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으로 추론하기 · 14강

겹치는 곳에는
반드시 누군가 있을까?

빈 영역과 존재 표시를 구별하고,
말하지 않은 사람을 그림에 덧붙이지 않습니다.

빗금·X 읽기존재 정보 합치기적용 문제 3개
빗금비어 있음
X적어도 하나 있음
표시 없음아직 알 수 없음

이번에 배울 내용그림의 빈 영역과 존재 표시를 구별하고, 문장이 실제 존재까지 말하는지 판단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확인하세요

13강에서 “모든 A는 B”는 A 안·B 밖을 비운다는 뜻이라고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표시가 없는 영역을 “사람이 있다”로 읽지 않고, 존재를 알려 주는 문장을 따로 표시합니다.

A는 사진 모임 참여자, B는 문화 모임 참여자의 집합으로 둡니다. 같은 시점의 참여 여부를 다루며, 모든 대상의 실제 명단을 안다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X 하나는 적어도 한 대상의 존재를 뜻하며 정확히 한 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01 · 원이 겹친다는 것과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림에 자리가 있으면 누군가도 있을까요?

벤 다이어그램의 영역은 대상이 들어갈 수 있는 위치를 나눕니다. 실제로 그 영역이 비었는지 대상이 있는지는 별도의 표시나 문장이 필요합니다.

AB1234
1A에만 속함2A와 B에 모두 속함3B에만 속함4두 집합 바깥
빗금 = 그 영역은 비어 있음 · X = 그 영역에 적어도 한 대상이 있음 · 표시 없음 = 있음/없음이 아직 정해지지 않음

두 원의 겹침은 두 집합에 함께 속할 수 있는 영역을 보여 줍니다. 아직 빗금도 X도 없습니다.

A와 B의 원이 겹쳐 그려져 있다는 사실만으로, 겹친 곳에 사람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02 · 문장이 말한 정보만 표시하기

빗금을 칠까요, X를 놓을까요?

전칭문은 특정 영역이 비어 있어야 한다는 제약을, 존재문은 적어도 한 대상이 있어야 한다는 정보를 줍니다. 다른 영역까지 임의로 표시하지 마세요.

모든 A는 B이다.∀x(A(x) → B(x))

전칭문 · 비어 있어야 하는 경우를 표시합니다.

AB1234
1A에만 속함2A와 B에 모두 속함3B에만 속함4두 집합 바깥
빗금 = 그 영역은 비어 있음 · X = 그 영역에 적어도 한 대상이 있음 · 표시 없음 = 있음/없음이 아직 정해지지 않음

표시 도구를 고른 뒤 영역 버튼을 누르세요. 같은 표시를 다시 누르면 지워집니다.

한 문장이 실제 세계에서 참인지 조사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그 문장이 참이라고 주어졌을 때 그림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정보만 고릅니다.

03 · 규칙과 존재 정보를 함께 사용하기

한 문장을 더 알면 위치가 정해질까요?

모든 A는 B이다.∀x(A(x) → B(x))

AB1234
1A에만 속함2A와 B에 모두 속함3B에만 속함4두 집합 바깥
빗금 = 그 영역은 비어 있음 · X = 그 영역에 적어도 한 대상이 있음 · 표시 없음 = 있음/없음이 아직 정해지지 않음
1 · A에만 속함반드시 비어 있음

주어진 문장 때문에 이 영역에는 대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2 · A와 B에 모두 속함아직 알 수 없음

이 영역은 비어 있을 수도, 대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3 · B에만 속함아직 알 수 없음

이 영역은 비어 있을 수도, 대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4 · 두 집합 바깥아직 알 수 없음

이 영역은 비어 있을 수도, 대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A에만 속하는 영역은 비어 있습니다. 겹친 영역에 실제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 정보를 만족하는 존재/빈 영역 조합은 8가지입니다. 여기서 한 조합은 각 영역이 비었는지 아닌지만 나타내며 사람 수의 차이까지 세지는 않습니다.

전칭문과 존재문을 함께 읽으면?

모든 A는 B만 있으면 A 안·B 밖만 비어 있고, 겹친 영역의 존재는 아직 모릅니다. 여기에 어떤 A가 있다를 더하면 그 존재자는 A에만 있을 수 없으므로 겹친 영역에 있어야 합니다.

