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시작해 볼까요?
전건을 잠시 가정하고 후건을 이끌어 내는 조건문 증명을 익힙니다. 원래 전제와 임시 가정을 구별하고, 가정이 끝난 뒤 사용할 수 있는 결과를 확인합니다. 복합 전건·후건, 중첩 가정과 쌍조건문의 두 방향을 쉬운 대화와 단계별 표로 살펴봅니다.
사실인지 모르는데 가정해도 되나요?
“참이라고 확인했다”와 “참인 경우를 살펴본다”를 나눕니다.
지난 편에서는 전제를 하나씩 사용해서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연필이 있다면 공책도 있다”를 증명하려면 먼저 상자에 연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건문을 증명할 때에는 전건이 참이라고 잠시 가정했을 때 후건이 따라오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정했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상자에 연필이 있다고 발표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내용을 p·q·r로 쓰나요?
p: 지금 이 상자 안에 연필이 들어 있다.
q: 지금 이 상자 안에 지우개가 들어 있다.
r: 지금 이 상자 안에 공책이 들어 있다.
학습을 위해 만든 가상 상자입니다. 각 종류의 물건이 하나 이상 있으면 해당 글자가 참입니다. 모든 추론에서 같은 상자·같은 시점·같은 뜻을 유지합니다. 참과 거짓 두 값을 쓰는 고전 명제논리로 살펴봅니다.
글자의 뜻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p를 가정한다는 것은 이번 추론 구간에서 연필이 있는 경우를 살펴본다는 뜻입니다. 글자 p의 뜻을 새로 정하거나, 상자 속 물건을 바꾸는 행동이 아닙니다.
상자를 실제로 열어 보지 않아도 “연필이 있는 경우라면?”이라고 생각할 수 있군요. 다만 그 생각과 관찰 결과는 구별해야겠어요.
맞습니다. 오늘 배울 것은 그 가정을 어디서 시작하고 어디서 끝내며,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적는 방법입니다.
“p를 잠시 가정했으니 실제 상자에 연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는 설명을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p를 잠시 가정한 것은 연필이 있는 경우를 검토한다는 뜻입니다. 실제 상자의 상태를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가능한 경우를 가정하는 일과 관찰로 사실을 확인하는 일은 다릅니다. 실제 연필의 존재가 필요한 주장에는 별도의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원래 전제와 잠깐 세운 가정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표시합니다.
논증의 전제도 참이라고 놓고 추론합니다. 임시 가정과 무엇이 다른가요?
원래 전제는 지금 검토하는 논증이 처음부터 내세운 근거입니다. 임시 가정은 특정한 증명 방법을 쓰려고 그 안에 잠시 더하는 조건입니다. 두 종류 모두 추론할 때 사용할 수 있지만, 임시 가정에는 사용하는 구간을 표시합니다.
| 구분 | 어떻게 다루나요? |
|---|---|
| 원래 전제 | 논증의 출발점으로 남겨 둡니다. 전제의 실제 참은 따로 확인합니다. |
| 임시 가정 | 정해진 구간에서 추가로 사용하고, 그 구간을 닫을 때 규칙에 맞는 결과를 얻습니다. |
| 가정 안에서 얻은 결과 | 가정을 사용해 얻었다면 그 가정에 기대고 있습니다. 구간 밖으로 그대로 옮기지 않습니다. |
예를 들어 p→q가 원래 전제인데, q를 얻으려고 p를 잠시 가정할 수 있겠네요.
네. 그때 q는 원래 전제 p→q와 임시 가정 p를 사용해 얻은 결과입니다. p가 없어도 q가 따라온다고 바꾸어 읽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표의 “열린 임시 가정” 열에 현재 사용 가능한 임시 가정을 적겠습니다. 원래 전제는 그 열에 넣지 않고 근거 열에 따로 표시합니다.
원래 전제 p→q에 임시 가정 p를 더해 q를 얻었습니다. q를 얻는 데 사용한 두 조건은 무엇인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원래 전제 p→q와 임시 가정 p입니다.
조건문만으로 후건 q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전건 p를 추가로 가정했기 때문에 전건 긍정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을 닫으면 어떤 조건문을 얻나요?
