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거짓 — 문장에 대한 판단
주어진 기록에서 그 말이 사실과 맞는지를 봅니다. 기록이 바뀌면 같은 문장의 참·거짓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논리학 첫걸음 · 6강
이유가 사실인지, 그 이유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지 따로 살펴보세요.
두 가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이번에 배울 내용문장의 참·거짓과 논증의 타당성을 구별하고, 전제가 모두 참인지까지 확인합니다.
5강에서 전제와 결론을 찾았습니다. 이제 그 전제를 모두 받아들여도 결론을 거부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4강의 반례 만들기를 다시 활용합니다.
이번 강의는 결론이 반드시 따라오는지를 따지는 연역논증입니다. 가상 기록은 세 사람의 교육 이수와 대여 자격을 모두 알고 있는 상황으로 정합니다. 미확인 상태와 확률적 추론은 별도로 다룹니다.
01 · 5강의 전제와 결론 다시 보기
공유 작업실의 가상 사례입니다. 이번에는 대여 자격을 근거로 교육 이수를 결론 내립니다. 먼저 현재 기록에 문장들이 맞는지 살펴보세요.
| 사람 | 안전 교육 | 공구 대여 자격 |
|---|---|---|
| 민지 | 이수 | 있음 |
| 준호 | 이수 | 있음 |
| 서연 | 미이수 | 있음 |
안전 교육을 마친 사람은 모두 공구 대여 자격이 있습니다.
민지에게 공구 대여 자격이 있습니다.
민지는 안전 교육을 마쳤습니다.
02 · 문장은 그대로, 기록을 바꿔 보기
이런 기록을 하나라도 만들 수 있으면 논증의 반례가 됩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시된 전제들과 양립하는 가능성으로도 추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문장 자체는 바꾸지 말고, 표의 상태를 바꿔 보세요. 목표는 두 전제는 모두 참, 결론만 거짓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위 버튼을 바꾸면 전제 2와 결론을 바꾸어 비교합니다.
| 사람 | 안전 교육 | 공구 대여 자격 |
|---|---|---|
| 민지 | ||
| 준호 | ||
| 서연 |
교육을 마친 사람에게 자격이 있다는 말에 ‘교육을 마친 사람만 자격이 있다’는 조건은 없습니다. 자격이 있는 미이수자를 미리 배제하지 마세요.
안전 교육을 마친 사람은 모두 공구 대여 자격이 있습니다.
민지에게 공구 대여 자격이 있습니다.
민지는 안전 교육을 마쳤습니다.
민지의 자격은 그대로 두고, 교육 이수 상태를 바꿔 보세요. 교육을 마친 다른 사람에게도 자격이 있으면 전제 1은 계속 참입니다.
사람마다 ‘교육 이수·미이수’와 ‘자격 있음·없음’을 조합하면 네 가지 상태가 가능합니다. 세 사람의 조합은 4 × 4 × 4 = 64가지입니다. 전제에 맞지 않는 기록도 포함해 모두 비교합니다.
교육 이수자가 한 명도 없는 기록에서는 전제 1을 거짓으로 만드는 이수자가 없습니다. 고전논리에서는 이 경우에도 전제 1을 참으로 봅니다. 전제 1은 교육 이수자가 실제로 있다는 주장까지 포함하지 않습니다.
| 번호 | 전제 1 | 전제 2 | 결론 | 반례 | 보기 |
|---|---|---|---|---|---|
| 1 | 참 | 거짓 | 거짓 | — | |
| 2 | 거짓 | 거짓 | 참 | — | |
| 3 | 참 | 참 | 거짓 | 해당 | |
| 4 | 참 | 참 | 참 | — | |
| 5 | 거짓 | 거짓 | 거짓 | — | |
| 6 | 거짓 | 거짓 | 참 | — | |
| 7 | 거짓 | 참 | 거짓 | — | |
| 8 | 거짓 | 참 | 참 | — |
몇 번 해보고 반례를 못 찾았다는 것과 모든 경우에 반례가 없다는 것은 다릅니다. 이 표는 정해진 세 사람의 모든 기록을 다룹니다. 아래 설명에서는 사람 수에 관계없이 추론을 확인합니다.
