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동아리에서 만들 수 있는 선택 조합 여덟 가지를 세어 보고, 임의의 집합에서도 멱집합이 반드시 더 크다는 칸토어의 증명을 따라갑니다.
어떤 집합 A에서도 A의 모든 부분집합을 원소별 출력표에 빠짐없이 실을 수 있을까?
게오르크 칸토어 Georg Cantor · 1845–1918
집합론 · 무한의 크기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 · 독일 할레대학교 연구
19세기 후반 수학에서 무한집합의 크기를 비교하는 새로운 방법을 확립했습니다. 초상: 1894년경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01 · THE QUESTION AND THE PERSON
세 동아리에서 시작하는 집합의 크기 비교
무엇을 원소로 세는지, 일대일 대응은 무엇인지 먼저 구별한 뒤 칸토어의 연구 배경으로 들어갑니다.
01 · 읽어 보기
1. 동아리 세 곳으로 선택 가능한 조합은 몇 가지일까요?
축제 신청서에는 천문 동아리, 독서 동아리, 사진 동아리 세 곳이 적혀 있습니다. 이 세 동아리 전체를 A라고 이름 붙이고, 각각을 가·나·다로 줄여 써 봅시다. 그러면 A={가, 나, 다}입니다. 중괄호 안에는 ‘전체 동아리를 이루는 원소’를 적습니다. 이 경우 원소는 동아리 하나하나입니다. 원소가 세 개이므로 A의 크기는 3입니다.
한 학생이 아무 동아리도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 결과는 ∅로 적습니다. 공집합(∅)은 원소가 하나도 없는 집합입니다. 천문 동아리만 고르면 {가}, 독서와 사진을 함께 고르면 {나, 다}, 세 곳 모두 고르면 {가, 나, 다}입니다. 이렇게 전체 A에 들어 있는 원소 가운데 일부를 고른 집합을 A의 부분집합이라고 합니다. 부분집합은 원소를 모두 고른 경우와 하나도 고르지 않은 경우를 포함합니다.
가능한 선택 결과를 빠짐없이 적으면 ∅, {가}, {나}, {다}, {가, 나}, {가, 다}, {나, 다}, {가, 나, 다}의 여덟 개입니다. 동아리 세 곳을 재배열한 순서는 구별하지 않습니다. {가, 나}와 {나, 가}는 같은 집합입니다. 반면 {가}와 {{가}}는 서로 다릅니다. 앞의 집합에는 동아리 가가 원소로 들어 있고, 뒤의 집합에는 ‘가만 담긴 집합’ 자체가 원소로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집합과 그 원소를 구별하는 습관이 뒤의 논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모든 부분집합을 한데 모은 집합을 멱집합이라고 하며 P(A)로 적습니다. P(A)의 원소는 동아리 한 곳이 아니라 ‘동아리를 고른 결과’ 하나입니다. A의 원소가 세 개이고 P(A)의 원소가 여덟 개인 이유는 서로 세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이번 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할 구별입니다.
동아리마다 학생은 ‘선택한다’와 ‘선택하지 않는다’ 가운데 하나를 결정합니다. 가에는 두 선택, 나에도 두 선택, 다에도 두 선택이 있습니다. 세 결정은 서로 독립이므로 가능한 조합 수는 2×2×2=8입니다. 동아리가 네 곳이면 2×2×2×2=16, 다섯 곳이면 32입니다. 원소가 n개인 유한집합 A에 대해 부분집합의 수가 2ⁿ개라는 계산은 바로 이 선택 원리를 이용합니다.
공집합처럼 원소가 하나도 없는 경우도 빼놓으면 안 됩니다. 원소를 고르는 질문 자체가 없으므로 가능한 선택 결과는 ‘아무것도 고르지 않은 공집합’ 하나입니다. 따라서 |∅|=0이고 P(∅)={∅}이므로 |P(∅)|=1입니다. 2⁰=1이라는 계산과도 일치합니다. 여기서 |A|는 집합 A의 원소 수, 즉 집합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유한집합에서는 n과 2ⁿ를 비교하면 됩니다. 그러나 원소가 무한히 많은 집합에 그대로 계산기에서 나온 거대한 수를 대입할 수는 없습니다. ‘무한 개를 두 배로 만든다’는 뜻으로 2ⁿ를 이해해서도 안 됩니다. 무한집합에서 2의 거듭제곱을 멱집합의 크기와 연결하려면, 먼저 집합의 크기를 비교하는 규칙부터 정해야 합니다.
03 · 읽어 보기
3. 두 집합이 같은 크기라는 말은 무엇일까요?
