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 연구소 / 조지 불 특집 / 제1회

조지 불 특집 · 생각을 계산하는 법 01

같은 조건으로 두 번 고르면?

조지 불의 x²=x를 명단의 0과 1로 직접 확인합니다.

1854년 『사고의 법칙에 대한 탐구』 · x²=x

조지 불의 역사적 초상 판화
조지 불(1815–1864)논리의 관계를 기호와 계산으로 나타낸 수학자
초상화 출처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 1865년 1월 21일 게재. 작가 미상. 퍼블릭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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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명단에 같은 조건을 두 번 적용해 보세요. 한 번 골랐을 때와 결과가 같은지 확인하면 x²=x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01 · 불이 풀려던 문제

왜 논리를 계산으로 옮기려 했을까요?

조지 불은 논리적 추론을 일정한 기호와 법칙에 따라 계산하려 했습니다. 그 출발점 가운데 하나가 ‘어떤 부류를 고르는 일’을 기호로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x를 ‘이번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라고 정하면, x는 그 조건에 해당하는 대상 전체를 가리킵니다. 불이 풀고 싶었던 문제는 이런 선택과 결합을 기호로 적어도 원래의 추론 의미가 보존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불은 1847년 저서의 부제에서 자신의 작업을 ‘연역적 추론의 계산법’을 향한 시도로 제시했습니다. 1848년 논문에서는 논리가 부류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는 관점을 더 분명하게 설명했습니다.

02 · 불의 제안

기호가 뜻을 잃지 않도록 법칙을 세웁니다

같은 부류를 같은 조건으로 다시 고르면 결과가 달라질 이유가 없습니다. 불은 이 성질을 x²=x로 나타냈습니다. 오늘의 0·1 표에서는 한 사람에게 x=1이면 x×x도 1이고, x=0이면 x×x도 0입니다. 따라서 여섯 사람을 한 번 고른 명단과 같은 조건으로 다시 고른 명단이 정확히 같습니다. 이 식은 같은 조건을 반복해서 적용해도 선택 결과가 같다는 뜻입니다.

x² = x

03 · 숫자표로 확인하기

표의 값을 바꾸며 확인해 보세요

불의 x²=x를 명단에서 확인하기숫자를 눌러 조건을 바꾸고 결과를 확인하세요.
사람xx×x

표의 1은 조건에 해당함을, 0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확인했음을 뜻합니다. 아직 확인하지 않은 값은 ‘미확인’으로 따로 기록합니다.

04 · 오늘의 적용

불의 계산은 지금 어디에서 쓰일까요?

검색 화면에서 같은 필터가 두 번 붙었거나, 스프레드시트 수식에서 같은 조건을 중복해 적었을 때 이 생각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조건과 기준 데이터가 그대로라면 중복 조건을 정리해도 선택된 대상은 같습니다. 다만 ‘이번 모임 참석’과 ‘다음 모임 참석’처럼 조건 자체가 달라지면 같은 x로 볼 수 없습니다. 먼저 무엇을 x라고 정했는지 분명히 하는 것이 불의 계산을 제대로 쓰는 첫 단계입니다.

먼저 x와 y가 어떤 조건인지 적어 보세요. 비교하는 대상의 범위와 중복 허용 여부까지 정하면 표와 식의 뜻이 분명해집니다.

자료와 출처

불의 원전과 확인 자료

  1. 조지 불, 『논리의 수학적 분석』(1847), Project Gutenberg
  2. 조지 불, 「논리의 계산법」(1848), Project Gutenberg
  3. 조지 불, 『사고의 법칙에 대한 탐구』(1854), Project Gutenberg PDF
  4. 조지 불 초상 판화 정보 ·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