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논리 · 집단 선호

각자 순서가 분명한데 공동 1등은 없을 수 있을까?

세 모둠이 각각 일관된 순위를 냈는데도 둘씩 비교하면 A가 B를, B가 C를, C가 A를 2대 1로 이기는 순환을 확인합니다.

심화게시 2026-09-13읽기·실험 약 18분확인 문제 2개교육용 계산한국논리학협회 자체 제작제작·검수 LTCT 편집부

햇빛 드는 원형 시민 디자인 회의실에서 한국인 성인 세 명이 A, B, C 제안 카드를 비교하고 둥근 안경의 LTCT 올빼미 캐릭터가 세 색의 순환 리본 사이로 날아가는 장면
주제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LTCT 자체 제작
오늘의 질문

모든 사람이 A·B·C의 순서를 모순 없이 정했는데, 다수결로 합친 집단의 순서가 A>B>C>A로 되돌아올 수 있을까요?

세 모둠의 A, B, C 선호 순서에서 A가 B를, B가 C를, C가 A를 각각 2대 1로 이기며 명시된 순환점을 만드는 그림
세 모둠의 A, B, C 선호 순서에서 A가 B를, B가 C를, C가 A를 각각 2대 1로 이기며 명시된 순환점을 만드는 그림 · 한국논리학협회 자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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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인의 순서와 집단의 관계를 구분한다

시민 디자인 회의의 세 모둠이 공원안 A·B·C를 평가한다고 합시다. 1번 모둠은 A>B>C, 2번은 B>C>A, 3번은 C>A>B로 적었습니다. 각 모둠 안에서는 1순위가 2순위보다, 2순위가 3순위보다 앞서며 1순위도 3순위보다 앞섭니다. 개인 또는 모둠의 순서 자체는 이행적입니다.

이제 A와 B만 비교하면 1번과 3번 모둠이 A를 앞에 두어 A가 2대 1로 이깁니다. B와 C에서는 1번과 2번이 B를 골라 B가 2대 1입니다. C와 A에서는 2번과 3번이 C를 골라 C가 2대 1입니다. 세 문장을 연결하면 A>B, B>C, C>A라는 고리가 생깁니다.

여기서 어느 모둠이 모순된 답을 냈다고 비난할 수 없습니다. 모순처럼 보이는 것은 서로 다른 사람의 순서를 쌍별 다수로 합친 집단 관계에서 생겼습니다. 개인 관계의 성질이 집단 관계에 자동으로 보존된다는 전제가 실패한 것입니다.

Christian List가 정리한 사회선택이론 항목은 콩도르세의 1785년 통찰을 같은 구조로 설명합니다. 개인 선호가 이행적이어도 쌍별 다수 관계는 비이행적인 순환이 될 수 있고, 이때 모든 상대를 이기거나 비기는 콩도르세 승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고 · Christian List /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 개인의 일관된 순서와 집단 다수결의 순환 ↗

02

승리 세 번을 하나의 세로 순위로 오해하지 않는다

A가 B를 이겼고 B가 C를 이겼다는 두 결과만 보면 A가 C도 이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추론은 동일한 하나의 이행적 관계일 때 성립합니다. 실제 표에서는 각 대결의 다수를 만든 모둠 조합이 달라 C가 A를 이깁니다. 대결 결과를 만든 투표자를 함께 기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A가 가장 많은 첫 표를 받았는가’, ‘A가 모든 후보와의 쌍대결에서 이기는가’, ‘순위별 점수를 합치면 A가 앞서는가’는 서로 다른 집계 규칙입니다. 같은 선호표에도 규칙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규칙을 결과를 본 뒤 골라서는 안 되며 의사결정 전에 목적과 절차를 공개해야 합니다.

순환이 생겼다고 다수결 전체가 쓸모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후보가 둘뿐이면 이 순환은 없고, 선호가 한 축에서 특정 구조를 만족하면 순환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세 후보 이상에서 어떤 선호표도 허용하는 상황인지가 성립 조건입니다.