교실 왼편에 학생 다섯 명이 서 있고 오른편에 의자 다섯 개가 있습니다. 학생 한 사람에게 의자 하나씩 배정하여 남는 학생이나 남는 의자가 없으면, 학생 수와 의자 수가 같습니다. 학생과 의자를 각각 셀 필요 없이 일대일 대응만 확인해도 됩니다. 수학에서는 이런 대응을 함수로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함수 f:A→B가 단사라는 것은 A의 서로 다른 두 원소가 B의 서로 다른 원소로 간다는 뜻입니다. A의 서로 다른 학생 두 명을 같은 의자에 배정하지 않는 규칙에 해당합니다. 함수가 전사라는 것은 B의 모든 원소가 A에 있는 누군가의 배정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비어 있는 의자가 하나도 없는 경우입니다. 한 함수가 단사이면서 전사이면 전단사(일대일 대응)입니다. 이때 두 집합의 크기가 같다고 말합니다.
자연수 집합 N={1,2,3,…}과 짝수 자연수 집합 E={2,4,6,…}는 포함 관계로 보면 E가 N의 일부입니다. 그래도 n을 2n에 대응시키면 자연수마다 짝수 하나가 정해지고, 모든 짝수에는 대응하는 자연수가 정확히 하나 있습니다. 따라서 |N|=|E|입니다. 무한집합에서는 전체 집합의 일부라도 원래 전체와 같은 크기일 수 있습니다. 유한집합을 세던 직관만으로 ‘멱집합이 더 크다’고 결론 내릴 수 없는 까닭입니다.
이번에 증명할 ‘더 크다’는 말은 두 가지를 뜻합니다. 먼저 A의 각 원소를 P(A)의 서로 다른 원소에 대응시키는 단사가 존재합니다. 그다음, A의 원소를 P(A)의 모든 원소에 빠짐없이 대응시키는 전사는 어떤 방법으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 조건을 함께 보이면 두 집합 사이에 전단사도 없습니다. 이 뜻에서 P(A)의 크기가 A보다 엄밀하게 큽니다.
04 · 읽어 보기
4. 게오르크 칸토어는 이 질문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요?
게오르크 페르디난트 루트비히 필리프 칸토어(Georg Ferdinand Ludwig Philipp Cantor, 1845–1918)는 러시아 제국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독일의 여러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했고, 독일 할레대학교에서 오랫동안 연구하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멱집합’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놓고 무한을 연구한 사람이 아닙니다. 삼각급수와 실수 집합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무한한 대상의 크기를 비교해야 할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1874년 발표한 논문에서는 실수 전체와 대수적 수의 목록을 비교하여 실수를 자연수의 순서대로 모두 열거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연구의 증명 방식은 훗날 널리 알려진 대각선 논법과 다릅니다. 제05회에서 자세히 살핀 대각선 논법은 1891년의 짧은 논문과 관련됩니다. 이 논문에서 칸토어는 두 기호로 이루어진 무한 배열을 다루면서, 아무리 항목을 나열해도 빠지는 배열을 만들 수 있다는 논증을 전개했습니다.
1891년 논문의 서지 표제는 「다양체론의 한 기초 문제에 관하여」(Über eine elementare Frage der Mannigfaltigkeitslehre)이며, 독일수학회 연보 제1권 75–78쪽으로 기록됩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P(A), f:A→P(A), D={x∈A:x∉f(x)} 형태는 후대 집합론의 표기를 사용한 재구성입니다. 칸토어 당시 설명에서 강조된 것은 두 값 중 하나를 택하는 함수 또는 기호 배열과 그에 대한 대각선 조작입니다. 오늘날 두 값 함수와 부분집합은 같은 선택 정보를 담는다는 점에서 이어집니다.
출판 연도에 관해서는 자료 사이에 표기 차이도 있습니다. 이 논문의 개별 서지에는 1891년이 기록되어 있고, 스탠퍼드 철학백과 「집합론의 초기 발전」의 관련 설명에는 해당 짧은 논문을 1892년으로 부르는 대목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실제 서지에 기재된 1891년을 기준으로 쓰되, 연구문헌의 표기 차이를 감추지 않습니다. 스탠퍼드 철학백과는 칸토어가 1895·1897년의 종합 논문에서 이 정리를 다시 싣지 않았다는 역사적 사실도 설명합니다.
1874
실수와 대수적 수의 크기
실수는 자연수 순서로 모두 열거할 수 없음을 대각선 논법과 다른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1891
두 기호 배열을 바꾸는 대각선 논증
『다양체론의 한 기초 문제에 관하여』의 서지 연도. 현대적인 멱집합 정리와 연결됩니다.
