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를 담아 나의 생각 쓰기

두 안내판을 비교하는 한 문단, 무엇부터 쓸까?

가상 안내문 두 개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고, 근거를 나열한 초고를 설명과 적용 범위가 있는 문단으로 고쳐 씁니다.

쓰기 길잡이 · 약 22분 · LTCT 교육자료 ·

작은 전시실이 출구 앞에 붙일 안내문을 검토합니다. 처음 온 관람객이 관람을 마치고 카드를 어디에 반납할지 알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래 안내문·수치·시험 조건은 LTCT의 글쓰기 연습용 가상 자료입니다. 실제 전시실의 이용 지침이나 조사 결과가 아닙니다.

1. 판단 목적과 비교 대상을 고정하기

안내문 A: ‘관람 카드는 소중한 공용 물품입니다. 다음 관람객을 위해 지정된 장소에 반납해 주세요.’ 안내문 B: ‘관람을 마치면 카드를 출구 오른쪽 파란 상자에 넣어 주세요. 상자가 가득 차면 바로 옆 직원에게 건네 주세요.’ 두 문장은 같은 관람 카드 반납을 안내합니다. 연습에서는 글꼴과 크기, 부착 위치가 같고, 파란 상자와 직원이 실제로 그 자리에 있다고 가정합니다.

‘어느 문장이 더 좋은가?’를 그대로 두면 A의 공손함과 B의 구체성을 서로 다른 기준으로 비교하기 쉽습니다. 이번에는 ‘처음 온 관람객이 반납 행동과 장소를 알 수 있는가?’로 질문을 좁힙니다. 예의, 길이, 눈에 띄는 정도도 검토할 수 있지만 각각 별도 기준임을 밝혀야 합니다.

2. 두 대상에 같은 질문을 적용하기

비교표를 쓰기 전에 행을 먼저 정하세요. 각 행의 질문을 A에도 B에도 적용합니다. A를 평가할 때는 이유를 설명했는지만 보고, B를 평가할 때는 장소가 구체적인지만 보면 기준이 움직입니다. 한쪽에 유리한 항목을 조용히 추가하지 않도록 표의 머리글을 먼저 고정하는 것입니다.

같은 반납 과제를 기준으로 안내문 비교하기 · LTCT 가상 자료
공통 비교 항목안내문 A안내문 B
해야 할 행동반납해 달라고 요청상자에 넣거나 직원에게 전달
반납 장소‘지정된 장소’로만 표현출구 오른쪽 파란 상자
상자가 찬 경우별도 설명 없음바로 옆 직원에게 전달
협조를 요청하는 이유공용 물품·다음 관람객 언급별도 설명 없음
글의 위치만으로 알 수 있는 것실제 가독성·반납률은 미확인실제 가독성·반납률은 미확인

3. 자료 뒤에 ‘그래서 무엇을 알 수 있는가’를 쓰기

초고: ‘A는 지정된 장소라고 한다. B는 출구 오른쪽 파란 상자라고 한다. B가 더 좋다.’ 앞의 두 문장은 차이를 정확히 찾았지만 그 차이가 왜 중요한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독자가 결론까지 가려면 ‘처음 온 사람은 지정된 장소를 따로 찾아야 하지만, B는 방향·색·물건을 제시해 위치를 알아낼 단서를 준다’는 연결 설명이 필요합니다.

하버드 글쓰기센터의 문단 구성 안내는 중심 문장, 근거, 근거에 대한 분석을 함께 다룹니다. 여기서는 이 세 역할을 비교 문단에 적용합니다. 모든 문단을 똑같은 문장 수나 순서로 맞추라는 뜻은 아닙니다. 안내문 사례와 아래 수정 예시는 원문의 학생 글과 별도로 제작했습니다.

‘더 구체적이다’는 텍스트 비교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의 90%가 더 빨리 반납한다’는 실제 관찰이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 글에서 확인한 차이와 행동 효과의 예측은 나누어 쓰세요. 이유가 분명하다는 사실만으로 효과의 크기까지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4. 다른 기준과 한계를 받아 문단 완성하기

수정 예시: ‘처음 온 관람객에게 반납 장소와 행동을 알려 주려는 목적에서는 안내문 B가 더 구체적이다. A는 지정된 장소라고만 쓰지만 B는 출구 오른쪽 파란 상자와 상자가 찼을 때의 전달 대상을 밝힌다. 이 단서는 이용자가 장소를 별도로 물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A는 다음 관람객을 위한 협조의 이유를 설명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B의 위치 안내를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A의 이유를 짧게 더할 수 있다. 다만 상자와 직원이 실제로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고, 읽기 쉬움과 반납 행동은 관람객에게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