활동의 화살표 끝은 승리한 후보에서 패한 후보의 원 경계에 닿습니다. 중앙의 보라색 점은 세 결과를 한 줄 순위로 합칠 수 없다는 순환점을 표시합니다. 화살표 수가 세 개라는 사실보다 방향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지가 핵심입니다.

참고 · Christian List /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 개인의 일관된 순서와 집단 다수결의 순환 ↗

03

결정 규칙과 보조 정보를 먼저 남긴다

활동에서 A 대 B, B 대 C, C 대 A를 차례로 누르세요. 매번 2대 1이지만 승자는 A·B·C로 바뀝니다. 표의 아홉 순위와 그림·문항의 숫자는 모두 같은 고정 자료입니다. 결과를 확인한 뒤 특정 대결만 빼면 순환을 감출 수 있습니다.

실무 회의라면 후보 선정 규칙, 동률 처리, 후보 추가·삭제 절차, 순위 강도나 비용처럼 함께 고려할 정보를 결정 전에 적습니다. 쌍별 비교를 쓸 경우 순환이 나타났을 때 재토론할지, 결선 규칙을 적용할지, 추가 정보를 받을지도 정합니다.

다수결은 사람들의 선호를 모으는 절차이지 사실의 참·거짓을 자동으로 증명하는 장치는 아닙니다. 안전성처럼 사실 판단이 필요한 문제에는 전문성, 독립성, 증거의 질이라는 별도 조건이 필요합니다. 선호 집계와 진실 추적의 목적을 구분해야 합니다.

다른 상황으로 옮겨 보세요. 교재 세 권, 채용 후보 세 명, 사업안 세 개를 둘씩 비교할 때 선택이 원으로 돌 수 있나요? 각 평가자의 전체 순서와 집계 규칙을 표로 적고, 순환이 생길 경우 사용할 후속 절차를 결과를 보기 전에 설계해 보세요.

참고 · Christian List /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 개인의 일관된 순서와 집단 다수결의 순환 ↗

직접 확인하기 · 교육용 계산

세 번의 둘씩 비교로 순환 찾기

1번 모둠 A>B>C, 2번 B>C>A, 3번 C>A>B라는 고정 선호표를 둘씩 비교합니다. 실제 선거나 여론조사 자료가 아닙니다.

세 모둠의 완전한 선호 순서 · 자체 교육 자료
모둠1순위2순위3순위
1번 모둠1. A2. B3. C
2번 모둠1. B2. C3. A
3번 모둠1. C2. A3. B
A가 2대 1로 승리

1번 모둠·3번 모둠은 A를 B보다 앞에 둡니다.

A>B, B>C, C>A가 이어져 집단 선호에는 순환이 생깁니다.

각 모둠의 순서는 일관되지만, 둘씩 합산한 다수 관계는 이행적이지 않은 자체 사례입니다.

관계를 읽고, 다른 상황에 적용하기

두 문제로 생각 확인

11번 A>B>C, 2번 B>C>A, 3번 C>A>B일 때 쌍별 다수 관계를 정확히 나타낸 것은?
2이 사례에서 가장 타당한 운영 원칙은?

두 문제의 답을 모두 선택하면 해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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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 제작 안내

원문을 참고해 설명·도표·문항·실험을 새로 작성했습니다. 별도 표시가 없는 사례와 수치는 학습을 위한 가상 예시입니다. 원문 번역이나 실제 모델의 성능 평가 자료가 아닙니다.

  1. 개인의 일관된 순서와 집단 다수결의 순환 ↗Christian List /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Social Choice Theory

    2022년 개정 공개 항목의 전문에서 콩도르세 역설, 세 집단의 이행적인 개인 선호가 2대 1의 집단 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예, 콩도르세 승자의 정의와 적용 조건을 확인했습니다. A·B·C 모둠 활동은 구조를 새로 표현한 자체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