1895·1897
초한수 이론의 종합
기수와 서수 연구를 정리한 두 논문이 나왔지만, 멱집합 정리를 다시 수록하지 않았다고 연구 자료는 설명합니다.
1908
체르멜로의 집합론 공리화
이후 멱집합 공리와 분리 원리를 포함하는 공리 체계가 집합 구성의 근거를 분명히 했습니다.
02 · THE ARGUMENT STEP BY STEP
모든 부분집합을 하나의 표에 적을 수 있을까?
단사 함수와 전사 가정을 구별하고, 어느 대응표에서든 빠지는 부분집합 D를 실제로 정의합니다. 모순이 생기는 이유를 두 갈래로 확인합니다.
이제 수학적 증명에 들어가 봅시다. 어떤 집합 A를 정합니다. A는 동아리 세 곳처럼 유한해도 되고 자연수처럼 무한해도 됩니다. A의 원소 a 하나를 받았을 때, 그 원소만 담은 집합 {a}를 내놓는 함수를 생각합니다. 기호로 쓰면 i(a)={a}입니다. {a}는 분명 A의 부분집합이므로 P(A)의 원소입니다.
서로 다른 원소 a와 b에 대해 {a}와 {b} 역시 서로 다른 집합입니다. 따라서 이 함수는 단사입니다. 즉 A를 P(A) 안에 겹침 없이 대응시킬 수 있다는 첫 번째 조건을 얻었습니다. A가 공집합이면 입력 원소가 없으므로 빈 함수가 단사가 되며, 이 경우도 성립합니다. 단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두 집합이 서로 다른 크기라고 결론 낼 수는 없습니다. 무한집합에서는 앞서 본 자연수와 짝수의 사례처럼 전단사가 추가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확인해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A의 모든 원소에 부분집합을 하나씩 대응시키는 규칙을 아무리 영리하게 정하더라도, P(A)의 모든 부분집합을 빠짐없이 출력할 수 있을까요? 이제 가능하다고 가정한 뒤, 그 가정에서 반드시 빠지는 하나를 찾겠습니다.
06 · 읽어 보기
6. 모든 부분집합을 출력하는 함수 f가 있다고 가정하면?
A의 원소를 입력하면 A의 어떤 부분집합을 출력하는 함수 f:A→P(A)를 생각합니다. f(a)는 ‘입력 a에 배정된 A의 부분집합’입니다. 출력되는 부분집합은 원소 a를 포함할 수도 있고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a)가 a 자체와 같은 대상일 필요는 없습니다. 입력은 A의 원소, 출력은 P(A)의 원소라는 역할을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가,나,다}일 때 f(가)={가,나}, f(나)={다}, f(다)=∅라고 정할 수 있습니다. 각 동아리에는 하나의 선택 조합이 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P(A)에는 여덟 조합이 있으니 이 세 결과만으로 모든 조합을 출력할 수는 없습니다. 유한한 경우에는 숫자를 세어 이런 부족함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무한집합에는 이 계산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남습니다.
그래서 f가 전사라고 가정해 봅시다. 전사라면 P(A)에 있는 모든 부분집합 B에 대해 f(a)=B가 되는 입력 a∈A가 적어도 하나 존재합니다. 이제 f가 실제로 어떤 대응표를 만들든 상관없이, 이 대응표에서 반드시 빠질 새로운 부분집합을 정의하겠습니다. 이 논증은 A의 원소를 자연수 순서로 나열한다는 조건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임의의 집합 A와 임의의 함수 f를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한 원소에서 하나의 부분집합으로
i(a) = {a} (a ∈ A)
A의 원소 a를 a만 담은 부분집합에 대응시키면 서로 다른 원소가 겹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부분집합을 출력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사 가정으로 다음 단계로
02 · 논증2 / 5
빠지는 후보
07 · 읽어 보기
7. 입력 a가 자신에게 배정된 부분집합에 들어 있는지 확인합시다
각 원소 a에 질문 하나를 붙입니다. ‘a가 f(a)에 들어 있는가?’ 함수값 f(a)는 A의 부분집합이므로 a∈f(a)라는 질문은 뜻이 분명합니다. 대답은 예 또는 아니요입니다. 동아리 사례에서는 가∈f(가), 나∉f(나), 다∉f(다)입니다. 이 질문은 다른 사람에게 배정된 결과가 아니라, a라는 입력에 바로 대응한 f(a)를 살핀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이제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하는 A의 원소만 골라 집합 D를 만듭니다. 동아리 사례에서는 나와 다가 선택되므로 D={나,다}입니다. D도 A의 부분집합입니다. 즉 D∈P(A)입니다. 수학적으로는 D={a∈A | a∉f(a)}라고 적습니다. 세로줄 오른쪽은 원소 a를 고르는 조건입니다. ‘A에 속하는 a 가운데, a가 자신에게 배정된 f(a)에 속하지 않는 것만 모았다’는 뜻입니다.
