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과 함께 배우는 생각그림03 · 후보와 선택

같은 질문에
답이 달라지는 까닭은?

다음 토큰 후보가 계산되고,
하나가 선택되어 다음 계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봅니다.
생각이음 논술연구원글 12문단 · 생각그림 12개
같은 질문에서 선택 설정에 따라 서로 다른 시작 토큰이 선택되는 제목 그림질문 카드에서 계산한 후보 가운데 먼저·함께·다시 중 하나가 선택되고, 작은 올빼미가 선택 설정을 살펴본다.같은 질문어떻게 시작할까?선택먼저함께다시
제목 생각그림 · LTCT KOREA 제작

언어 모델은 지금까지의 토큰을 보고 다음에 올 토큰 후보를 계산합니다. 후보 하나를 고른 뒤 그 선택을 새 문맥에 넣어 다음 후보를 다시 계산합니다. 같은 출발점에서 답이 갈라지는 까닭은 이 반복 속에 있습니다.

01 · 한 칸씩

답 전체보다 다음 한 칸을 먼저 계산한다

제2회에서 문장은 토큰 번호의 줄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모델은 그 줄을 바탕으로 어휘표의 모든 토큰에 다음 자리의 점수를 매깁니다. 하나가 선택되면 그 토큰을 입력 뒤에 붙이고, 늘어난 문맥으로 다음 점수를 새로 계산합니다. 이처럼 앞에서 만든 결과를 다음 계산의 조건으로 다시 쓰는 방식을 자기회귀 생성이라고 합니다. 트랜스포머의 디코더도 이전 위치만 보도록 가린 뒤 다음 출력을 만듭니다.[1]

생각그림 1 · 한 토큰씩 늘어나는 답
질문 토큰→다음 후보→선택 ①↺늘어난 문맥
토큰을 하나 선택할 때마다 문맥이 늘어나고 다음 계산이 이어집니다.
02 · 점수

처음 계산된 값은 후보를 비교하는 점수다

마지막 계산층은 어휘표의 각 토큰에 실수 점수를 냅니다. 이 값은 흔히 로짓이라고 부릅니다. 로짓은 합이 1일 필요도 없고 음수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자리에서 후보들이 받는 상대적인 크기입니다. 그다음 소프트맥스가 점수 차이를 0과 1 사이의 값으로 바꾸어 전체 합이 1인 분포를 만듭니다. 트랜스포머 논문도 디코더 출력을 선형 변환과 소프트맥스로 다음 토큰 확률에 바꾼다고 설명합니다.[1]

생각그림 2 · 점수에서 확률 분포로
로짓 ÷ 온도 → 소프트맥스 → 확률
2.21.40.6→54.1%24.3%10.9%
표시 수치는 이 글의 다섯 후보 로짓을 온도 1로 계산한 교육용 예시입니다.
03 · 해석

높은 확률은 다음 토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뜻한다

후보 확률은 지금까지의 문맥과 모델의 매개변수 아래에서 어떤 토큰이 이어지기 쉬운지를 나타냅니다. 이 값은 문장의 사실성을 검사한 정답률이나 모델의 확신도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럴듯하지만 틀린 표현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드물지만 정확한 전문어는 낮은 점수로 밀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토큰 확률과 사실의 정확성은 서로 다른 질문입니다. GPT 계열 모델이 다음 토큰 예측으로 사전학습된다는 설명과, 출력이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한계도 함께 보아야 합니다.[2]

생각그림 3 · 이어질 확률과 사실 판단
모델이 계산한 것다음 표현의 가능성현재 문맥에서 어느 토큰이 이어지기 쉬운가
사용자가 확인할 것주장의 정확성근거·자료·계산이 실제로 맞는가
확률 막대가 길다고 그 토큰이 포함된 문장이 곧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04 · 두 선택

가장 높은 후보를 고를 수도, 분포에서 뽑을 수도 있다

탐욕 선택은 매 단계에서 확률이 가장 높은 토큰 하나를 택합니다. 같은 모델·전체 입력·설정과 결정론적 계산이 유지되면 같은 길을 되풀이하기 쉽습니다. 샘플링은 후보마다 확률에 비례한 표를 넣고 한 장을 뽑는 것과 비슷합니다. 54% 후보가 자주 나오지만, 24% 후보도 선택될 수 있습니다. 디코딩 방식만 바꾸어도 같은 언어 모델에서 문장 다양성과 반복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3]

