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 논리

말은 있는데 맞는 글자가 없다면

세종은 1443년에 새 문자 체계를 완성했고, 1446년 음력 9월에 『훈민정음』을 펴냈습니다. UNESCO는 이 책이 세종의 반포문과 집현전 학자들의 해례·용례, 정인지의 서문을 함께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곧 글자 목록만이 아니라 왜 만들었고 어떻게 쓰는지를 기록한 설계 문서였습니다.

1443년 새 글자 완성, 1446년 해례본 간행, 1940년경 현존본 발견, 1962년 국보 지정,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록과 후대 전승으로 나눈 세로 연표
그림 1. 창제·간행과 현존본의 발견·보존을 나눈 자체 제작 연표입니다. 1940년경이라는 표현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범위를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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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무엇을 볼까요?

1443년 새 글자 완성, 1446년 해례본 간행, 1940년경 현존본 발견, 1962년 국보 지정,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록과 후대 전승으로 나눈 세로 연표

세종은 1443년에 새 문자 체계를 완성했고, 1446년 음력 9월에 『훈민정음』을 펴냈습니다. UNESCO는 이 책이 세종의 반포문과 집현전 학자들의 해례·용례, 정인지의 서문을 함께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곧 글자 목록만이 아니라 왜 만들었고 어떻게 쓰는지를 기록한 설계 문서였습니다.

책의 첫머리는 조선의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로 뜻을 펴기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문제를 제시합니다. 새 글자 스물여덟 자를 쉽게 익혀 날마다 쓰게 하려 한다는 목적도 밝힙니다. 여기서 문제는 모든 사람이 같은 발음을 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말소리를 적을 수 있는 표기 수단을 마련하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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