D는 어떤 f가 주어지더라도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D를 만들 때 무한히 많은 원소의 소속 여부를 사람이 차례로 검사해야 한다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집합론에서는 이미 주어진 집합 A에서 확정된 성질을 만족하는 원소만 가려 만든 부분집합을 다룹니다. 표준적인 체계에서는 이런 구성이 분리 공리꼴로 정당화됩니다. 따라서 D가 P(A)에 포함된다는 주장은 ‘집합 전체를 무제한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가정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세 동아리의 대각선 검사표 · 직접 확인
입력 a
배정된 f(a)
a ∈ f(a)
a ∈ D
가
{가, 나}
참
거짓
나
{다}
거짓
참
다
∅
거짓
참
각 행에서 마지막 판단은 바로 왼쪽 포함 여부의 반대입니다. 따라서 D={나, 다}이며 위 출력값 어디에도 없습니다.
대각선으로 정의하는 새 부분집합
D = {a ∈ A ∣ a ∉ f(a)}
입력 a가 자신에게 배정된 부분집합 f(a)에 들어 있지 않을 때에만 D에 넣습니다. D는 A의 원소만 모으므로 반드시 A의 부분집합입니다.
정의한 D를 출력할 수 있을까?
03 · 논증3 / 5
두 갈래 모순
08 · 읽어 보기
8. D가 출력표에 들어 있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앞에서는 f가 전사라고 가정했습니다. D는 A의 부분집합이니 전사라는 가정에 따라 f(d)=D인 원소 d∈A가 적어도 하나 있어야 합니다. d는 무슨 원소인지 미리 알 필요가 없습니다. D를 출력한다고 가정되는 입력 하나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첫째, d가 D에 들어 있다고 가정합시다. D의 정의에 따르면 D에 들어가는 원소는 자신에게 배정된 f(d)에 들어가지 않는 원소입니다. 따라서 d∈D이면 d∉f(d)입니다. 그런데 f(d)=D이므로 d∉D가 됩니다. d가 D에 들어 있다는 가정으로부터 들어 있지 않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둘째, d가 D에 들어 있지 않다고 가정합시다. D는 자신에게 배정된 부분집합에 들어 있지 않은 원소만 모아 만든 집합입니다. 따라서 d∉D라면 d는 그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므로 d∈f(d)입니다. 다시 f(d)=D이므로 d∈D를 얻습니다. 이번에는 d가 D에 들어 있지 않다는 가정으로부터 들어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어느 경우에도 모순입니다. 모순을 낳은 출발점은 D의 정의 자체가 아니라 f가 모든 부분집합을 출력한다는 전사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전사 함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논증에는 ‘원소 수가 유한하다’, ‘순서대로 나열할 수 있다’, ‘첫 번째 항목이 존재한다’라는 추가 조건이 없습니다.
전사 가정에서 나오는 모순
f(d) = D ⇒ (d ∈ D ⇔ d ∉ D)
D가 출력 목록에 있다면 그것을 출력하는 입력 d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d가 D에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모두 D의 정의와 충돌합니다.
① d ∈ D라고 가정
정의상 d ∉ f(d). 그런데 f(d)=D이므로 d ∉ D.
출발 가정과 충돌합니다.
② d ∉ D라고 가정
정의상 d ∈ f(d). 그런데 f(d)=D이므로 d ∈ D.
이번에도 출발 가정과 충돌합니다.
모순을 이용해 가정을 검토
04 · 논증4 / 5
일반 정리
09 · 읽어 보기
9. 기호로 정리하면 증명의 구조가 어떻게 보일까요?
표준 집합론에서 임의의 집합 A와 함수 f:A→P(A)를 잡습니다. 그런 다음 D={a∈A:a∉f(a)}를 정의합니다. D⊆A이므로 D∈P(A)입니다. f가 전사라면 d∈A 중 f(d)=D인 원소가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D의 정의를 d에 적용하면 d∈D ⇔ d∉f(d)이고, f(d)=D를 대입하면 d∈D ⇔ d∉D가 됩니다. 하나의 명제와 그 부정이 동치가 되므로 모순입니다.