생각그림 4 · 1등 고정과 확률 추첨
탐욕 선택항상 1등먼저 · 54.1%
샘플링
먼저먼저함께다시먼저
확률에 비례해 한 장 선택
샘플링의 무작위성은 아무 후보나 같은 비율로 고르는 것과 다릅니다.
05 · 온도

온도는 후보 사이의 점수 차이를 확대하거나 줄인다

온도는 소프트맥스에 넣기 전 로짓을 나누는 값입니다. 1보다 낮추면 점수 차이가 커져 상위 후보에 확률이 몰리고, 1보다 높이면 차이가 완만해져 낮은 후보도 선택될 여지가 커집니다. 이 글의 같은 로짓에서 ‘먼저’는 온도 0.5일 때 79.2%, 1일 때 54.1%, 1.5일 때 42.5%가 됩니다. 온도는 새 지식을 더하거나 지우지 않고 선택 분포의 모양을 바꿉니다. 서비스마다 허용 범위와 구현은 다를 수 있습니다.[4]

생각그림 5 · 같은 점수, 다른 온도
0.5 · 뾰족
79.2 · 16.0 · 3.2%
1.0 · 기준
54.1 · 24.3 · 10.9%
1.5 · 완만
42.5 · 24.9 · 14.6%
다섯 번째 후보까지 포함해 합은 각각 100%입니다. 막대는 비교를 위해 상위 네 후보를 보여 줍니다.
06 · 개수 제한

top-k는 상위 몇 개만 남기고 나머지를 닫는다

top-k는 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k개 후보만 남긴 뒤, 그 안에서 확률을 다시 맞추어 뽑습니다. k가 1이면 탐욕 선택과 같아지고, k가 커질수록 더 많은 후보가 살아남습니다. 장점은 아주 낮은 꼬리 후보를 간단히 제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어느 자리에서든 같은 개수를 남기므로, 한 후보가 압도적인 자리와 여러 후보가 비슷한 자리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k는 단어 수가 아니라 토큰 후보의 개수입니다.[3]

생각그림 6 · top-k = 3의 문
먼저54.1%함께24.3%다시10.9%천천히6.6%갑자기4.0%
상위 세 후보만 남긴 뒤 그 셋의 확률 합이 100%가 되도록 다시 나눕니다.
07 · 확률 질량

top-p는 필요한 만큼만 모아 후보 수를 바꾼다

top-p 또는 핵 샘플링은 높은 후보부터 누적 확률을 더해 기준 p에 도달하는 가장 작은 집합을 남깁니다. 이 글의 온도 1 분포에서 p가 0.8이면 54.1%와 24.3%만으로는 78.4%라서 세 번째 후보까지 포함합니다. 다음 자리에서 1등 후보가 85%라면 하나만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후보 수가 문맥마다 달라집니다. 홀츠먼 연구진은 낮은 신뢰도의 긴 꼬리를 잘라 내면서 다양성을 남기는 방법으로 핵 샘플링을 제안했습니다.[3]

생각그림 7 · top-p = 0.8의 누적선
먼저54.1
함께78.4
다시89.3
천천히95.9
오른쪽 숫자는 누적 확률입니다. 0.8을 처음 넘는 ‘다시’까지 후보 집합에 들어갑니다.
08 · 연쇄

초기의 작은 선택이 뒤의 후보 분포를 바꾼다

첫 토큰으로 ‘먼저’를 고른 문맥과 ‘함께’를 고른 문맥은 서로 다른 입력이 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각 문맥에 맞는 후보 점수를 새로 계산합니다. 이 차이가 여러 차례 쌓이면 문장 구조와 예시, 결론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샘플링에서 고른 토큰은 다음 계산의 입력에 추가되고, 그때마다 뒤의 후보 분포가 갱신됩니다.

생각그림 8 · 한 토큰 뒤에 생기는 두 문맥
먼저→
조건을정리하고계산합니다
함께→
예시를비교하며살펴봅니다
두 줄은 원리를 보여 주기 위해 만든 예시 경로이며 실제 모델의 내부 후보를 관찰한 기록이 아닙니다.
09 · 직접 보기

온도와 top-p를 바꾸어 후보 분포를 뽑아 보자

이어지는 실습은 앞에서 사용한 다섯 로짓에 온도와 top-p를 적용하고, 브라우저 안의 의사난수로 다음 토큰을 뽑습니다. 실제 LLM이나 외부 API를 호출하지 않습니다. 온도를 바꾸면 전체 확률이 다시 계산되고, top-p는 누적 기준에 따라 후보를 남깁니다. 같은 시드와 같은 설정으로 ‘같은 조건 8번’을 누르면 같은 순서가 재현됩니다. 수학적 선택 절차를 직접 확인하는 교육용 모형입니다.

