x)와 ∀x∃xR(x,x) 중 대입이 안전한 것은 어느 쪽인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y∃xR(y,x)입니다.

새 y는 안쪽 ∃x의 범위에 잡히지 않습니다. 두 번째 식에서는 새 x가 안쪽 ∃x에 잡혀 두 자리가 같은 대상을 가리키게 됩니다. 별도로 전제·열린 가정의 d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13

두 전제를 이어 모든 학생의 결과를 증명해 볼까요?

학생이라는 가정을 열고 닫은 다음 전칭 도입을 적용합니다.

학습자

이번에는 처음부터 제가 따라갈 수 있도록, 학생 사례의 빠진 단계를 모두 써 주세요.

선생님

새 모임에서 S(x)는 ‘x가 학생이다’, P(x)는 ‘x가 이름표를 받았다’, Q(x)는 ‘x가 출석 명단에 등록되어 있다’입니다. 두 전제가 모두 참이라고 두고 무엇이 따라오는지 보겠습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움직여 수식과 풀이를 읽어 보세요.

목표는 ∀x(S(x)→Q(x))입니다. d는 두 전제에 없는 새 이름입니다.
줄식근거가정의 범위
1∀x(S(x)→P(x))원래 전제밖
2∀x(P(x)→Q(x))원래 전제밖
3S(d)임시 가정S(d) 안
4S(d)→P(d)1번에 전칭 제거S(d) 안
5P(d)3·4번에 조건문 제거S(d) 안
6P(d)→Q(d)2번에 전칭 제거S(d) 안
7Q(d)5·6번에 조건문 제거S(d) 안
8S(d)→Q(d)3~7번에 조건문 도입S(d) 가정을 닫은 밖
9∀x(S(x)→Q(x))8번에 전칭 도입밖
학습자

7번까지만 보면 d가 학생이라는 가정에 기대고 있네요. 그래서 8번에서 먼저 그 조건을 식의 앞부분에 남깁니다.

선생님

맞습니다. 9번에 도달했을 때 남아 있는 것은 1·2번 전제뿐입니다. 거기에 d가 없으므로 전칭 도입을 적용합니다. 이 증명은 두 전제가 참이면 모든 학생이 출석 명단에 등록되어 있음을 보장합니다. 실제 모임의 두 전제가 참인지는 별도로 확인할 일입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7번 Q(d)에서 곧바로 ∀xQ(x)를 쓰면 어느 조건을 어기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d가 열린 임시 가정 S(d)에 나타난다는 조건을 어깁니다.

7번은 d가 학생이라는 가정 아래의 결과입니다. 그 단계에서 모든 참가자가 등록되어 있다고 확대할 수 없습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이 증명으로 학생이 적어도 한 명 있다고도 알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이 증명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전제와 결론은 모두 조건부 전칭문입니다. 학생이 없는 모임에서도 두 전제와 결론이 함께 참일 수 있습니다. 실제 학생의 존재를 보이려면 별도 근거가 필요합니다.

14

일반화하기 전에 스스로 어떤 질문을 할까요?

근거와 이름과 변수의 자리를 자신의 말로 점검합니다.

학습자

이제 P(d)만 보지 않고 앞의 전제와 아직 열려 있는 가정도 찾아보게 되었어요.

선생님

좋습니다. ‘내가 d에게서 사용한 근거가 특정 대상의 성질을 요구하나요?’, ‘가정을 닫고 무엇을 얻었나요?’, ‘d의 자리를 안전하게 모두 바꾸었나요?’를 순서대로 물어보세요.

네 줄의 짧은 점검표입니다.
단계내가 확인할 질문
1. 목표전체 영역의 무엇을 말하려 하나요? 제한된 집단이면 조건이 들어 있나요?
2. 근거d가 원래 전제나 아직 열린 가정에 있나요?
3. 대입d의 모든 자리를 같은 변수로 바꾸며 다른 양화사의 범위를 피했나요?
4. 결론최종식에 d가 남지 않고, 실제로 증명한 식 전체를 일반화했나요?
직접 생각해 보세요

전제 ∀x(P(x)∧Q(x))에서 P(d)∧Q(d)를 얻고 Q(d)∧P(d)로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다른 열린 가정은 없습니다. 어떤 전칭 결론이 가능한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x(Q(x)∧P(x))입니다.

각 연언 성분을 꺼내 순서를 바꾸어 결합한 과정이 올바르고, d는 전제와 열린 가정에 없습니다. 두 d의 자리를 모두 x로 바꿉니다.

직접 생각해 보세요

전제가 P(a) 하나입니다. ‘아라가 대표라고 하자’라는 말을 덧붙이면 ∀xP(x)를 증명할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그 말만으로 증명할 수 없습니다.

대표라는 호칭은 다른 사람도 P라는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아라만 P인 세 사람의 반모형은 그대로 가능합니다.

선생님

오늘은 임의의 대상을 특별하게 제한하지 않은 채 증명하고, 그 결과를 ‘모두’로 옮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누군가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그 사람에게 잠깐 붙인 이름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내 말로 정리하기

오늘 익힌 내용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예시를 하나 정해서 설명해 보세요.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질문도 함께 적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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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논리학 자료

3개 자료

개념의 정의와 기호의 뜻을 아래 자료로 확인했습니다. 대화와 생활 예시는 학습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01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포 올 엑스: 캘거리) 36장 · Basic rules for FOL(일차논리의 기본 규칙)

36.4절의 전칭 도입, 원래 전제와 미해제 가정에 대한 이름 조건, 모든 출현의 대체를 확인했습니다. 36.6절의 변수 포획 주의도 반영했습니다. 이름표·모자·기억 관계의 대화와 문제는 LTCT가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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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포 올 엑스: 캘거리) 37장 · Proofs with quantifiers(양화사가 있는 증명)

전칭 목표에서 새 이름을 정해 하위 목표를 세우는 방법과 ∀I의 미해제 가정 조건을 확인했습니다. d가 임의성을 유지하는지 각 증명표에서 따라가도록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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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포 올 엑스: 캘거리) 17장 · Basic rules for TFL(명제논리의 기본 규칙)

17.3~17.5절의 연언·조건문 규칙과 임시 가정의 범위를 확인했습니다. 가정 안의 결과, 조건문으로 가정을 해제한 뒤의 결과를 구별하는 설명에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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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논리학 · 제14편
한 대상을 살펴보고 ‘모두’라고 말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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