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질문”이라는 딱지만 붙이면 반박이 끝날까?
오류 이름을 맞히는 일보다 숨은 전제와 대화 맥락을 드러내는 일이 왜 중요한지 질문 설계로 알아봅니다.
그림에서 무엇을 볼까요?
문제 질문에서 숨은 전제와 실제로 묻는 내용을 분리하고, 전제 확인 질문 뒤 예 응답에만 시점 질문을 연결하는 분기표.
가상 설문이 “운영진의 불공정한 배정을 언제부터 받아들였나요?”라고 묻습니다. 아직 불공정 여부를 묻지 않았는데 형용사와 시간 질문이 그 판단을 전제로 만듭니다. “받아들인 적 없다”는 선택지가 없다면 응답자는 사실과 다른 전제를 감수해야 답할 수 있습니다.
그림은 원 질문을 숨은 전제, 명시 질문, 가능한 수정으로 분해합니다. 먼저 “배정이 불공정했다고 보나요?”를 별도 항목으로 묻고, 그렇다고 답한 사람에게 시점을 묻도록 분기할 수 있습니다. 불공정의 기준을 함께 제시하거나 서술 응답을 허용하면 무엇에 동의했는지도 더 분명해집니다.
함께 확인할 점
오류 분류 체계 사이에는 정의 차이가 있습니다. 한 연구의 명칭을 모든 토론에 기계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질문이 불편하거나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오류가 되지는 않습니다. 숨은 전제와 대화 규칙을 구체적으로 보여야 합니다.
생각해 볼 질문
“숙제를 언제 제출했나요?”도 제출했다는 전제를 담으니 언제나 오류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