생각그림 9 · 후보 선택 실습
설정을 바꾸거나 뽑기 버튼을 눌러 보세요.

교육용 고정 로짓: 먼저 2.2 · 함께 1.4 · 다시 0.6 · 천천히 0.1 · 갑자기 −0.4

막대는 온도 적용 뒤의 전체 확률입니다. 흐린 막대는 top-p 후보 집합 밖이라 이번 추첨에서 제외됩니다.
10 · 보이지 않는 입력

화면의 질문이 같아도 전체 문맥은 다를 수 있다

사용자가 마지막에 입력한 한 문장만 같다고 해서 모델이 받은 전체 입력이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서비스의 지침, 앞선 대화, 첨부 문서에서 찾은 구절, 도구가 돌려준 결과가 함께 문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델 버전이나 제공자가 적용한 후속 설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요소가 하나만 바뀌어도 첫 후보 점수부터 달라집니다. 따라서 답을 비교할 때는 보이는 질문뿐 아니라 모델에 전달된 조건의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생각그림 10 · 화면 뒤의 전체 입력
서비스 지침
앞선 대화와 첨부 자료
검색·계산 도구의 결과
사용자의 같은 질문
→ 이번 후보 점수
각 서비스가 모든 내부 지침을 공개한다는 뜻이 아니라, 사용자 질문 외의 문맥도 계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구조도입니다.
11 · 이용법

일관성이 필요한 일과 다양성이 필요한 일을 나눈다

계약 조항 추출, 수치 계산, 정해진 형식 변환처럼 재현성과 검토가 중요한 일은 낮은 변동 설정, 명확한 출력 형식, 근거 자료와 검산 절차를 함께 두는 편이 좋습니다. 제목 후보나 관점 탐색처럼 여러 대안이 필요한 일은 더 넓은 후보 집합에서 여러 번 생성한 뒤 사람이 고를 수 있습니다. 온도를 낮추면 선택의 변동이 줄어듭니다. 사실성은 근거 대조와 검산으로 별도 확인합니다. 생성 설정과 내용 검수를 각각 설계해야 합니다.

생각그림 11 · 목적에 맞춘 두 작업대
일관성 중심낮은 변동 · 형식 고정
근거 연결 · 계산 검산
탐색 중심여러 후보 · 반복 생성
차이 비교 · 사람의 선택
공통 조건모델·문맥·설정 기록
공통 검수사실·출처·오류 확인
온도는 후보 선택의 폭을 조절합니다. 정확성은 과업 설계와 검수로 확인합니다.
12 · 다시 해 보기

답의 차이를 비교하려면 조건부터 기록한다

두 답을 공정하게 비교하려면 질문 전문, 앞선 대화와 자료, 모델 이름과 버전, 생성 날짜, 온도·top-p 같은 설정, 도구 결과를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 남겨야 합니다. 시드는 의사난수 순서를 맞추는 데 도움을 주지만, 소프트웨어 버전·장치·알고리즘이 달라지면 완전한 재현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5] 다음 회에서는 이 후보 분포를 만들 수 있도록 모델이 그 많은 말의 규칙을 언제, 어떤 학습 과정에서 얻었는지를 살펴봅니다.

생각그림 12 · 비교 가능한 생성 기록
① 질문·지침·앞선 문맥② 모델·버전·실행 날짜③ 온도·top-p·시드④ 검색·도구 결과⑤ 원출력과 사람의 검수
‘같은 질문’이라는 한 줄만으로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달랐는지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자료와 출처

  1. 애시시 바스와니 외(2017), 「Attention Is All You Need」 — 자기회귀 디코더와 선형 변환·소프트맥스를 통한 다음 토큰 확률 계산.
  2. OpenAI(2023), 「GPT-4 Technical Report」 — 문서의 다음 토큰 예측을 통한 사전학습과 신뢰성 한계.
  3. 아리 홀츠먼·얀 바이스·리 두·맥스웰 포브스·예진 최(2020), 「The Curious Case of Neural Text Degeneration」 — 디코딩 방식의 차이와 핵 샘플링.
  4. OpenAI, Responses API 참조 문서 — 온도와 top-p 생성 설정의 공식 설명. 2026년 10월 4일 확인.
  5. PyTorch, 「Reproducibility」 — 시드, 결정론적 연산과 버전·플랫폼 간 재현성의 한계. 2026년 10월 4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