시작할 때 가정한 식과 마지막에 얻은 식을 연결합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p∧q)→p를 증명해 보겠습니다. “연필과 지우개가 모두 있으면 연필이 있다”입니다. 조건문의 전건 전체가 무엇인가요?
p∧q입니다. 연필과 지우개가 모두 있다고 잠시 가정해야 합니다.
| 줄 | 열린 임시 가정 | 식 | 근거 |
|---|---|---|---|
| 1 | p∧q | p∧q | 임시 가정 시작 |
| 2 | p∧q | p | 1줄의 ∧에서 왼쪽 부분 꺼내기 |
| 3 | 없음 | (p∧q)→p | 1~2줄의 가정을 닫고 조건문 도입 |
첫째, p∧q를 가정했습니다. 둘째, 그 안에서 p를 얻었습니다. 셋째, 그 구간을 닫고 “p∧q이면 p”를 적었습니다. 이것을 조건문 도입이라고 합니다. 조건 증명이라고도 부릅니다.
3줄에서 얻은 것은 p 자체가 아니라 (p∧q)→p군요. 연필이 실제로 있는지까지 알아낸 것은 아니고요.
정확합니다. 가정을 닫는다는 것은 그 가정이 거짓이라고 선언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 가정을 더 이상 독립적인 근거로 쓰지 않으면서, 가정에서 결과까지의 관계를 조건문으로 적는 일입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p∧q)→q를 증명하려면 2줄과 3줄을 어떻게 바꾸면 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2줄에서 q를 꺼내고, 3줄에서 (p∧q)→q를 적습니다.
가정한 식은 그대로 p∧q입니다. 이번에는 그 가정 아래에서 q를 얻으므로, 닫은 뒤 조건문의 후건이 q가 됩니다.
두 조건문을 이어서 새 조건문을 만들 수 있나요?
목표의 전건을 가정하고 후건까지 한 단계씩 갑니다.
연필이 있다면 공책도 있다고 말할 수 있나요?
원래 전제 1: p→q — 연필이 있으면 지우개가 있습니다.
원래 전제 2: q→r — 지우개가 있으면 공책이 있습니다.
목표: p→r — 연필이 있으면 공책이 있습니다.
p→r을 얻으려면 p를 가정한 뒤 r까지 가야겠네요. p와 첫째 전제로 q를 얻고, q와 둘째 전제로 r을 얻습니다.
| 줄 | 열린 임시 가정 | 식 | 근거 |
|---|---|---|---|
| 1 | 없음 | p→q | 원래 전제 |
| 2 | 없음 | q→r | 원래 전제 |
| 3 | p | p | 임시 가정 시작 |
| 4 | p | q | 1·3줄, 전건 긍정 |
| 5 | p | r | 2·4줄, 전건 긍정 |
| 6 | 없음 | p→r | 3~5줄, 조건문 도입 |
맞습니다. 6줄은 두 원래 전제에서 따라옵니다. 3줄의 p는 닫았으므로 이제 p가 실제로 참이라고 주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원래 전제 두 개를 사용했다는 사실은 남습니다.
한 줄씩 근거를 적으면, p에서 갑자기 r로 건너뛴 것이 아니라 q를 거쳤다는 점도 보이네요.
이것이 증명을 적는 이유입니다. 마지막 결과만 맞아 보이는지 묻는 대신, 각 결과가 어느 근거에서 나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두 원래 전제에서 r→p도 바로 얻을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얻을 수 없습니다. p=거짓, q=거짓, r=참을 넣으면 반례가 됩니다.
p→q와 q→r은 모두 참이지만 r→p는 참→거짓이므로 거짓입니다. p에서 r로 가는 추론을 적었다고 반대 방향까지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가정을 닫으면 원래 전제도 사라지나요?
임시 가정만 해제하고 남은 근거를 기억합니다.
표의 열린 가정이 “없음”으로 바뀌면, 아무 근거 없이도 그 결과가 참이라는 뜻인가요?
