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미터를 리터로 바꾸는 기준
가로세로 1미터인 바닥에 높이 1밀리미터만큼 물이 고이면 부피는 1리터다. 따라서 지붕 50제곱미터에 비 10밀리미터가 내리면 이론상 500리터가 닿는다. 홈통과 첫물 버림을 고려해 80%만 모은다고 정하면 수집 가능량은 400리터다.
EPA는 빗물통이 지붕 유출수를 받아 잔디·정원 등에 나중에 쓰도록 저장하고 부지 밖 유출을 줄인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지붕을 흐른 물에는 새·동물의 세균이나 지붕 재료의 화학물질이 섞일 수 있다고 주의한다. 양 계산과 사용 안전은 별도 판단이다.
모을 양과 담을 양을 나누기
수집 가능량은 지붕 면적×강우량×수집률이다. 50×10×0.8=400리터다. 통 용량이 300리터라면 실제 저장량은 300리터, 넘치는 양은 100리터가 된다. 큰 지붕이 있어도 저장 공간이 작으면 모두 보관할 수 없다.
아래 활동에서 지붕 면적 20~100제곱미터, 비 1~30밀리미터, 수집률 50~100%, 통 용량 100~1,000리터를 바꿔 보자. 같은 비라도 지붕과 통의 조건에 따라 저장량과 넘침이 다르게 나타난다.
숫자 밖의 물길까지 보기
실제 설계에는 통이 비어 있는지, 홈통이 어느 면적을 받는지, 강우가 얼마나 빠르게 오는지, 넘친 물이 어디로 가는지까지 필요하다. 식은 총량 관계를 보여 주지만 배수관 순간 용량이나 토양 침투를 계산하지 않는다.
빗물통 물을 식용 작물에 쓸 때는 지역 지침과 물의 오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얼마나 모이는가’와 ‘어디에 쓸 수 있는가’를 섞지 않으면 계산은 환경 판단을 돕는 한 가지 도구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