어떤 A도 B가 아니다만 있으면 겹친 영역은 비어 있지만 A의 존재는 모릅니다. 여기에 어떤 A가 있다를 더하면 A에만 속하는 영역에 존재가 강제됩니다.

04 · 있음·없음·아직 모름 정리하기

전칭문만으로 존재를 만들지 않습니다.

빗금 · 반드시 비어 있음

“모든 A는 B”는 A에만 속하는 영역을, “어떤 A도 B가 아니다”는 겹친 영역을 비웁니다.

X · 적어도 하나 있음

“어떤 A는 B이다”처럼 존재를 직접 말하는 문장에서 X를 놓습니다. X는 정확히 한 명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표시 없음 · 아직 알 수 없음

빗금도 X도 없으면 그 영역은 비어 있을 수도 있고 대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의 공간만 보고 존재를 추정하지 않습니다.

기호로 정리해 볼까요?

∀x(A(x) → B(x))는 A인 대상이 있다면 B이기도 해야 한다는 전칭 규칙입니다. A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문장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x(A(x) ∧ B(x))는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대상이 적어도 하나 있다는 존재문입니다. ∃x A(x)와 전칭 규칙을 함께 알면 겹친 영역의 존재를 결론 낼 수 있습니다.

전칭문에서 존재를 자동으로 끌어내는 전통적 해석도 역사적으로 있었지만, 이 사용 설명서는 앞 강의와 마찬가지로 현대 고전 일차논리의 해석을 기준으로 합니다.

정보가 부족한 X는 왜 선 위에 놓을까요?

“어떤 A가 있다”만 알면 그 대상은 A에만 속할 수도, A와 B에 모두 속할 수도 있습니다. 둘 중 하나를 임의로 고르지 않기 위해 두 영역의 경계에 X를 놓습니다. 이후 “모든 A는 B”처럼 한쪽 가능성을 비우는 정보가 추가되면 X의 위치가 겹친 영역으로 좁혀집니다.

05 · 다른 말에도 적용하기

존재를 말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모두 가상 사례입니다. 주어진 문장의 범위를 넘어서 사람 수나 반대 방향을 덧붙이지 않습니다.

1. 전칭문만으로 사람 수를 알 수 있을까요?

가상 연구 모임에서 “모든 번역 담당자는 공개 발표자입니다”라는 규칙만 주어졌습니다.

번역 담당자가 실제로 몇 명인지는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이 규칙만으로 반드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2. 존재 정보가 하나 더 주어졌어요

모든 사진 모임 참여자는 문화 모임에도 참여합니다.

사진 모임 참여자가 적어도 한 명 있습니다.

두 문장을 함께 사용하면 무엇을 결론 낼 수 있나요?

3. 겹칠 수 없는데 A는 존재해요

어떤 야간반 참가자도 오전반 참가자가 아닙니다.

야간반 참가자가 적어도 한 명 있습니다.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적용 문제 0 / 3개 해결

오늘 배운 내용

표시 하나마다 뜻이 다릅니다.

  1. 빗금은 그 영역에 대상이 없다는 뜻입니다.
  2. X는 그 영역에 대상이 적어도 하나 있다는 뜻입니다.
  3. 표시가 없는 영역은 비었는지 대상이 있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4. “모든 A는 B”만으로 A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결론 내리지 않습니다.
  5. 전칭 규칙과 존재 정보를 함께 사용하면 존재자의 위치가 더 좁혀질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와 그림의 약속

공개: 2026년 9월 29일 · 한국논리학협회 자체 제작

현대 일차논리의 전칭·존재 문장과 범주형 벤 다이어그램 표기를 대조한 뒤, 사례·그림·한국어 설명·문제를 새로 구성했습니다.

이 강의의 빗금은 반드시 빈 영역, X는 적어도 한 대상의 존재를 뜻합니다. X가 경계선에 놓이면 두 인접 영역 중 어느 쪽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실제 인원수·확률·조사되지 않은 명단을 추정하지 않습니다.

실제 모임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저장하지 않습니다. 연습 선택과 답안은 새로고침하거나 페이지를 나가면 초기화됩니다. 별도의 학습 완료 표시는 이 활동의 답안 저장과 구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