그 열에는 임시 가정만 적습니다. 원래 전제가 남아 있는지 따로 보아야 합니다. 원래 전제 q에서 p→q를 증명하는 짧은 예를 보겠습니다.
| 줄 | 열린 임시 가정 | 식 | 근거 |
|---|---|---|---|
| 1 | 없음 | q | 원래 전제 |
| 2 | p | p | 임시 가정 시작 |
| 3 | p | q | 1줄의 원래 전제를 다시 적기 |
| 4 | 없음 | p→q | 2~3줄, 조건문 도입 |
p를 가정한 구간 안에서도 이미 주어진 q를 사용할 수 있군요. p를 직접 써서 q를 계산한 것은 아니네요.
네. 이 고전 명제논리의 규칙에서는 가정한 전건을 중간 계산에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건 q가 원래 전제에서 주어졌으므로 p가 참인 경우에도 q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p→q를 얻은 논증에는 여전히 q라는 원래 전제가 있습니다.
q라는 원래 전제를 빼고 p→q가 항진식이라고 주장해도 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안 됩니다. p=참, q=거짓이면 p→q는 거짓입니다.
q를 전제로 둔 논증의 타당성과 p→q 자체의 항진성은 다른 판단입니다. 임시 가정 p를 닫아도 q를 원래 근거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가정 안의 결과를 그대로 밖으로 가져오면 왜 안 되나요?
닫힌 구간과 그 밖에서 얻은 결과를 구별합니다.
p를 가정하고 p를 다시 적은 다음 구간을 닫으면 p→p를 얻습니다. 그렇다면 닫힌 구간의 p와 이 조건문을 써서 p를 증명해도 될까요?
그렇게 하면 어떤 p든 사실로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연필이 없는 상자에서도 있다고 말하게 되겠네요.
| 줄 | 열린 임시 가정 | 식 | 근거 |
|---|---|---|---|
| 1 | p | p | 임시 가정 시작 |
| 2 | p | p | 1줄 다시 적기 |
| 3 | 없음 | p→p | 1~2줄, 조건문 도입 |
| 4 | 없음 | p | 잘못된 시도: 2·3줄로 전건 긍정 |
4줄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2줄은 이미 닫힌 구간 안의 식이어서 지금 전건으로 인용할 수 없습니다. 3줄의 p→p는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p를 얻지는 못합니다.
앞에 적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군요.
맞습니다. 줄 번호와 함께 가정의 범위를 봅니다. 닫힌 구간 전체는 조건문 도입처럼 그 구간을 요구하는 규칙의 근거가 됩니다. 그 안의 결과 하나를 현재 사실처럼 꺼내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p가 거짓인 경우 p→p는 참인가요, 거짓인가요? 이 값은 위 잘못된 4줄을 어떻게 드러내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p→p는 참이고 p는 거짓입니다. 따라서 p→p만으로 p를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거짓→거짓인 조건문은 참입니다. 조건문이 참인 것과 그 전건 또는 후건 자체가 참인 것은 다릅니다.
후건에 “그리고”가 있으면 무엇부터 구하나요?
가정 안에서 후건의 두 부분을 각각 얻습니다.
p→(q∧r)를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원래 전제: p→q, p→r
목표: p→(q∧r)
연필이 있으면 지우개도 있고 공책도 있다는 조건문을 증명합니다.
p를 가정한 다음 q와 r을 각각 얻고, 마지막에 q∧r로 묶으면 되겠어요.
| 줄 | 열린 임시 가정 | 식 | 근거 |
|---|---|---|---|
| 1 | 없음 | p→q | 원래 전제 |
| 2 | 없음 | p→r | 원래 전제 |
| 3 | p | p | 임시 가정 시작 |
| 4 | p | q | 1·3줄, 전건 긍정 |
| 5 | p | r | 2·3줄, 전건 긍정 |
| 6 | p | q∧r | 4·5줄, ∧로 묶기 |
| 7 | 없음 | p→(q∧r) | 3~6줄, 조건문 도입 |
좋습니다. 목표의 큰 구조를 보면 필요한 일이 보입니다. 바깥의 →를 만들려면 p에서 출발합니다. 후건의 ∧를 만들려면 q와 r을 모두 얻습니다. q를 구한 시점에 곧바로 가정을 닫으면 아직 목표 전체를 얻지 못합니다.
p→q와 p→r 두 전제만으로 q∧r도 바로 결론 내릴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그럴 수 없습니다. p=거짓, q=거짓, r=거짓이 반례입니다.