이 증명이 직접 얻은 결론은 A에서 P(A)로 가는 전사 함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앞서 i(a)={a}라는 단사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P(A)의 크기는 A의 크기보다 엄밀하게 큽니다. 관습적으로 |A|<|P(A)|라고 씁니다. 이 비교에는 선택공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사 함수가 있다고 해서 전사가 있다는 주장이 아니라, 바로 그 전사가 절대로 존재할 수 없다는 증명이 핵심입니다.
또한 D를 계산하여 실제 목록에 적은 다음 빠진 항목을 관찰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임의의 f를 받아서 D를 정하는 수학적 정의와 모순 논증입니다. 증명은 가능하다고 가정한 전사의 구조 자체가 성립할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칸토어의 멱집합 정리
|A| < |P(A)|
A에서 P(A)로 가는 단사 a↦{a}는 있지만, 모든 부분집합을 빠짐없이 출력하는 전사 함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임의의 집합 A에 대해
|A| < |P(A)|
출발 집합과 모든 부분집합의 집합을 일대일로 짝지을 수는 없습니다. 정리에는 유한성, 순서, 열거 가능성의 가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연수 집합에도 적용
05 · 논증5 / 5
무한집합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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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원소가 무한히 많아도 똑같은 이유로 성립할까요?
A=N={1,2,3,…}이라고 합시다. P(N)의 원소는 자연수 전체에서 골라낸 부분집합 하나입니다. 짝수 전체의 집합, 홀수 전체의 집합, 제곱수 전체의 집합, 소수 전체의 집합도 모두 P(N)의 원소입니다. 그리고 이름을 붙이기 어렵거나 간단한 규칙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집합도 포함됩니다. ‘우리가 말로 서술할 수 있는 부분집합’만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닙니다.
부분집합 B⊆N은 자연수마다 ‘B에 들어간다/안 들어간다’라는 정보를 갖습니다. 1이 들어가면 첫 번째 자리에 1, 없으면 0, 2에 대해서는 두 번째 자리에 1이나 0을 적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연수 전체에 대해 0과 1을 하나씩 배정하면 무한 이진 배열이 얻어집니다. 서로 다른 부분집합은 적어도 한 자연수의 포함 여부가 다르므로, 그 배열도 다릅니다. 반대로 어떤 이진 배열을 주어도 1이 적힌 자리의 자연수만 골라 하나의 부분집합을 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P(N)의 원소와 무한 이진 배열은 일대일 대응합니다.
만일 P(N)을 자연수 번호로 모두 나열할 수 있다면 각 번호 n에 한 개의 부분집합 f(n)을 적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각선 위치에 있는 질문은 ‘n이 n번 부분집합 f(n)에 속하는가?’입니다. 그 답을 전부 뒤집어 만든 D는 n번 항목과 적어도 n의 포함 여부에서 다릅니다. 그러므로 어떤 번호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 설명은 제05회 대각선 논법과 모습이 닮았습니다. 다만 제05회에서는 수의 자릿수 배열을 중심으로 설명했고, 이번에는 임의의 A에서 P(A)로 가는 전사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리를 증명합니다.
자연수 집합에도 동일하게 성립
|N| < |P(N)|
자연수 부분집합은 자연수마다 포함 여부를 0 또는 1로 지정한 정보에 해당합니다. 아무리 자연수 번호로 배열해도 빠지는 부분집합이 있습니다.
03 · CONSEQUENCES, OBJECTIONS, AND PRACTICE
더 큰 집합은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
더 큰 무한의 의미, 러셀 역설과 다른 점, 집합론 공리의 역할을 검토하고 계산 예제와 풀이로 결론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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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 정리는 ‘무한에도 더 큰 무한이 있다’에서 어디까지 나아갈까요?
자연수 집합 N을 출발점으로 삼아 P(N)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P(P(N))을 다시 만듭니다. 첫 번째 멱집합 P(N)의 원소가 ‘자연수의 부분집합’이었다면, P(P(N))의 원소는 ‘자연수의 부분집합들을 골라 만든 집합’입니다. 원소가 맡는 역할이 한 번 더 달라집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N, P(N), P(P(N)), P(P(P(N))), …처럼 각 단계에서 앞 단계보다 큰 집합을 얻습니다.
이번 정리는 어느 특정한 무한집합에서만 성립하는 성질을 말하지 않습니다. 임의의 집합 A를 주면 그 멱집합 P(A)가 더 큽니다. 그래서 가능한 모든 집합 중 크기가 가장 큰 집합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가장 큰 집합이 있다면 그 멱집합이 더 크다는 정리와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표현의 논리적 전제는 집합의 존재를 허용하는 공리 체계입니다. 표준 집합론은 임의의 집합의 멱집합이 다시 집합임을 멱집합 공리로 받아들입니다.