이 문단은 장소 안내라는 기준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A의 다른 장점을 인정합니다. ‘B는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결론을 넓히지 않습니다. 이유 문장을 추가한다는 제안도 글이 길어지는 비용을 검토해야 합니다. 필요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현재 문장을 그대로 두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글을 고친 뒤에는 문장마다 역할을 적어 보세요. 판단, A·B의 근거, 근거와 판단을 잇는 설명, 다른 기준, 적용 조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연결 설명이 비어 있으면 단서가 왜 과제에 도움이 되는지 보완하고, 새로운 판단이 마지막에 갑자기 등장하면 그 근거를 앞에 넣거나 삭제합니다.

5. 숫자가 추가되었을 때 비교 문장 지키기

추가 연습 자료: A를 본 10명 중 7명이 도움 없이 반납했고 B를 본 10명 중 9명이 도움 없이 반납했습니다. A는 오전, B는 오후에 관찰했습니다. 관람객 구성과 직원의 안내 여부는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두 집단의 관찰 비율은 70%와 90%이며 차이는 20퍼센트포인트입니다.

‘B 때문에 성공률이 20% 높아졌다’는 문장에는 단위와 인과 해석 문제가 함께 있습니다. ‘관찰된 도움 없는 반납 비율은 B에서 20퍼센트포인트 높았다. 다만 시간대와 관람객, 직원 안내 조건이 같았는지 확인되지 않아 안내문만의 효과로 확정하기 어렵다’라고 씁니다. 퍼센트포인트는 두 비율을 뺀 차이입니다. A를 기준으로 한 상대 증가율은 2÷7로 약 28.6%여서 다른 값입니다.

이 활동은 설명적 비교 문단의 출발점입니다. 실제 이용자 시험을 설계하거나 정책을 결정하는 지침 전체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비교 목적이 설득, 접근성, 다국어 이해로 바뀌면 필요한 자료와 기준도 다시 정해야 합니다.

직접 해 보기

20분 비교 글쓰기

  1. 4분: 비교 목적을 한 줄로 적고, 두 안내문에 동일하게 적용할 항목 세 개를 고릅니다.
  2. 5분: 표에서 근거를 뽑아 중심 문장 하나, A·B 근거 두 문장, 연결 설명 한 문장을 씁니다.
  3. 5분: A의 장점이나 B의 적용 조건을 하나 넣어 결론의 범위를 다듬습니다. 350~500자 정도의 문단으로 연결합니다.
  4. 6분: 추가 수치가 주어졌다고 가정하고 비율 차이 문장을 씁니다. 본문에서 확인한 사실과 관찰로 확인할 효과에 다른 표시를 합니다.

생각 확인 질문

‘B를 본 90%가 성공했으므로 문구가 좋다는 사실이 입증됐고, A보다 20% 더 효과적이다’라는 문장을 고치고, 숫자가 없어도 가능한 비교 판단을 한 가지 쓰세요.

내 답과 해설 비교하기

‘가상 관찰에서 도움 없이 반납한 비율은 A 70%, B 90%로 B가 20퍼센트포인트 높았다. 관찰 시간대와 이용자·직원 안내 조건의 차이를 통제하지 않아 안내문만의 효과를 확정할 수 없다’고 고칩니다. 숫자 없이도 ‘B는 A보다 반납 장소와 예외 상황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의 구체성과 실제 이용 효과를 구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 A와 B를 같은 목적과 항목으로 비교했나요?
  • 근거 뒤에 판단으로 이어지는 이유를 썼나요?
  • 자료에 없는 실제 효과를 만들어 쓰지 않았나요?
  • 비율 차이의 단위와 적용 조건을 밝혔나요?
두 안내문으로 비교 문단 쓰기 →

출처와 제작 안내

사례·표·연습·해설은 LTCT가 제작했습니다. 실제 조사 결과나 공식 시험 문항으로 제시한 자료가 아닙니다.

Anatomy of a Body Paragraph · 본문 문단의 구성

Harvard College Writing Center

공개 본문의 중심 문장·근거·분석과 문단 마무리 설명을 확인했습니다. 안내문과 비교표, 수치 및 완성 문단은 자체 제작이며 원문의 학생 예시 글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원문 확인일: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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