두 조건문은 전건 p가 거짓이어서 모두 참이지만 q∧r은 거짓입니다. 증명이 보장한 것은 p가 참이면 q∧r이 따라온다는 조건문입니다.
전건이 긴 식이면 무엇을 가정하나요?
전건을 이루는 식 전체를 가정합니다.
이번에는 원래 전제 p→(q→r)에서 (p∧q)→r을 얻어 보겠습니다. 무엇을 가정해야 하나요?
목표의 전건이 p∧q이므로 p만 가정하면 부족합니다. p와 q가 함께 참인 경우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 줄 | 열린 임시 가정 | 식 | 근거 |
|---|---|---|---|
| 1 | 없음 | p→(q→r) | 원래 전제 |
| 2 | p∧q | p∧q | 임시 가정 시작 |
| 3 | p∧q | p | 2줄에서 왼쪽 부분 꺼내기 |
| 4 | p∧q | q | 2줄에서 오른쪽 부분 꺼내기 |
| 5 | p∧q | q→r | 1·3줄, 전건 긍정 |
| 6 | p∧q | r | 5·4줄, 전건 긍정 |
| 7 | 없음 | (p∧q)→r | 2~6줄, 조건문 도입 |
5줄에서는 아직 r을 얻지 않았습니다. 바깥 조건문 p→(q→r)의 후건 전체인 q→r을 얻었습니다. 그다음 q를 사용해야 r까지 갑니다.
한 기호에 들어갈 자리에 긴 식이 있어도, 괄호가 정한 부분 전체를 따라 읽어야겠네요.
위 증명의 5줄에 r을 적고 “1·3줄, 전건 긍정”이라고 하면 어디가 잘못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1줄의 후건은 r이 아니라 q→r입니다. 5줄에서는 q→r까지만 얻습니다.
p와 p→(q→r)를 결합하면 괄호 안의 식 전체가 결과입니다. r을 얻으려면 q라는 추가 근거와 두 번째 전건 긍정이 필요합니다.
가정 안에서 또 가정할 수 있나요?
안쪽 가정을 먼저 닫고 바깥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p→(q→p)는 원래 전제 없이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바깥 조건문의 전건 p를 가정한 뒤, 안쪽 조건문 q→p를 만들면 됩니다.
그럼 p를 가정한 상태에서 다시 q를 가정해야겠군요. p와 q 두 가정이 함께 열리는 구간이 생깁니다.
| 줄 | 열린 임시 가정 | 식 | 근거 |
|---|---|---|---|
| 1 | p | p | 바깥 가정 시작 |
| 2 | p, q | q | 안쪽 가정 시작 |
| 3 | p, q | p | 아직 열려 있는 1줄 다시 적기 |
| 4 | p | q→p | 2~3줄을 닫고 조건문 도입 |
| 5 | 없음 | p→(q→p) | 1~4줄을 닫고 조건문 도입 |
3줄에서 1줄을 쓸 수 있는 이유는 바깥 p 가정이 아직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4줄에서는 q 가정만 닫았습니다. 따라서 q→p는 여전히 바깥의 p 가정 아래 있습니다. 5줄에서 p 가정까지 닫아야 마지막 조건문이 나옵니다.
가정을 두 개 열었다고 한꺼번에 지우는 것이 아니라, 어느 가정을 닫았는지 표시하는군요.
맞습니다. 이 표에서는 안쪽 구간을 끝낸 뒤 그 결과 q→p를 바깥 구간에 적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깥 구간의 시작 p와 마지막 q→p를 연결합니다. 조건문의 괄호가 증명의 순서를 보여 줍니다.
4줄의 q→p를 적었을 때 아직 열려 있는 임시 가정은 무엇인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p입니다. q 가정만 닫았습니다.
4줄의 q→p는 1줄의 p를 이용해 얻었습니다. 이를 원래 전제나 임시 가정 없이 얻은 식처럼 취급하면 안 됩니다. p 가정은 5줄에서 닫습니다.
안쪽 가정이 끝나도 그 가정을 다시 쓸 수 있나요?