‘멱집합이 더 크다’는 결과만으로 무한집합 사이의 모든 크기를 한 번에 분류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자연수의 크기와 실수의 크기 사이에 다른 크기가 있는지 묻는 연속체 가설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2의 거듭제곱을 뜻하는 2^|N|와 가장 작은 비가산 기수 사이의 정확한 관계는 멱집합 정리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무한의 크기가 계속 커진다는 결론과, 그 사이에 다른 크기가 전혀 없는가라는 질문은 구분해야 합니다.
N자연수 집합
→
P(N)자연수의 모든 부분집합
P(N)자연수 부분집합들의 집합
→
P(P(N))부분집합들을 골라 만든 집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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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러셀의 역설과 같은 종류의 모순 아닌가요?
제07회에서는 ‘자기 자신을 원소로 갖지 않는 모든 집합을 모은다’고 했을 때 생기는 러셀의 역설을 살폈습니다. 여기서는 D={a∈A:a∉f(a)}라고 적습니다. 둘 다 ‘자기와 관련된 포함 여부를 뒤집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집합을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하는지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러셀의 역설이 겨냥한 무제한적인 구성은 집합 전체를 대상으로 자기 포함 여부를 따져 만든 모임이 언제나 하나의 집합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R에 R 자체를 대입하면 R∈R과 R∉R이 충돌합니다. 이것은 무제한적인 집합 구성 원리의 문제입니다. 반면 이번 증명에서는 이미 주어진 집합 A 안에 있는 원소만 골라 D를 만듭니다. D⊆A로 정의되므로 표준 집합론의 분리 공리꼴에서 허용됩니다.
모순의 역할도 다릅니다. 이번에는 f가 P(A)를 모두 출력한다고 가정했을 때에만 f(d)=D인 d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 가정을 부정하면 D의 존재와 모순은 함께 남지 않습니다. 즉 ‘D가 존재할 수 없어서’ 모순이 난 것이 아니라, D까지 포함한 모든 부분집합을 원소별 출력표로 빠짐없이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잘못된 것입니다. 칸토어의 정리는 집합론의 문제를 드러내는 동시에, 제한된 집합 구성 속에서 엄밀한 증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멱집합 정리
이미 주어진 집합 A에서 소속 조건을 만족하는 원소를 골라 D⊆A로 만듭니다. 전사 가정만 모순으로 돌아갑니다.
러셀 역설
‘모든 집합’을 제한 없이 대상으로 삼아 모임을 하나의 집합으로 만드는 가정이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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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원소마다 부분집합 하나씩 지정했으니 결국 개수가 같지 않을까요?
‘원소마다 값을 하나씩 대응시켰다’는 사실은 함수가 잘 정의되었다는 뜻입니다. 함수가 전사인지 여부는 출력되지 않은 부분집합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유한한 동아리 사례에서는 세 원소가 세 개의 출력값을 낼 뿐, 여덟 부분집합을 모두 출력하지 못합니다. 무한집합에서도 같은 문제를 정밀하게 증명해야 합니다. 각 자연수마다 하나의 자연수 부분집합을 지정할 수 있다는 사실과 모든 부분집합이 그중 하나로 등장한다는 주장은 전혀 다릅니다.
‘대응 규칙을 더 복잡하게 만들면 빠진 부분집합을 출력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f를 선택하든 그 f에 맞추어 D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f를 고치면 D도 바뀝니다. 증명의 요지는 특정한 대응표 하나를 비판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어떤 전사 후보를 제시해도 그 후보에서 빠지는 부분집합을 새로 정의할 수 있다는 일반성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D가 f의 출력 목록에 빠져 있음을 확인하려면 무한한 표를 전부 검사해야 할까요?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전사라고 가정하면 D를 출력하는 입력 d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단 하나의 조건을 활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d가 D에 속하는지에 대해 예 또는 아니요라는 두 경우를 검토하여 둘 모두에서 모순을 얻습니다. 무한한 대상의 전체 내용을 하나씩 열거하지 않고도 전사가 불가능함을 증명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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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멱집합 공리는 이 증명에 어떤 자격을 부여하나요?
표준적인 체계인 체르멜로–프렝켈 집합론(ZF)은 임의의 집합 A가 주어졌을 때 그 모든 부분집합을 원소로 하는 집합 P(A)가 존재한다고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멱집합 공리입니다. 출발 집합 A가 정해졌을 때 그 안에서 성질에 맞는 원소만 골라 부분집합 D를 구성하는 것은 분리 공리꼴에 해당합니다. 이 두 규칙을 분리해서 이해하면, 증명이 어떤 집합의 존재에 근거하고 있는지 명확해집니다.
