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고와 추론

연속 성공 뒤의 성공률을 세면 왜 ‘핫핸드’가 작게 보일까?

유한한 성공·실패 수열에서 성공 연속구간 뒤의 시행만 고르면 조건부 성공률 추정치가 아래로 치우칠 수 있습니다.

동전을 여러 번 던져 앞면이 연속으로 나온 직후의 앞면 비율을 계산하면 50%여야 할까요? 독립 시행이라면 이론적 확률은 50%입니다. 하지만 짧은 수열 안에서 ‘연속 성공 뒤’라는 위치를 골라 표본 비율을 계산하는 절차 자체가 평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인지 편향을 찾는 측정법에도 편향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학술 자료의 내용

연구를 읽는 두 가지 질문

논문은 연속구간 선택 편향을 수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Miller와 Sanjurjo는 현재 결과가 과거 k번의 연속 성공 뒤에 나왔을 때의 성공률을 유한 수열에서 추정하는 표준 절차를 분석했습니다. 독립이고 성공 확률이 고정돼 있어도, 관측된 수열 안에서 조건을 만족하는 위치만 선택하면 추정된 성공률이 실제 확률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편향은 수열이 길어지면 줄고 요구하는 연속 길이가 길어지면 커집니다. [1]

무작위 순서에서도 선택된 위치들은 단순한 새 표본이 아닙니다

핵심은 성공 뒤 위치를 고르는 사건과 수열 전체의 성공 구성 사이에 의존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어떤 성공은 연속구간을 만드는 데 이미 사용되고, 수열 끝의 연속 성공은 다음 시행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공 뒤 시행들’은 원래 시행에서 무작위로 독립 추출한 표본처럼 행동하지 않습니다. 조건부 확률의 이론값과 유한 표본 추정량의 평균을 구별해야 합니다. [1]

고전 농구 자료의 결론도 다시 평가했습니다

저자들은 이 편향을 보정해 Gilovich, Vallone, Tversky의 대표적 슈팅 연구와 후속 자료를 재분석했고, 종전의 ‘핫핸드 없음’ 결론이 뒤집힐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선수의 모든 연속 성공이 실력 상승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편향 수정 뒤에도 개인별 불확실성과 대안 과정, 후속 논쟁을 검토해야 합니다. [1]

사람의 직관 오류와 연구자의 추정 오류를 따로 봐야 합니다

이 연구는 핫핸드 믿음의 심리 과정 자체를 새 실험으로 측정한 논문이 아니라, 믿음을 평가하던 통계량의 성질을 다룬 이론·재분석 연구입니다. ‘사람들은 옳았다’라고 단순화하면 측정 범위를 넘습니다. LTCT에서는 먼저 작은 수열을 완전 열거해 선택 규칙을 확인하고, 그 뒤 실제 수행 변화에 관한 인과 가설을 별도로 논의해야 합니다. [1]

그림으로 생각하기

세 번 던진 동전의 HH 뒤

길이 3인 수열에서 ‘H가 한 번 나온 뒤 다음이 H인가’를 세는 상황을 생각합시다. HHT에서는 첫 H 뒤가 H이고 둘째 H 뒤가 T라 비율은 1/2입니다. THH에서는 둘째 자리 H 뒤가 H라 1이지만, 마지막 H는 다음 시행이 없어 분모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수열의 성공 수만 세면 놓치는 위치 선택이 생깁니다. 특히 연속 성공으로 끝나는 수열은 그 마지막 성공 뒤의 관측값이 없고, 실패로 연속이 끊기는 위치는 관측됩니다. 가능한 수열을 같은 확률로 평균하면 직관적인 1/2과 다른 유한표본 평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LTCT 과제에서는 H/T 길이 4 수열 16개를 표로 만들고, 조건을 만족하는 위치와 분모를 직접 표시하게 합니다. 그다음 ‘이론적 다음 성공 확률’, ‘각 수열의 추정치’, ‘추정치들의 평균’을 서로 다른 칸에 두어 무엇이 50%인지 묻게 합니다.

짧은 HHT와 THH 수열에서 연속 성공 뒤의 관측 가능한 위치와 끝에서 사라지는 다음 시행을 표시한 선택 편향 도식
Miller와 Sanjurjo의 선택 편향 논리를 LTCT가 길이 3 예시로 재구성. 논문 표를 복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림 크게 보기 ↗

어디까지 말할 수 있을까요?

  • 핫핸드의 존재 크기는 종목, 선수, 수열 길이와 모형에 따라 달라지며 이론적 선택 편향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 2018년 재분석 뒤에도 측정·모형 선택에 대한 학술 논쟁이 있으므로 단일 논문을 최종 결론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원문에 근거한 한계와 LTCT의 적용 범위 검토입니다. [1]

배운 내용을 수업에 적용하기

교육 현장과 연결해 보면

확률 수업에서 조건을 만족하는 관측을 선택하는 규칙을 수열 위에 표시해 분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편향 보정 결과와 실제 수행의 인과적 지속성을 분리하고, 스포츠 사례를 인지 일반 법칙으로 과장하지 않습니다.

한 번 더 생각하기

독립 동전에서도 ‘성공 연속 뒤 성공률’의 표본 평균이 50%보다 낮아질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생각을 비교할 해설 펼치기

연속 성공 뒤라는 위치 선택이 수열 구성과 독립이 아니고, 수열 끝의 연속 성공은 다음 관측을 제공하지 않는 등 선택된 분모가 비대칭이기 때문입니다.

원문과 출처 정보

한국어 제목은 이해를 돕기 위한 LTCT 번역입니다. 한글 제목 뒤 괄호에 원제를 함께 표기했습니다. 저자·학술지·원문 버전은 원문 서지정보를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핫핸드 오류에 놀랐는가? 작은 수의 법칙 속 진실 (Surprised by the Hot Hand Fallacy? A Truth in the Law of Small Numbers)

    Joshua B. Miller, Adam Sanjurjo (2018). Econometrica 86(6), 2019–2047.

    자료 성격
    학술지 논문 저자 공개 원고
    읽은 버전
    2018 학술지 발행본; 2019-02-04 arXiv 공개본
    확인 범위
    학술지 저자 공개 원고의 정리, 유한 수열 예시, 모의실험, 농구 자료 재분석과 논의
    원문 확인일

이 글은 한국어 해설이며 원문 전문 번역이 아닙니다. 도식과 활동의 제작·재구성 범위는 각 그림과 본문에 표시했습니다. 자료 선정과 출처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