교육을 마친 사람이 자격을 가진다는 규칙만으로, 자격이 있는 사람이 전부 교육을 마쳤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이 실제로 참인 때에도 이 추론 형식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기록에서 그 말이 사실과 맞는지를 봅니다. 기록이 바뀌면 같은 문장의 참·거짓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제가 모두 참이면서 결론만 거짓인 경우가 없는지를 봅니다. 결론 하나가 맞았다는 사실만으로 타당성이 확보되지는 않습니다.
A(x)는 ‘x가 교육을 마쳤다’, B(x)는 ‘x에게 대여 자격이 있다’, m은 민지입니다. x는 정해진 사람들의 범위를 가리킵니다.
∀x (A(x) → B(x)), A(m) ∴ B(m)민지가 A에 해당하면 모두에게 적용되는 규칙에 따라 B에도 해당합니다.
∀x (A(x) → B(x)), B(m) ∴ A(m)A에 해당하지 않는 민지도 B에는 해당할 수 있습니다. 두 전제를 모두 참으로 두면서 결론은 거짓일 수 있습니다.
∴는 ‘따라서’라는 결론 표시입니다. →가 들어간 문장의 세부 의미는 뒤의 조건문 수업에서 더 살펴봅니다.
03 · 추론과 사실을 따로 확인하기
타당하고, 실제 전제도 모두 참인 논증을 ‘건전한 논증’이라고 합니다. 타당성만으로 실제 전제의 참·거짓까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아래의 서로 다른 가상 기록을 비교하세요.
아래에서는 표에 주어진 기록을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세 경우 모두 ‘교육 이수에서 자격으로’ 가는 같은 논증을 검토합니다.
| 사람 | 안전 교육 | 공구 대여 자격 |
|---|---|---|
| 민지 | 이수 | 있음 |
| 준호 | 이수 | 있음 |
| 서연 | 미이수 | 있음 |
안전 교육을 마친 사람은 모두 공구 대여 자격이 있습니다.
민지는 안전 교육을 마쳤습니다.
민지에게 공구 대여 자격이 있습니다.
두 전제가 이 기록에서 모두 참이고, 교육 이수에서 대여 자격으로 가는 추론도 타당합니다. 이 기록을 사실로 보면 건전한 논증입니다.
여기서 건전성은 사람의 품성이나 의견의 호감도를 뜻하지 않습니다. ‘타당성 + 전제가 모두 참’이라는 논리학의 뜻으로 사용합니다. 건전한 논증의 결론은 참입니다.
04 · 다른 글에서도 확인하기
등록 명단, 카드 기록, 논증 검토 사례에 적용해 보세요. 세 문제 모두 학습을 위해 만든 가상 상황입니다.
전제 1: 등록을 마친 사람은 모두 참가 명단에 있습니다.
전제 2: 나래는 참가 명단에 있습니다.
결론: 나래는 등록을 마쳤습니다.
확인한 실제 기록: 서랍에는 1번 파란 카드와 2번 빨간 카드만 있습니다.
전제 1: 그 서랍의 모든 카드는 파란색입니다.
전제 2: 1번 카드는 그 서랍에 있습니다.
결론: 1번 카드는 파란색입니다.
다른 논증을 검토하던 사람이 기록 하나를 확인했습니다.
그 기록에서는 전제 하나가 거짓이고, 결론도 거짓이었습니다.
논증의 구체적인 문장과 다른 가능한 기록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적용 문제 0 / 3개 해결
오늘 배운 내용
공개: 2026년 9월 29일 · 한국논리학협회 자체 제작
고전논리의 연역적 타당성, 논증의 반례, 건전성을 다룹니다. ‘타당하지 않다’는 말은 이 연역 기준에서 결론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모든 확률적·귀납적 추론이 쓸모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례·문제·실험은 이 수업을 위해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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