멱집합 공리를 ‘지나치게 큰 집합을 실제로 일일이 생성하는 컴퓨터 명령’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리는 특정한 수학적 대상으로서 P(A)의 존재를 보장하는 명제입니다. 컴퓨터로 모든 무한 부분집합을 만들어 목록에 저장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칸토어의 정리가 실무적으로 큰 데이터를 저장하는 프로그램의 저장공간을 곧바로 계산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증명하는 것은 정해진 공리 체계에서 집합의 크기에 관해 따라 나오는 구조적 성질입니다.
선택공리와의 관계도 분명히 해 둡시다. 어떤 두 집합이든 반드시 단사 관계로 비교할 수 있는가 같은 일반적 크기 비교에는 선택공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와 그 멱집합 사이에는 앞서 구성한 명시적인 단사가 있고, 전사가 없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했습니다. 따라서 이 특정한 크기 비교에는 선택공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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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표 하나를 직접 계산하면 D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다시 A={가,나,다}로 돌아갑니다. 예시 함수가 f(가)={가,나}, f(나)={다}, f(다)=∅라고 합시다. 이제 각 원소가 자신에게 배정된 집합에 들어 있는지 검사합니다. 가는 {가,나}에 있으니 D에 넣지 않습니다. 나는 {다}에 없으니 D에 넣습니다. 다는 공집합에 없으니 D에 넣습니다. 따라서 D={나,다}입니다.
f의 세 출력값은 {가,나}, {다}, ∅입니다. 어느 것도 {나,다}와 같지 않습니다. 원소별로 자기 배정 집합과 포함 여부를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이 예시는 정리의 전체 증명은 아닙니다. 세 원소의 사례를 검사하는 것만으로 임의의 무한집합에 대한 사실을 입증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D를 만드는 동작이 정확히 무엇인지 손으로 확인하는 작은 모형입니다.
독자가 직접 바꿔 볼 수도 있습니다. f(가)={가}, f(나)={가,나}, f(다)=∅라고 새로 지정하면 가는 자신의 배정 집합에 있으므로 제외, 나도 있으므로 제외, 다는 없으므로 포함합니다. 이번 D는 {다}입니다. 처음의 D와 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세 출력값인 {가}, {가,나}, ∅ 중 어느 것과도 같지 않습니다. 함수가 바뀌면 D도 함께 바뀌지만 빠진 출력이 반드시 있다는 구조는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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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짧은 연습으로 증명을 다시 세워 봅시다
문제 1. A={1,2}일 때 P(A)의 원소를 모두 쓰고 그 수를 구해 보세요. 한 원소만 담는 집합과 전체 집합을 구별해야 합니다.
문제 2. A={가,나,다}에서 f(가)={나}, f(나)={나,다}, f(다)={가}일 때 D를 계산해 보세요. D={a∈A:a∉f(a)}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문제 3. ‘A에서 P(A)로 단사가 존재한다’는 명제와 ‘A에서 P(A)로 전사가 존재한다’는 명제의 차이를 자기 말로 설명해 보세요. 어느 쪽이 참이고 어느 쪽이 거짓인지 그 이유도 적어 보세요.
문제 4. 집합 A에 원소가 하나도 없을 때 칸토어의 정리가 성립할까요? 함수의 정의와 공집합의 멱집합을 이용해 확인해 보세요.
풀이 1. P(A)={∅,{1},{2},{1,2}}이고 원소 수는 4입니다. 원소 1과 {1}을 같은 대상으로 세면 틀립니다. A의 원소는 숫자 두 개이고 P(A)의 원소는 네 개의 집합입니다.
풀이 2. 가∉{나}이므로 가를 넣습니다. 나∈{나,다}이므로 나는 넣지 않습니다. 다∉{가}이므로 다를 넣습니다. 따라서 D={가,다}입니다. f의 출력값 {나}, {나,다}, {가} 가운데 D는 없습니다.
풀이 3. 단사는 서로 다른 입력이 서로 다른 출력을 갖도록 대응시키는 조건입니다. a↦{a}라는 규칙이 단사의 실제 예입니다. 전사는 P(A)의 모든 부분집합이 출력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전사라고 가정하면 D를 출력하는 입력 d에 대해 d∈D와 d∉D가 동치가 되는 모순이 생기므로 전사는 불가능합니다.
