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문제라면 언어와 문화에 관계없이 공정할까?
관계추론 검사의 문항기능차이 연구는 그림만 사용해도 공정성을 실증적으로 점검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집단 평균 차이와 문항의 차별적 기능을 구별합니다.
그림에서 무엇을 볼까요?
낮음 중간 높음의 같은 능력 수준에서 두 집단의 정답 확률이 각각 30%, 60%, 85%로 같다는 가상 표.
LTCT의 가상 표에는 낮음·중간·높음의 세 능력 수준이 있습니다. 각 수준에서 가집단과 나집단의 한 문항 정답 확률이 모두 30%, 60%, 85%라고 합시다. 능력 수준별 작동은 같아도 각 집단에 어떤 수준의 사람이 얼마나 속했는지에 따라 집단 전체 정답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체 정답률이 같더라도 능력 수준별 차이가 서로 상쇄되어 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평균 비교만으로 문항이 공정하다고도 불공정하다고도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림은 연구의 실측값이 아닌 개념 설명용 확률표이며 표본 추정의 불확실성은 생략했습니다.
함께 확인할 점
한 대학 표본의 분석 결과를 한국의 모든 연령 수험자에게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비유의 결과는 차이가 정확히 0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문항기능차이가 검출되었다는 통계적 사실과 부당한 편향이라는 규범적 판단도 구분해야 합니다. 측정하려는 능력, 내용, 응시 환경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생각해 볼 질문
두 집단의 전체 정답률이 다르면 그 문항은 반드시 불공정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