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지수는 기온계의 다른 이름이 아니다
옥상 텃밭의 기온계는 그늘과 햇볕 가까이에서 모두 33℃를 가리킨다. 하지만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몸이 열을 내보내기 어려워진다. 열지수는 이 관계를 기온 하나보다 더 잘 드러내려는 지표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열지수를 기온과 상대습도를 결합한 값으로 설명한다. 동시에 그 값이 그늘과 약한 바람을 전제로 한다고 밝힌다. 따라서 숫자를 읽을 때는 어떤 환경을 가정했는지 함께 봐야 한다.
햇볕은 식 바깥의 조건으로 더한다
NWS는 강한 햇볕 노출이 열지수를 최대 15°F, 약 8°C 높일 수 있다고 안내한다. 아래 활동에서는 이 범위 안에서 햇볕 보정값을 직접 고른다. 같은 기온·습도라도 보정값을 0에서 15°F로 옮기면 표시되는 체감 더위가 달라진다.
보정값은 그 장소의 정확한 관측치가 아니다. 구름, 옷, 활동량, 바람과 복사열을 하나의 슬라이더에 압축한 교육용 조건이다. 실제 야외 작업에는 WBGT 같은 다른 지표와 현장 지침도 필요하다.
숫자보다 먼저 조건을 확인한다
그늘 열지수가 낮아도 직사광선에서 격한 일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 반대로 바람이 불고 활동이 적다면 같은 숫자의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 지표는 행동 판단의 출발점이지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판정문이 아니다.
활동의 회귀식은 덥고 습한 조건을 위해 만들어졌다. 낮은 기온·습도에서는 단순화된 표시를 쓰며, 질병·복용약·적응 정도는 계산하지 않는다.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현장 안전 지침을 따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