가정의 범위를 줄마다 확인합니다.
앞 표의 4줄 뒤에 q를 다시 적어도 되나요? 2줄에 이미 q가 있었잖아요.
안 됩니다. 2줄의 q는 닫힌 안쪽 구간에 있습니다. 현재 열린 가정은 p뿐입니다. 4줄에서 얻은 q→p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닫힌 2줄의 q를 새 근거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 사용하려는 것 | 사용할 수 있나요? | 이유 |
|---|---|---|
| 1줄의 p | 네 | 바깥 가정이 아직 열려 있습니다. |
| 2줄의 q | 아니요 | 안쪽 가정이 닫혔습니다. |
| 4줄의 q→p | 네 | 안쪽 구간을 닫으며 현재 바깥 구간에 얻은 결과입니다. |
또한 마지막 5줄의 p→(q→p)가 증명되었다고 p나 q가 실제로 참이라는 결론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가정 없이 얻은 식 전체와 그 안에 들어 있는 부분을 구별하세요.
p=거짓, q=참일 때 p→(q→p)의 값은 무엇인가요? p 자체의 값과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q→p는 거짓이고, p→(q→p)는 참입니다. p 자체는 거짓입니다.
바깥 조건문의 전건 p가 거짓이므로 전체 조건문은 참입니다. 전체 조건문을 증명한 것만으로 p까지 증명한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쌍조건문은 한쪽 방향만 증명해도 되나요?
두 방향을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조건문을 증명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p↔q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나요?
쌍조건문에는 두 방향이 필요합니다. p를 가정해 q를 얻는 과정과, q를 가정해 p를 얻는 과정을 각각 보여야 합니다. 한쪽 방향을 끝냈다고 다른 쪽을 생략할 수 없습니다.
p와 p∧p가 같은 진리조건을 갖는지 증명해 볼까요?
첫째 방향: p를 가정하면 같은 p를 두 번 사용해 p∧p로 묶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p→(p∧p)입니다.
둘째 방향: p∧p를 가정하면 ∧의 한 부분 p를 꺼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p∧p)→p입니다.
두 방향을 각각 증명했으므로 p↔(p∧p)를 얻습니다. 두 가정 구간은 따로 열고 닫습니다.
두 번째 구간에서 p를 얻을 때에는 첫 번째 구간의 p를 빌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 가정한 p∧p에서 꺼내야겠네요.
맞습니다. 첫 구간은 이미 닫혔습니다. 각 방향이 자기 가정과 사용할 수 있는 원래 전제에서 성립해야 합니다. 또 이 예에서는 원래 전제가 없지만, 다른 예에서 원래 전제를 썼다면 쌍조건문 역시 그 전제에 기대고 있습니다.
p∧q를 가정해 p를 얻었으니 (p∧q)↔p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무엇이 빠졌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반대 방향인 p에서 p∧q를 얻는 과정이 빠졌습니다. 그 방향은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p=참, q=거짓이면 p는 참이지만 p∧q는 거짓입니다. 한쪽 조건문 (p∧q)→p는 참이어도 쌍조건문은 거짓입니다.
진리표와 조건 증명은 어떻게 연결되나요?
참을 보존한다는 같은 기준을 두 방법으로 확인합니다.
우리는 지금 진리표의 모든 줄을 쓰지 않았습니다. 가정했다가 닫는 방법을 믿어도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 전제들이 모두 참인 어떤 배정을 생각해 봅시다. p를 가정한 구간에서 규칙을 바르게 써서 q를 얻었다면, p도 참인 경우에는 q가 참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원래 전제들이 참인데 p는 참이고 q는 거짓인 경우가 생기지 않습니다.
조건문 p→q가 거짓이 되는 바로 그 경우를 배제한 것이군요.
