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를 담아 나의 생각 쓰기

짧은 제안서를 근거와 반론으로 고쳐 쓰기

도서관 야간 운영 제안서를 직접 고쳐 쓰며, 수치가 알려 주는 범위와 비용에 대한 반론을 하나의 글로 연결합니다.

쓰기 길잡이 · 약 20분 · LTCT 교육자료 ·

작은 도서관이 저녁 운영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이용 기록과 추가 비용을 읽은 뒤 다음 운영 방안을 제안해야 합니다. 아래 숫자와 상황은 글쓰기 연습용 가상 자료이며 실제 도서관의 운영 실적이나 협회의 정책이 아닙니다.

1. 자료가 말하는 범위를 먼저 정하기

가상의 도서관은 평일 저녁 두 시간을 10일 동안 추가 운영했습니다. 그 시간대에 기록된 방문은 모두 120회이고, 하루 추가 운영비는 12만 원입니다. 이 두 수치를 읽고 ‘120명의 새로운 이용자가 생겼으므로 운영을 계속해야 한다’고 쓰면 어느 부분부터 확인해야 할까요?

방문 횟수에는 같은 사람의 반복 방문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사람별 구분이나 비교 기간 자료가 없으므로 새 이용자가 몇 명 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글의 첫 단계는 주어진 단위를 그대로 쓰는 것입니다. 확인한 사실, 계산한 값, 아직 확인하지 못한 내용을 나누면 자신의 판단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보입니다.

제안에 사용할 자료와 해석의 범위 · LTCT 제작 가상 자료
항목주어진 값·계산해석할 때 확인할 점
추가 운영하루 2시간 × 10일 = 20시간관찰한 기간은 10일입니다.
저녁 방문총 120회 ÷ 10일 = 하루 평균 12회서로 다른 120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추가 비용12만 원 × 10일 = 120만 원같은 비용 조건이 이어진다고 가정한 합계입니다.
방문 1회당 비용120만 원 ÷ 120회 = 1만 원교육·접근성의 가치를 돈으로 측정한 값은 아닙니다.

2. 주장과 자료 사이에 이유를 쓰기

‘방문이 있었으므로 매일 연장하자’에는 중간 설명이 빠져 있습니다. 방문 수가 어떤 목표와 연결되는지, 그 목표에 비추어 비용을 어떻게 볼 것인지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낮에 오기 어려운 사람이 이용할 기회를 얻었는지 확인하려고 요일을 줄인 후속 운영을 제안한다’고 쓰면 판단하려는 문제가 구체적입니다.

이 자료만으로 평일 전체 운영, 특정 요일 운영, 추가 조사 가운데 어느 하나가 유일한 정답이 되지는 않습니다. 선택한 방안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확인할 조건을 설명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정책의 가치나 효과를 이미 검증한 것처럼 표현하지 마세요.

3. 제안에 실제로 영향을 주는 반론 고르기

상대가 가장 합리적으로 물을 질문을 골라 보세요. ‘저녁 운영비를 다른 서비스에 쓰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은 예산을 쓰는 대안에 관한 반론입니다. ‘반대하는 사람은 독서를 싫어한다’는 표현은 그 질문에 답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결론이 달라질 수 있는 지점을 다루어야 반론 검토가 의미 있습니다.

하버드 글쓰기센터의 반론 안내는 독자가 제기할 만한 이의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주장을 수정하도록 설명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 원칙을 짧은 제안서에 적용합니다. 반론을 넣은 뒤에도 첫 결론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조사할 정보나 시행 범위를 바꾸어 응답해 보세요.

4. 조건이 보이는 문단으로 고쳐 쓰기

초고가 ‘야간 이용이 많으므로 매일 운영해야 한다’였다면 이렇게 고칠 수 있습니다. ‘10일간 저녁 방문은 120회로 하루 평균 12회였다. 다만 반복 방문과 낮 시간 방문의 이동을 구별한 자료는 없다. 접근 기회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특정 요일의 후속 운영을 제안한다. 비용과 다른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검토하고, 저녁에만 방문할 수 있는 이용자의 사유를 자발적 응답으로 확인하자.’

이 예시는 신중한 제안의 한 형태입니다. 특정 요일을 선택한 근거까지 주어지지는 않았으므로 실제 시행 전에는 요일별 수요와 운영 인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좋은 수정은 불확실성을 숨기는 대신, 무엇을 추가로 알면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많다’, ‘효율적이다’, ‘필요하다’ 같은 판단어를 찾아 밑줄을 그어 보세요. 각각 비교 대상이나 판단 목적을 덧붙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모든 문장에 숫자를 넣을 필요는 없지만, 숫자와 가치 판단이 만나는 부분에는 독자가 따라갈 수 있는 이유가 필요합니다.

직접 해 보기

다섯 블록으로 400~600자 제안서 쓰기

  1. 질문 블록에 ‘어떤 범위의 저녁 운영을 제안할 것인가’를 적고 판단 목적을 정합니다.
  2. 생각 구조와 초고에 주어진 사실 두 가지, 계산 하나, 나의 판단을 순서대로 씁니다.
  3. 반론 블록에 비용이나 대안에 관한 질문을 쓰고, 재작성에서 시행 조건과 추가 확인을 반영합니다.

생각 확인 질문

‘120명이 새로 이용했으므로 비용 대비 효과가 검증됐다’는 문장을 자료에 맞게 고쳐 보세요.

내 답과 해설 비교하기

‘10일 동안 저녁 시간대에 120회의 방문이 기록됐다. 같은 사람의 반복 방문과 시간대 이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신규 이용자 수나 운영 효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쓸 수 있습니다. 방문 1회당 추가 비용 1만 원은 계산할 수 있지만, 그 값만으로 정책의 효과가 검증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 방문 횟수와 사람 수를 구별했나요?
  • 자료 뒤에 그 자료가 내 제안을 지지하는 이유를 썼나요?
  • 반론을 반영해 제안의 범위나 확인 조건을 다듬었나요?
이 자료로 제안서 작성하기 →

출처와 제작 안내

사례·표·연습·해설은 LTCT가 제작했습니다. 실제 조사 결과나 공식 시험 문항으로 제시한 자료가 아닙니다.

Counterargument · 반론을 검토하는 글쓰기

Harvard College Writing Center

공개 안내 본문에서 합리적인 반론의 검토와 주장 수정에 관한 설명을 확인했습니다. 도서관 사례·표·수정 문단은 LTCT 자체 제작입니다.

원문 확인일: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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