풀이 4. A=∅이면 P(A)={∅}입니다. 따라서 |A|=0, |P(A)|=1입니다. 공집합에서 {∅}으로 가는 함수는 입력 원소가 없기 때문에 출력 ∅을 실제로 만들지 못합니다. 전사가 아니고, 공집합을 정의역으로 하는 빈 함수는 단사입니다. 정리의 결론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번 정리는 처음의 동아리 선택 문제를 무한의 세계까지 확장합니다. 원래 집합 A의 원소와 그 부분집합을 세는 기준을 먼저 구별했습니다. 유한집합에서는 각 원소를 고를지 말지 정하여 2ⁿ개의 부분집합을 얻었습니다. 무한집합에서는 단순한 수 세기 대신 함수의 단사와 전사 조건을 사용했습니다.
마지막 판단은 간결합니다. A에서 P(A)로 가는 임의의 함수 f를 잡고, 자신에게 배정된 부분집합에 들어 있지 않은 원소만 모은 D를 만듭니다. f가 D까지 출력한다고 가정하면, D를 출력하는 입력 d는 D에 들어 있는 동시에 들어 있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f는 P(A)를 전부 출력할 수 없습니다. 반면 a↦{a}라는 단사는 언제나 있습니다. 이 두 사실에서 |A|<|P(A)|가 따라옵니다.
여기에는 어떤 가장 큰 무한도 미리 가정되지 않습니다. 어떤 집합을 하나 정해도 그보다 큰 멱집합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합을 원소로 세는 일에서 집합의 부분집합들을 원소로 세는 일로 질문을 바꾸었을 뿐인데, 그 사이의 차이는 유한한 예시를 넘어 모든 집합에 적용되는 정리로 확장되었습니다. 독자에게 남는 다음 질문은 이것입니다. 원소가 더 많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면, 그보다 큰 집합을 논리적으로 어떤 조건 아래에서 만들 수 있을까요? 다음 연재에서는 수학적 구조의 ‘크기’와 그 구조를 기술하는 논리 언어의 표현력 사이에 생기는 또 다른 질문을 살펴봅니다.
04 · SOURCES AND CREDITS
자료와 출처
논문 서지와 공개된 원문 전사,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집합론·역사 해설을 확인했습니다. 근거로 직접 확인한 범위와 현대적 재구성을 나누어 기록합니다.
Georg Cantor, 「Über eine elementare Frage der Mannigfaltigkeitslehre」, Jahresbericht der Deutschen Mathematiker-Vereinigung, 1 (1891), 75–78. 서지: CiNii Research, PhilPapers, 괴팅겐 디지털 원전 소장 안내. 서지 제목·발행 연도·권호·쪽수를 대조했습니다. 독일어 원논문 전문 전체를 직접 열람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The Logic Museum, 「Cantor's Diagonal Argument」, 원문 전사와 영문 대역. 1891년 논문의 두 기호 배열과 대각선 변경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페이지가 논문의 후반부를 생략한다고 명시하므로, 이번 본문의 멱집합 정리를 원전 후반부에서 문단별로 직접 대조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José Ferreirós, 「The Early Development of Set Theory」,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2025년 12월 3일 개정, 학술 항목. 칸토어의 연구 배경, 대각선 논법과 멱집합 정리의 역사, 1895·1897년 종합 논문, 관련 연대 표기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Joan Bagaria, 「Set Theory」,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2023년 1월 31일 개정, 학술 항목. 단사·전단사를 통한 크기 비교, 멱집합 공리, 분리 공리꼴, 선택공리 및 연속체 가설의 구별을 확인했습니다.
Wikimedia Commons, 「Georg Cantor 1894.jpg」, 초상 페이지. 1894년경의 칸토어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저작자 미상·퍼블릭 도메인 표시를 확인했습니다. 초상 파일이 운영 브라우저에서 정상 로딩되는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집필 구분: 학교 축제 동아리, 가·나·다에 대한 함수표, 질문·연습문제는 이해를 돕기 위한 현대적 재구성입니다. P(A), f, D 표기는 현대 집합론의 표준 형태입니다. 논리적 증명과 역사적 연혁을 구분하며, 출처의 공개 페이지 및 서지로 확인한 범위만 기재했습니다. 출판사·연구기관이 공개하지 않은 원전 전문을 모두 읽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게오르크 칸토어 초상: 1894년경의 사진, 저작자 미상, Wikimedia Commons의 퍼블릭 도메인 표시. 제01회 괴델 최종 승인 CSS 원본(19,028자)을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원격 사진, 실제 Next.js 통합 빌드 및 운영 홈페이지 공개 상태는 별도 확인 항목입니다.