네. p가 거짓인 배정에서는 실질조건문 p→q가 참입니다. p가 참인 배정에서는 증명 과정이 q의 참을 보장합니다. 이 설명은 중간의 규칙을 바르게 쓰고 가정의 범위를 지켰다는 조건 아래에서 성립합니다.
| p의 값 | q에 관해 알 수 있는 것 | p→q |
|---|---|---|
| 참 | 올바른 가정 안의 증명으로 q도 참입니다. | 참 |
| 거짓 | 그 증명만으로 실제 q의 값을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참 |
진리표는 가능한 배정을 직접 확인합니다. 증명은 허용된 추론을 연결합니다. 짧은 예에서는 두 방법으로 대조하면 잘못된 줄이나 가정의 사용을 발견하기 좋습니다. 증명이 된다고 원래 전제의 실제 사실 확인까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조건 증명으로 p→q를 얻었는데 원래 전제의 실제 참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건전한 논증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아직 말할 수 없습니다. 건전성에는 원래 전제들이 실제로 참이라는 확인도 필요합니다.
올바른 증명은 원래 전제에서 결론으로 가는 추론을 뒷받침합니다. 임시 가정을 닫았다는 사실이 원래 전제의 실제 참을 대신 확인해 주지는 않습니다.
새 조건문을 직접 증명하려면 어떤 순서로 해 보나요?
목표의 바깥 연결사에서 시작해 근거와 가정을 함께 점검합니다.
마지막으로 원래 전제 q→r에서 (p∧q)→(p∧r)를 증명해 보겠습니다. 답을 펼치기 전에, 어떤 식을 가정하고 무엇을 끝에 얻어야 할지 먼저 말해 보세요.
원래 전제 q→r에서 (p∧q)→(p∧r)를 어떻게 증명하나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p∧q를 가정합니다. p와 q를 각각 꺼내고, q→r과 q로 r을 얻습니다. p와 r을 p∧r로 묶은 뒤 가정을 닫아 (p∧q)→(p∧r)를 얻습니다.
줄로 적으면 1. q→r(원래 전제), 2. p∧q(임시 가정), 3. p(2에서), 4. q(2에서), 5. r(1·4, 전건 긍정), 6. p∧r(3·5), 7. (p∧q)→(p∧r)(2~6의 가정 닫기)입니다. 7줄에서도 원래 전제 q→r은 남습니다.
먼저 전건 전체를 가정하고, 후건이 요구하는 두 부분을 각각 구하니 다음 단계가 보입니다.
맞습니다. 이제 자기가 쓴 증명에 세 가지를 물어보세요. 이 줄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지금도 사용할 수 있는 근거인가요? 마지막에 어떤 가정을 닫았나요? 줄 번호만 맞추는 것보다 이 질문들이 중요합니다.
p→q를 증명하려고 p를 가정한 뒤, 아무 근거 없이 q를 적고 가정을 닫았습니다. 조건문 도입의 모양만 맞으면 증명인가요?
답과 풀이 확인하기
아닙니다. 가정 안에서 q를 얻는 단계에도 정당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조건문 도입은 시작과 끝에 원하는 식을 적기만 하는 규칙이 아닙니다. 전건을 가정한 구간의 각 줄이 원래 전제·열린 가정·앞서 얻은 사용 가능한 결과에서 바르게 나와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렇게 가정의 범위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경우를 나누어 살피고, 어떤 가정에서 모순이 생기는지도 검토하겠습니다.
오늘 익힌 내용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예시를 하나 정해서 설명해 보세요.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질문도 함께 적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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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논리학 자료
3개 자료개념의 정의와 기호의 뜻을 아래 자료로 확인했습니다. 대화와 생활 예시는 학습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01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 — 17. Basic rules for TFL
17.4~17.6절의 조건문 도입·하위 증명과 가정의 범위·쌍조건문 규칙을 확인했습니다. 본문의 상자 대화와 학습 문제는 새로 구성했으며, 범위 표기를 한국어 표로 풀었습니다.
원문 확인02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 — 18. Constructing proofs
목표의 주연결사에서 필요한 하위 목표를 찾고, 주어진 전제에서 사용 가능한 결과를 얻는 증명 전략을 확인했습니다.
원문 확인03Open Logic Project, forall x: Calgary — 12. Semantic concepts
항진식과 전제에서의 논리적 귀결을 구별하는 기준을 확인했습니다. 임시 가정의 해제가 원래 전제까지 없애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에 사용했습니다.
원문 확인기초 논리학 · 제18편
잠깐 가정해서 조건문을 어떻게 증명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